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불방일 27

발자국의 경(Padasutta, S45:140)

발자국의 경(Padasutta, S45:140) Ⅰ. 멀리 여읨에 기초함 1. [세존]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어떠한 걸어 다니는 뭇 삶의 발자국이든지 그 모든 것들은 코끼리의 발자국에 들어가므로 그들 가운데 그 크기에 관한 한 코끼리의 발자국을 최상이라고 한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어떠한 착하고 건전한 것들이 있든지 그 모든 것들은 방일하지 않음을 근본으로 하고 방일하지 않음을 귀결로 하기 때문에, 그 모든 것들 가운데 방일하지 않음을 최상이라고 한다. 2.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방일하지 않으면,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닦고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익히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방일하지 않으면, 어떻게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닦고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익히는가? 3. 수..

승냥이의 경 ①~②(sigālasutta, S20:11~S20:1)

승냥이의 경 ①(Paṭhamasigālasutta, S20:11)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새벽녘에 승냥이가 우는 소리를 들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2.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 놈은 개창병이라는 병에 걸린 늙은 승냥이인데, 그 놈이 가고 싶은 대로 가고 서 있고 싶은 대로 서 있고 앉고 싶은 대로 앉고 눕고 싶은 대로 눕지만 찬바람이 그에게 몰아친다. 3. 수행승들이여, 우리들 가운데 누구든 싸끼야 족의 아들에게 맹세하여 이와 같이 삶을 경험하고 싶다면 그래도 좋다. 4.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우리는 방일하지 않으리라.’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참으로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승냥이..

통나무 조각 베개의 경(Kaliṅgarūpadhānasutta, S20:8)

통나무 조각 베개의 경(Kaliṅgarūpadhānasutta, S20:8)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베쌀리 시의 마하 숲에 있는 꾸따가라쌀라에 계셨다. 2. 그 때 세존께서 ‘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세존] “수행승들이여, 지금 릿차비 족은 통나무 조각을 베개로 삼아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어 베데히 왕비의 아들이며 마가다 국의 왕인 아자따쌋뚜가 그들을 침략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4.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미래세의 릿차비 족의 손발이 유연하고 섬세해져 부드러운 침상과 깃털로 된 베개를 베고 해가 떠오를 때까지 잠을 잔다면 베데히 왕비의 아들이며 마가다 국의 왕..

손톱 끝의 경(Nakhasikhāsutta, S20:2)

손톱 끝의 경(Nakhasikhāsutta, S20:2)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는 손톱 끝으로 작은 흙먼지를 집어 들고 수행승들에게 말씀하셨다. 2. [세존]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큰 대지와 내가 손톱 끝에 집어든 이 흙먼지와 어느 쪽이 더 많은가?” 3.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이 큰 대지가 훨씬 많고 세존께서 손톱 끝에 집어든 흙먼지는 아주 적습니다. 세존께서 손톱 끝에 집어든 흙먼지를 큰 대지와 비교한다면 헤아릴 것도 못되고 비유할 것도 못되며 아주 적은 부분에도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4.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존재들은 훨씬 적고 인간이 아닌 다른 세계에 다시 태어나는 존재들은 훨씬 많다. 5. 그러므..

버리고 없애는 삶의 경(Sallekhasuttaṃ, M8)

버리고 없애는 삶의 경(Sallekhasuttaṃ, M8)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계셨다. 2. 그때 존자 마하 쭌다가 아침 일찍 홀로 명상하다가 일어나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앉았다. 한 쪽으로 물러앉아서 존자 마하 쭌다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3. [쭌다]“세존이시여, 자아에 대한 이론과 관련되거나 세계에 대한 이론과 관련하여 수많은 견해가 세상에 생겨났습니다. 세존이시여, 수행승이 처음 정신활동을 기울이면서도 이와 같은 견해가 버려지고 이와 같은 견해가 폐기됩니까?” 4. [세존]“쭌다여, 자아에 대한 이론과 관련되거나 세계에 대한 이론과 관련하여 수많은 견해가..

