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맛지마 니까야(Majjhima Nikāya) 35

고씽가 법문의 작은 경(Cūḷagosiṅgasutta, M31)

고씽가 법문의 작은 경(Cūḷagosiṅgasutta, M31)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나디까 마을의 긴자까바싸타 정사에 계셨다.2. 그 때 존자 아누룻다, 존자 난디야, 존자 낌빌라가 고씽가쌀라 숲의 공원에 있었다.3. 마침 세존께서는 저녁 무렵에 홀로 명상하시다 일어나 고씽가쌀라 숲의 공원이 있는 곳을 찾았다. 정원사는 멀리서 세존께서 오시는 것을 보았다. 보고 나서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수행자여, 이 숲에 들지 마십시오. 여기에는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훌륭한 가문의 자제들 세 분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을 불쾌하게 만들지 마십시오.” 4. 존자 아누룻다는 정원사가 세존과 함께 대화를 하는 것을 들었다. 듣고 나서 정원사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벗이여 정원사여, 세존을 ..

나무심에 비유한 작은 경(Cūḷasāropamasutta, MN.30)

나무심에 비유한 작은 경(Cūḷasāropamasutta, MN.30)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 바라문 삥갈라꼿차가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세존과 함께 인사를 하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에 한 쪽으로 물러앉았다. 한 쪽으로 물러앉은 바라문 삥갈라꼿차는 세존께 이와 같이 여쭈었다. 3. “세존이신 고따마여, 이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이 있는데, 승가의 지도자들이며, 무리의 지도자들이며, 무리의 스승들이며, 잘 알려진 사람들이며, 유명한 사람들로서, 종파의 창시자들이며,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자들입니다. 즉 뿌라나 깟싸빠, 막칼리 고쌀라, 아지따 께싸깜발린, 빠꾸다 깟차야나, 싼자야 벨랏티뿟따..

나무심에 비유한 큰 경(Mahāsāropamasutta, M29)

나무심에 비유한 큰 경(Mahāsāropamasutta, M29) [이익과 존경과 명성을 경고하심]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는 데바닷따가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라자가하 시에 있는 깃자꿋따 산에 계셨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데바닷따에 관해 수행승들에게 말했다. 2.[세존] “수행승들이여, 여기 훌륭한 가문의 자제가 믿음으로써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다. 그는‘나는 태어남, 늙음,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불안에 빠졌다. 괴로움에 빠져서 괴로움에 정복되었다. 나는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의 종식에 관해 분명히 알아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와 같이 출가하여 이득과 환대와 명성을 얻는다. 그는 이 이득과 환대와 명성에 환희하며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것에 만족해 버..

코끼리 자취에 비유한 큰 경(Mahāhatthipadopamasuttaṃ, M28) (2)

코끼리 자취에 비유한 큰 경(Mahāhatthipadopamasuttaṃ, M28) 18. 벗들이여, 만약 어떤 수행승을 다른 자가 꾸짖고 질책하고 분노하여 상처를 준다면, 그는 이와 같이‘나에게 이 청각의 접촉으로 괴로운 느낌이 생겨났다. 그것은 조건으로 생겨났으므로 조건이 없으면 소멸한다. 무엇을 조건으로 하는가? 접촉을 조건으로 한다.’라고 알아야 합니다. 그는‘접촉은 무상하다.’라고 보고,‘느낌은 무상하다.’라고 보고,‘지각은 무상하다.’라고 보고,‘형성은 무상하다.’라고 보고,‘의식은 무상하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는 이와 같이 대상의 세계가 무상함을 마음으로 꿰뚫어 보아 신뢰와 안정과 해결을 얻습니다. 19. 벗들이여, 만약 다른 자가 그 수행승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사랑스럽지 않은 것으..

코끼리 자취에 비유한 큰 경(Mahāhatthipadopamasuttaṃ, M28) (1)

코끼리 자취에 비유한 큰 경(Mahāhatthipadopamasuttaṃ, M28)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는 싸왓티 시의 제따와나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에 존자 사리뿟따가“벗들이여, 수행승들이여”라고 불렀다.‘벗이여’라고 그들 수행승들이 존자 사리뿟따에게 대답했다. 3. 존자 사리뿟따는 이와 같이 말했다. “벗들이여, 움직이는 생물의 발자취는 어떠한 것이든 모두 코끼리의 발자취에 포섭되고 그 크기에서 그들 가운데 최상이듯이, 벗들이여, 이와 같이 착하고 선한 법이라면 어떠한 것이든 모두 네 가지 거룩한 진리에 포섭됩니다. 네 가지란 어떠한 것입니까? 괴로움의 거룩한 진리, 괴로움의 발생의 거룩한 진리, 괴로움의 소멸의 거룩한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

코끼리 자취에 비유한 작은 경(Cūlahatthipadopamasuttaṃ, M27) (2)

16. 이와 같이, 그는 출가해서 수행승이 배워야 할 생활규칙을 갖추어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버리고,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떠나고, 몽둥이를 버리고 칼을 버리고, 부끄러워하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모든 살아있는 생명을 가엾고 불쌍히 여깁니다. 주지 않는 것을 빼앗는 것을 버리고, 주지 않는 것을 빼앗는 것을 떠나고, 주는 것을 받고, 주는 것에 따르고, 훔치지 않은 깨끗한 것으로 살아갑니다. 순결하지 못한 삶을 버리고, 청정하지 못한 삶을 멀리하고, 음욕을 일삼는 세속적인 것을 떠납니다. 17. 거짓말을 버리고, 거짓말을 떠나고, 진실을 말하고, 신뢰할 만하고, 의지할 만하고, 세상을 속이지 않습니다. 중상을 버리고, 중상에서 떠나고, 여기서 듣고 저기에 옮겨 사람들 사이를 이간함이 없이, ..

