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 437

방일의 경(Pamādasutta, S6:6)

방일의 경(Pamādasutta, S6:6) 1.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대낮을 보내기 위해 홀로 고요히 명상에 드셨다. 2. 그런데 외톨이 하느님 쑤브라흐만과 외톨이 하느님 쑷다바싸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각각 문기둥에 기대어 섰다. 3. 그리고 나서 외톨이 하느님 쑤브라흐만이 외톨이 하느님 쑷다바싸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쑤브라흐만] “벗이여, 세존을 방문 하기에 적당한 때가 아닙니다. 세존께서는 대낮을 보내기 위해 홀로 고요히 명상에 드셨습니다. 그런데 저 하느님의 세계는 부유하고 번영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하느님은 태만하게 살고 있습니다. 벗이여, 갑시다. 그 하느님의 세계로 갑시다. 가서 그 하느님의 세계의 하느님들을 깨우칩시다.” 4. ..

다른 견해의 경(Aparādiṭṭhisutta, S6:5)

다른 견해의 경(Aparādiṭṭhisutta, S6:5) 1.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때 한 어떤 하느님에게 이와 같은 나쁜 견해가 생겼다. [하느님]‘여기에 올 수 있는 수행자나 성직자는 없다.’ 2. 그때 세존께서 마음속으로 그 하느님의 생각을 알아차리고 마치 힘센 사람이 굽혀진 팔을 펴고 펴진 팔을 굽히는 듯한 사이에 제따바나 숲에서 모습을 감추고 하늘나라에 모습을 나타내셨다. 3.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하느님의 머리 위 공중에 결과부좌를 하고 불의 삼매에 들었다. 4. 그때 존자 마하 목갈리나가 이와 같이 생각했다. [마하 목갈리나] ‘세존께서는 지금 어디에 계실까?’ 5. 마하 목갈리나는 사람의 눈을 초월하는 청정한 하늘눈으로 세존께서 그 하느님의 머리 위 공중에 결과부좌를 하고..

하느님 바까의 경(Bakabrahmasutta, S6:4)

하느님 바까의 경(Bakabrahmasutta, S6:4)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싸밧티 시의 제따바나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런데 그때 하느님 바까에게 이와 같은 나쁜 견해가 생겼다. ‘이것만이 항상하고, 이것만이 견고하고, 이것만이 영원하고, 이것만이 완전하고, 이것만이 불변의 진리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늙지 않고, 쇠퇴하지 않고, 죽지 않고, 사라지지 않고, 생겨나지 않는 까닭이다. 이것보다 높은 다른 벗어남은 없다.’ 3. 그때 세존께서 하느님 바까의 생각을 마음으로 알아채고 마치 힘센 사람이 굽혀진 팔을 펴고 펴진 팔을 굽히는 듯한 사이에, 제따바나 숲에서 모습을 감추고 하늘나라에 모습을 나타내셨다. 4. 마침 하느님 바까는 세존께서 멀리서 오는 것..

브라흐마데바의 경(Brahmadevasutta, S6:3)

브라흐마데바의 경(Brahmadevasutta, S6:3)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바나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런데 그때 어떤 바라문 여인의 아들인 브라흐마데바가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세존 앞에 출가했다. 3. 그때 존자 브라흐마데바는 홀로 떨어져서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정진하였다. 그는 오래지 않아, 그러기 위해 양가의 제자들이 당연히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듯이, 그 위없는 청정한 삶을 바로 현세에서 스스로 곧바로 알고 깨달아 성취했다. 그는 ‘태어남은 부서졌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고, 해야할 일은 다 마쳤으니,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주)라고 곧바로 알았다. 그리하여 존자 브라흐마데는 거룩한 님 가운데 한 분이 되었다. 4...

존중의 경(Gāravasutta, S6:2)

존중의 경(Gāravasutta, S6:2)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완전한 깨달음을 얻은 직후, 우루벨라 마을의 네란자라 강가에 있는 아자빨라 보리수 아래에 계셨다. 2. 그때 세존께서는 그 한적한 곳에서 홀로 고요히 명상하는데 이와 같은 생각이 마음속에 떠올랐다. ‘공경하고 존중해야 할 사람이 없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 참으로 어떠한 수행자나 또는 성직자를 공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할 수 있을까? 1) 아직 원만히 성취되지 않은 계행의 다발을 성취하기 위해 다른 수행자나 또는 성직자를 공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해 보자. 그러나 나는 신들과 악마들과 하나님들의 세계에서, 성직자들과 수행자들, 그리고 왕들과 백성들과 그 후예들의 세계에서 나보다 더 계행을 성취해서 내가 공경하고 존중하고 ..