사유와 숙고의 경(Samathavipassanāsutta, S43:3)

사유와 숙고의 경(Samathavipassanāsutta, S43:3) 1.[세존]“수행승들이여, 나는 너희들을 위해 무위와 무위로 이끄는 길을 설할 것이니 듣고 잘 새기도록 해라. 내가 설하겠다. 2. 수행승들이여, 무위란 무엇인가? 수행승들이여, 탐욕이 소멸하고 성냄이 소멸하고 어리석음이 소멸하면 그것을 수행승들이여, 무위라고 한다. 3. 수행승들이여, 무위로 이끄는 길이란 무엇인가? 사유와 숙고가 있는 삼매, 사유는 없지만 숙고가 있는 삼매, 사유도 없고 숙고도 없는 삼매이다. 이것을 수행승들이여, 무위로 이끄는 길이라 한다. 4.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나는 무위로 이끄는 길에 관해 설했다. 수행승들이여, 무엇이든 제자의 이익을 위하여 자비로운 스승이 자비심에서 해야 할 일이라면, 그것이 무엇이..

발자국의 경(Padasutta, S53:14)

발자국의 경(Padasutta, S53:14) 1.〔세존〕“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어떠한 걸어 다니는 뭇삶의 발자국이든지 그 모든 것들은 코끼리의 발자국에 들어가므로 그들 가운데 그 크기에 관한 한 코끼리의 발자국을 최상이라고 한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어떠한 착하고 건전한 것들이 있든지 그 모든 것들은 방일하지 않음을 근본으로 하고 방일하지 않음을 귀결로 하기 때문에, 그 모든 것들 가운데 방일하지 않음을 최상이라고 한다. 2.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방일하지 않으면,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익히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방일하지 않으면, 어떻게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익히는가? 3.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수행승은 1)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여의고..

여래의 경(Tathāgatasutta, S53:13)

여래의 경(Tathāgatasutta, S53:13) 1.〔세존〕“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다리가 없거나 두 개의 다리가 있거나 네 개의 다리가 있거나 많은 다리가 있거나, 형상이 있거나 형상이 없거나, 지각이 있거나 지각이 없거나 지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모든 뭇삶들이 있지만, 그들 가운데 이렇게 오신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을 최상이라고 한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어떠한 착하고 건전한 것들이 있든지 그 모든 것들은 방일하지 않음을 근본으로 하고 방일하지 않음을 귀결로 하기 때문에, 그 모든 것들 가운데 방일하지 않음을 최상이라고 한다. 2.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방일하지 않으면,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익히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수행승들이여, 수..

감각적 쾌락에 빠짐의 경(Kāmesupalāḷitasutta, A5:7)

감각적 쾌락에 빠짐의 경(Kāmesupalāḷitasutta, A5:7) 1. [세존] “수행승들이여, 대부분의 뭇삶들은 감각적 쾌락에 빠진다. 수행승들이여, 고귀한 제자가 낫과 도리깨를 버리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면, 당연히 믿음으로 출가한 자라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2. 수행승들이여, 젊은이에게는 감각적 쾌락들이 쉽게 접근하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언제나 저속한 감각적 쾌락이거나 중간의 감각적 쾌락이거나 고상한 감각적 쾌락과 같은 것들인데, 그것들은 모두 목망의 대상인 감각적 쾌락이라고 불린다. 3.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아주 어린 아이, 유약한 젖먹이가 유모의 부주의로 나무 조각이나 돌조각을 입에 넣으면, 유모는 그것을 재빨리 파악하고, 재빨리 꺼내야 할 것이다. 만..

용마루의 경(Kūṭasutta, S20:1) : 무명이 제거되면, 모든 것이 제거된다.

용마루의 경(Kūṭasutta, S20:1)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 세존께서‘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세존이시여’라고 대답했다. 세존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세존] “수행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