코끼리 자취에 비유한 작은 경(Cūlahatthipadopamasuttaṃ, M27) (1)

코끼리 자취에 비유한 작은 경(Cūlahatthipadopamasuttaṃ, M27)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싸왓티 시의 제따와나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한 때 바라문 자눗쏘니는 횐 암말이 끄는 온통 흰 마차를 타고 정오에 싸밧티 시를 나섰다. 바라문 자눗쏘니는 출가수행자 삘로띠까가 멀리서 오는 것을 보았다. 보고 나서 출가수행자 삘로띠까에게 말했다. “그대 밧차야나여, 대낮에 어디에서 오십니까?” “존자여, 나는 수행자 고따마가 계신 곳에서 옵니다.” “그대 밧차야나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수행자 고따마는 수승한 지혜가 있는, 슬기로운 자라고 생각합니까?” “존자여, 제가 누구입니까. 수행자 고따마의 탁월한 지혜를 내가 어떻게 감히 알 수 있겠습니까? 수행자 고따..

고귀한 구함의 경(Ariyapariyesana suttaṃ, M26) (4)

59. 수행승들이여, 나는 다섯 명의 수행승들을 설득시킬 수 있었다. 그래서 수행승들이여, 두 수행승을 가르칠 때에 세 수행승이 탁발을 하고, 세 수행승이 탁발에서 돌아오면 우리는 6명이 함께 생활했다. 수행승들이여, 세 수행승을 가르칠 때에 두 수행승이 탁발을 하고, 두 수행승이 탁발에서 돌아오면 우리는 6명이 함께 생활했다. 수행승들이여, 여기 다섯 명의 수행승들은 나에게 이와 같이 듣고 이와 같이 가르침을 받아, 1) 스스로 생겨남에 묶여 있지만 생겨남에 묶여 있는 것에서 재난을 알고 생겨남에 묶여 있지 않은 위없는 안온인 열반을 구하여, 생겨남이 없는 위없는 안온인 열반에 도달했다. 2) 스스로 늙음에 묶여 있지만 늙음에 묶여 있는 것의 재난을 알고, 늙음에 묶여 있지 않은 위없는 안온인 열반을 ..

고귀한 구함의 경(Ariyapariyesana suttaṃ, M26) (3)

45. 수행승들이여, 마침 이와 같은 생각이 나에게 떠올랐다.‘누구에게 내가 가장 먼저 가르침을 설할까? 누가 이 가르침을 빨리 이해할 수 있을까?’ 수행승들이여, 그래서 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생겨났다. ‘그 알라라 깔라마는 현자로서 유능하고 슬기로운 자이며 오랜 세월 눈에 먼지가 끼지 않았다. 내가 알라라 깔라마에게 가장 먼저 가르침을 설하면 어떨까?’ 46. 수행승들이여, 그 때에 어떤 하늘사람이 내려와 나에게 말했다.‘세존이시여, 알라라 깔라마는 죽은 지 이미 7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나에게도 역시 ‘알라라 깔라마는 죽은 지 이미 7일이 되었다.’라는 앎과 봄이 일어났다. 수행승들이여, 그래서 내게 이와 같은 생각이 일어났다. ‘알라라 깔라마는 그 성품이 위대했다. 만약 그가 가르침을 들었다..

고귀한 구함의 경(Ariyapariyesana suttaṃ, M26) (2)

26. 그래서 나는 무엇보다도 착하고 건전한 것을 구하고 위없는 최상의 평화를 구하여 마가다국을 차례로 유행하면서 마침내 우루웰라 근처의 쎄나니가마에 도착했다. 거기서 나는 고요한 총림이 있고 아름다운 둑에 싸여 맑게 흐르는 강물이 있고, 주변에 탁발할 수 있는 마을이 있는, 마음에 드는 지역을 발견했다. 그래서 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고요한 총림이 있고, 아름다운 둑에 싸여 맑게 흐르는 강물이 있고, 주변에 탁발할 수 있는 마을이 있는, 이 지역이 마음에 든다. 이곳은 정진을 바라는 훌륭한 가문의 자제가 정진에 집중할 수 있는 적당한 장소이다.’ 나는 ‘이곳은 정진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거기에 앉았다. 27. 수행승들이여, 그래서 나는 스스로 생겨남에 묶여 있지만 생겨남에 묶여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