바지라의 경(Vajirāsutta, S5:10)

바지라의 경(Vajirāsutta, S5:10)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수행녀 바지라가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탁발을 하기 위해 싸밧티 시로 들어갔다. 2. 싸밧티 시에게 탁발을 하고 식사를 마친 뒤, 탁발에서 돌아와 대낮을 보내기 위해 안다 숲으로 갔다. 그녀는 안다 숲의 숲속 깊숙이 들어가 대낮을 보내기 위해 한 나무 밑에 앉았다. 3. 그런데 악마 빠삐만이 수행녀 바지라에게 소름끼치는 공포심을 일으켜서 선정에 드는 것을 방해하려고 수행녀 바지라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수행녀 바지라에게 시로 말했다. 4. [빠삐만] “누가 이 뭇삶을 만들었는가? 뭇삶을 만든 자는 어디에 있는가? 뭇삶은 어디에서 생겨나고 뭇삶은 어디에서 사라지는가?” 5...

쎌라의 경(Selāsutta, S5:9)

쎌라의 경(Selāsutta, S5:9) 1.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수행녀 쎌라가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탁발을 하기 위해 싸밧티 시로 들어갔다. 2, 싸밧티 시에게 탁발을 하고 식사를 마친 뒤, 탁발에서 돌아와 대낮을 보내기 위해 안다 숲으로 갔다. 그녀는 안다 숲의 숲속 깊숙이 들어가 대낮을 보내기 위해 한 나무 밑에 앉았다. 3. 그 때 악마 빠삐만이 수행녀 쎌라에게 소름끼치는 공포심을 일으켜서 선정에 드는 것을 방해하려고 수행녀 쎌라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수행녀 쎌라에게 시로 말했다. 4. [빠삐만] “누가 이 환영을 만들었는가? 환영을 만든 자는 어디에 있는가? 환영은 어디에서 생겨났는가? 이 환영은 어디에서 소멸되는가?” 5. 그러자 ..

씨쑤빠짤라의 경(Sīsupacālāsutta, S5:8)

씨쑤빠짤라의 경(Sīsupacālāsutta, S5:8)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수행녀 씨쑤빠짤라가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탁발을 하기 위해 싸밧티 시로 들어갔다. 2, 싸밧티 시에서 탁발을 하고 식사를 마친 뒤, 탁발에서 돌아와 대낮을 보내기 위해 안다 숲으로 갔다. 그녀는 안다 숲의 숲솟 깊숙이 들어가 대낮을 보내기 위해 한 나무 밑에 앉았다. 3. 그런데 악마 빠삐만이 수행녀 씨쑤빠짤라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수행녀 씨쑤빠짤라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빠삐만] “수행녀여 그대는 어떠한 이교도의 가르침을 기뻐하는가?” [씨쑤빠짤라] “벗이여, 나는 어떠한 이교도의 가르침도 기뻐하지 않는다.” 4. [빠삐만] “왜 머리를 삭발했는가? 그대는..

우빠짤라의 경(Upacālāsutta, S5:7)

우빠짤라의 경(Upacālāsutta, S5:7) 1. 한 때 세존게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수행녀 우빠짤라가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탁발을 하기 위해 싸밧티 시로 들어갔다. 2. 싸밧티 시에게 탁발을 하고 식사를 마친 뒤, 탁발에서 돌아와 대낮을 보내기 위해 안다 숲으로 갔다. 그녀는 안다 숲의 숲속 깊숙이 들어가 대낮을 보내기 위해 한 나무 밑에 앉았다. 3. 그런데 악마 빠삐만이 수행녀 우빠짤라에게 소름끼치는 공포심을 일으켜서 선정에 드는 것을 방해하려고 수행녀 우빠짤라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4. 가까이 다가와서 수행녀 우빠짤라에게 말했다. [빠삐만] “수행녀여, 그대는 어디에 다시 태어나길 바라는가?” [우빠짤라] “벗이여, 나는 어디에도 태어나고 싶지 않다.” 5. ..

짤라의 경(Calāsutta, S5:6)

짤라의 경(Calāsutta, S5:6)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수행녀 짤라가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탁발을 하기 위해 싸밧티 시로 들어갔다. 2. 싸밧티 시에서 탁발을 하고 식사를 마친 뒤, 탁발에서 돌아와 대낮을 보내기 위해 안다 숲으로 갔다. 그녀는 안다 숲의 숲속 깊숙이 들어가 대낮을 보내기 위해 한 나무 밑에 앉았다. 3. 그런데 악마 빠삐만이 수행녀 짤라에게 소름끼치는 공포심을 일으켜서 선정에 드는 것을 방해하려고 수행녀 짤라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수행녀 짤라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빠삐만] “수행녀여,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는가?” [짤라] “벗이여, 나는 태어남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4. [빠삐만] “왜 태어남이 마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