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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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p.146] 술에 취한 위사카의 친구들 이야기

[Dhp.146] 술에 취한 위사카의 친구들 이야기 뿝빠라마(Pubbārāma) 수도원을 승단에 시주한 위사카(Visākha)는 성품이 너그럽고 베풀기를 즐기며, 친절하고 인정 많은데다가 계행도 잘 지켰다. 그녀는 또한 지혜로운 데다 덕행도 높았는데, 어느 때 사왓티[Sāvatthī, ⓢ스라와스티(슈라와스띠śrāvastī), 사위성(舍衛城)]에 사는 남자 500명은 자기들의 아내들도 위사카와 같이 되기를 바라서 위사카와 친하게 지내게 하려고 자기 아내들을 위사카에게 보냈다. 그런데 그때 마침 위사카는 다른 급한 볼일이 있어서 그녀들을 돌보아 주지 못하였다. 그러자 그녀들은 밧차날리안 축제(음주 축제)때 남편들이 이레 동안 마시다가 남은 술을 마시고 만취되어 잠들었고, 돌아온 남편들은 이 광경을 보고 화가..

[Dhp.145] 수카 사마네라 이야기

[Dhp.145] 수카 사마네라 이야기 쑤카(Sukha)는 일곱 살 때 싸리뿟따[Sāriputta, 사리불(舍利弗)] 테라(Thera, 장로)에 의해서 사마네라[Sāmaṇera, 사미(沙彌)]가 되었다. 사마네라가 된지 여드레째 되는 날 수카는 사리뿟따 테라를 따라 탁발을 나갔다. 거기서 수카는 게송 80번 이야기와 동일한 일을 겪었으며(사마네라의 이름이 수카라는 점만 다르다) 이에 대해 부처님께서는 다음 게송을 읊으시었다.  [Dhp.145]“치수자는 물길을 끌고 화살을 다루는 자는 화살을 다루고 udakaṃ hi nayanti nettikā usukārā namayanti tejanaṃ 목공은 나무를 다듬고 선량한 자는 자기를 다스린다.dāruṃ namayanti tacchakā attānaṃ dam..

한 쌍의 경(Yuganaddhasutta, A4:170)

한 쌍의 경(Yuganaddhasutta, A4:170) [사마타와 위빳사나를 한 쌍으로 닦아야함] 1. 한 때 존자 아난다가 꼬삼비 시의 고싸따 승원에 있었다.그 때 존자 아난다는 ‘벗이여 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불렀다.‘벗이여’라고 수행승들은 존자 아난다에게 대답했다. 존자 아난다는 이와 같이 말했다. 2.[아난다]“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나 수행녀든 내 앞에서 거룩한 님의 경지를 성취했다고 한다면, 모두 네 가지 고리 가운데 어느 하나를 말하는 것입니다. 네 가지란 무엇입니까? 3. 벗들이여, 세상이 수행승이 멈춤을 선구로 하여 통찰을 닦습니다. 그가 멈춤을 선구로 하여 통찰을 닦을 때, 길을 지각합니다. 그가 길을 섬기고 닦고 익힙니다. 그가 길을 섬기고 닦고 익히면 결박이 제거되고 경향이 ..

라씨야의 경(Rāsiyasutta, S42:12)

라씨야의 경(Rāsiyasutta, S42:12) 1. 한때 촌장 라씨야는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2.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 촌장 라씨야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촌장] “세존이시여, ‘수행자 고따마는 모든 고행을 비난하고 모든 거친 생활을 하는 고행자를 결단코 비방하고 매도한다.’라고 제가 들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수행자 고따마는 모든 고행을 비난하고 모든 거친 생활을 하는 수행자를 결단코 비방하고 매도한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세존이시여, 그들이 누군이든지 세존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하는 것이고 진실이 아닌 것으로 세존을 잘못 대변한 것이 아니며, 가르침에 일치하도록 설명한 것이고, 그들의 ..

바드라까의 경(Bhadrakasutta, S42:11)

바드라까의 경(Bhadrakasutta, S42:11)  1. 한때 세존께서 말라따 국에 있는 말라따 족의 우루벨라깝빠 마을어 계셨다. 2. 그런데 그때 촌장 바드라까는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3.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 촌장 바드라까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촌장]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괴로움의 발생과 소멸에 관해 가르쳐 주시면 좋겠습니다.”[세존] “촌장이여, 내가 과거세에 관한 한 괴로움의 발생과 소멸에 대해 ‘과거세에는 이러했다.’라고 설하면 그것에 대해 그대는 의심하고 곤혹스러워할 것입니다. 촌장이여, 내가 미래세에 관한 한 괴로움의 발생과 소멸에 대해 ‘미래세에는 이러할 것이다.’라고 설하..

