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 437

우빨라반나의 경(Uppalavaṇṇāsutta, S5:5)

우빨라반나의 경(Uppalavaṇṇāsutta, S5:5)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수행녀 우빨라반나가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탁발을 하기 위해 싸밧티 시로 들어갔다. 2. 싸밧티 시에서 탁발을 하고 식사를 마친 뒤, 탁발에서 돌아와 대낮을 보내기 위해 안다 숲으로 갔다. 그녀는 안다 숲의 숲속 깊숙이 들어가 활짝 핀 쌀라 나무 밑에 서 있었다. 3. 그런데 악마 빠삐만이 수행녀 우빨라반나에게 소름끼치는 공포심을 일으켜서 선정에 드는 것을 방해하려고 수행녀 우빨라반나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수행녀 우빨라반나에게 시로 말했다. 4.[빠삐만] “수행녀여, 위아래 아름답게 꽃핀 쌀라 나무 아래 그대 외롭게 서 있으니 그대의 아름다움 견줄 데 없네. ..

비자야의 경(Vijayāsutta, S5:4)

비자야의 경(Vijayāsutta, S5:4)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수행녀 비자야가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탁발을 하기 위해 싸밧티 시로 들어갔다. 2. 싸밧티 시에서 탁발을 하고 식사를 마친 뒤, 탁발에서 돌아와 대낮을 보내기 위해 안다 숲을 찾아갔다. 그녀는 안다 숲 속 깊숙이 들어가 거기서 대낮을 보내기 위해 한 나무 밑에 앉았다. 3. 그런데 악마 빠삐만이 수행녀 비자야에게 소름끼치는 공포심을 일으켜서 선정에 드는 것을 방해하려고 수행녀 지바야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수행녀 비자야에게 시로 말했다. 4. [빠삐만] “그대는 젊고 아름다우며 나 또한 젊은 청년이니 사랑스런 이여, 오라. 다섯 악기로 즐겨보세." 5. 그러자 수행녀 비자..

고따미의 경(Gotamīsutta, S5:3)

고따미의 경(Gotamīsutta, S5:3)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수행녀 끼싸 고따미가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탁발을 하기 위해 싸밧티 시로 들어갔다. 2. 싸밧티 시에게 탁발을 하고 식사를 마친 뒤, 탁발에서 돌아와 대낮을 보내기 위해 안다 숲으로 갔다. 그녀는 안다 숲의 숲속 깊숙이 들어가 한 나무 밑에 앉았다. 3. 그런데 악마 빠삐만이 수행녀 끼사 고따미에게 소름끼치는 공포심을 일으켜서 선정에 드는 것을 방해하려고 수행녀 끼싸 고따미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수행녀 끼싸 고따미에게 시로 말했다. 4. [빠삐만] “그대 아들을 잃어버리고 홀로 슬퍼하는 얼굴을 하고 있는가? 외롭게 숲속 깊이 들어와 혹시 남자를 찾고 있는 것은 아닌가?”..

쏘마의 경(Somāsutta, S5:2)

쏘마의 경(Somāsutta, S5:2)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수행녀 쏘마가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탁발을 하기 위해 싸밧티 시로 들어갔다. 2. 싸밧티 시에서 탁발을 하고 식사를 마친 뒤, 탁발에서 돌아와 대낮을 보내기 위해 안다. 숲으로 갔다. 안다 숲의 숲속 깊숙이 들어가 대낮을 보내기 위해 한 나무 밑에 앉았다. 3. 그런데 악마 빠삐만이 수행녀 쏘마에게 소름끼치는 공포심를 일으켜서 선정에 드는 것을 방해하려고 수행녀 쏘마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수행녀 쏘마에게 시로 말했다. 4. [빠삐만] “성자만이 도달할 수 있을 뿐 그 경지는 성취하기 어려우니 두 손가락만큼의 지혜를 지닌 여자로서는 그것을 얻을 수가 없네.” 5. 그러자 수행녀..

알라비까의 경(Āḷāvikāsutta, S5:1)

알라비까의 경(Āḷāvikāsutta, S5:1)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게서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 수행녀 알라비까가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탁발을 하기 위해 싸밧티 시에서 탁발을 하고 식사를 마친 뒤, 탁발에서 돌아와 홀로 있기 위해 안다 숲으로 갔다. 3. 그런데 악마 빠삐만이 수행녀 알라비까에게 소름끼치는 공포심을 일으켜서 홀로 있는 것을 방해하려고 수행녀 알라비까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수행녀 알라비까에게 시로 말했다. 4. [빠삐만] “세상에 욕망의 여읨이란 없으니 멀리 여의어 무엇을 하고자 하는가?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즐겨라. 나중에 후회하지 말아야 하네.” 5. 그러자 수행녀 알라비까는‘사..

