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찔로마의 경(Sūcilomasutta, S10:3) 1. 한 때 세존께서 가야에 있는 쑤찔로마라는 야차(주)의 처소인 땅끼따만짜(주)에 계셨다. 2. 그런데 그 때 카라라는 야차와 쑤찔로마 야차가 세존께서 계신 곳에서 멀지 않은 곳을 지나고 있었다. 그 때 야차 카라는 야차 쑤찔로마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카라] “이 분은 수행자이다.” [야차 쑤찔로마] “아니다. 그는 수행자가 아니다. 적어도 그가 수행자인지 거짓 수행자 인지 내가 알 때까지는 그는 거짓 수행자이다.” 3. 곧바로 야차 쑤찔로마는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몸을 구부렸다. 그래서 세존께서는 몸을 젖혔다. 4. 그 때 야차 쑤찔로마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야차 쑤찔로마] “수행자여, 그대는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