목숨의 경 ①~②(āyusutta, S4:9~S4:10)

목숨의 경 ①(Paṭhamaāyusutta, S4:9)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는 라자가하 시에 있는 벨루 숲의 깔란다까니바빠에 계셨다. 2. 거기서 세존께서는 ‘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 대답했다. 3.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사람의 목숨은 짧다. 저 피안은 도달 되어야 하고 착함은 행해져야 하며 깨끗한 삶은 닦아져야 한다. 태어나서 죽지 않는 것은 없다. 수행승들이여, 오래 산다고 하여도 백년이나 그 남짓일 것이다.” 4. 그 때 악마 빠삐만이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시로 말했다. [빠삐만] “사람의 목숨은 길다. 훌륭한 사람이라면 그 목숨을 경시하지 말라. 우유에..

기뻐함의 경(Nandatisutta, S4:8)

기뻐함의 경(Nandatisutta, S4:8)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는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 악마 빠삐만이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 앞에서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3. [빠삐만] “아들이 있는 사람은 아들로 기뻐하고 외양간 주인은 소 때문에 기뻐하듯이 사람의 기쁨은 집착에서 생겨나니 집착하지 않는 자는 기뻐할 것도 없다네.” 4. [세존] “아들 있는 사람은 아들로 슬퍼하고 외양간 주인은 소 때문에 슬퍼하듯이 사람의 슬픔은 집착에서 생겨나니 집착하지 않는 자는 슬퍼할 것도 없다네.” 5. 그러자 악마 빠삐만은 ‘세존은 나에 대하여 알고 있다. 부처님은 나에 대하여 알고 있다.’라고 알아채고 괴로워하고 ..

잠을 자는가의 경(Soppasisutta, S4:7)

잠을 자는가의 경(Soppasisutta, S4:7) 1. 한 때 세존께서는 라자가하 시의 벨루 숲에 있는 낄란다까니바빠에 계셨다. 2. 그 때 세존께서는 한밤중에 기나긴 밤을 바깥에서 산책한 뒤에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 승원으로 오셨다. 발을 씻은 뒤에 오른쪽 옆구리를 밑으로 하여 사자의 형상을 취한 채, 한 발을 포개고 새김을 확립하여 올바로 알아차리며 다시 일어남에 주의를 기울여 누웠다. 3. 그 때 악마 빠삐만이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말했다. 4. [빠삐만] “왜 잠을 자는가? 왜 지금 잠을 자는가? 이렇게 핏기 없는 노예처럼 잠자는가? 빈집에 있다고 생각해 잠을 자는가? 태양이 떠올랐는데 어찌 이리 잠을 자는가?” 5. [세존] “탐욕과 갈애의 그물을 끊은 자에게..

뱀의 경(Sappasutta, S4:6)

뱀의 경(Sappasutta, S4:6)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는 라자가하 시의 벨루 숲에 있는 깔란다까니바빠에 계셨다. 2. 그 때 세존께서는 밤의 칠흑과 같은 어둠 속에서 바깥에 앉아 계셨는데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다. 3. 그런데 악마 빠삐만이 세존께 소름끼치는 두려움을 일으키려고 커다란 뱀 왕의 모습을 하고 세존께 다가왔다. 4. 그 악마의 몸은 커다란 나무로 만들어진 것 같았고 턱은 술 거르는 채와 같았으며 두 눈은 꼬쌀라 국의 놋쇠그릇과 같았다. 입에서 혓바닥을 내는 것은 천둥과 더불어 번개가 나타나는 것과 같았고 숨을 내쉬고 들이쉬는 소리는 대장장이가 풀무질할 때의 소리와 같았다. 5. 그 때 세존께서는 ‘이것은 악마 빠삐만이다.’라고 알아채고 악마 빠삐만에게 시로 말..

악마의 올가미에 대한 경 ①~②(mārapāsasutta, S4:4~S4:5)

악마의 올가미에 대한 경 ①(Paṭhamamārapāsa sutta, S4:4)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는 바라나씨 시의 이씨빠따나에 있는 미가다야에 계셨다. 2. 그 때 세존께서 ‘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 대답했다. 3.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키고 이치에 맞게 노력을 기울여 위없는 해탈에 이르렀으며 최상의 해탈을 증득했다. 수행승들이여, 그대들도 이치에 맞게 노력을 기울여 위없는 해탈에 이르러야 하며 최상의 해탈을 증득해야 한다.” 4. 그 때 악마 빠삐만이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시로 말했다. 5. [빠삐만] “그대 악마의 올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