마니쭐라까의 경(Maṇicūlakasutta, S42:10)

마니쭐라까의 경(Maṇicūlakasutta, S42:10) 1. 한 떄 세존께서 라자가하 시의 벨루바나 숲에 있는 깔란다까니바빠 공원에 계셨다. 2. 그런데 그때 왕의 내궁에는 왕의 신하들이 모여 함께 앉아 있었는데 이와 같은 대화를 하고 있었다.[신하들]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수행승들에게는 금은이 허용된다.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수행승들은 금은을 수용한다.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수행승들은 금은을 받는다.” 3. 마침 그때 촌장 마니쭐라까가 그 신하들 가운데 앉아 있었다. 4. 그때 촌장 마나쭐라까는 그 신하들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촌장] “존자들이여, 그대들은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수행승들에게는 금은이 허용된다.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수행승들은 금은을 수용한다.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

가정의 경(Kulasutta, S42:9)

가정의 경(Kulasutta, S42:9)  1. 한때 세존께서 꼬쌀라 국으로 유행하며 많은 수행승의 무리와 함께 날란다 시에 도착했다. 거기서 세존께서는 날란다 시의 빠바리깜바바나 숲에 계셨다. 2. 그런데 그때 날란다 시에는 기근이 들어 식량을 구하기 어렵고 곡식은 백도열병에 걸려 지푸라기로 변해 버렸다. 3. 그때 니간타 나타뿟따도 많은 니간타의 무리들과 함께 날란다 시에 머물렀다. 4. 마침 니간타의 제자인 촌장 아씨반다까뿟따가 니간타 나타뿟따가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니간타 나타뿟따에게 인사를 하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5. 한쪽으로 물러나 앉은 촌장 아씨반다까뿟따에게 니간타 나타뿟따는 이와 같이 말했다.[니간타] “촌장이여, 오십시오. 그대는 수행자 고따마의 말을 논파하십시..

소라고동 소리의 경(Saṅkhadhamasutta, 42:8)

소라고동 소리의 경(Saṅkhadhamasutta, 42:8)  1. 한때 세존께서 날란다 시에 있는 빠바리깜바바바나 숲에 계셨다.2. 그때 촌장 아씨반다까뿟따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3. 한쪽으로 물러나 앉은 촌장 아씨반다까뿟따에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세존] “촌장이여, 니간타 나타뿟따는 제자들에게 어떻게 가르침을 설했습니까?” 4. [촌장] “세존이시여, 니간타 나타뿟따는 제자들에게 이와 같이 ‘누구라도 살아있는 생명을 해치면 모두 괴로운 곳 지옥에 떨어진다. 누구라도 주지 않은 것을 빼앗는다면 모두 괴로운 곳 지옥에 떨어진다. 누구라도 사랑을 나눔에 잘못을 범하면 모두 괴로운 곳 지옥에 ..

밭에 대한 비유의 경(Khettūpamasutta, S42:7)

밭에 대한 비유의 경(Khettūpamasutta, S42:7)  1. 한때 세존께서 날란다 시에 있는 빠바리깜바바바나 숲에 계셨다.2. 그때 촌장 아씨반다까뿟따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3.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 촌장 아씨반다까뿟따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촌장]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모든 생명에 유익하고 자비로우십니다.”[세존] “촌장이여, 그렇습니다. 여래는 모든 생명에 대해 유익하고 자비롭습니다.” 4. [촌장] “그렇다면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무슨 까닭으로 어떤 사람에게는 상세하게 가르침을 설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상세하게 가르침을 설하지 않습니까?”[세존] “그렇다면 촌장이여, 거기에 대..

아씨반다까뿟따의 경(Asibandhakaputtasutta, S42:6)

아씨반다까뿟따의 경(Asibandhakaputtasutta, S42:6) [십선업을 쌓으면 좋은 곳에 태어난다.]1. 한 때 세존께서 날란다에 있는 빠바리깜바 숲에 계셨다.2. 그 때 촌장 아씨반다까뿟따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3.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 촌장 아씨반다까뿟따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촌장]“세존이시여, 서쪽 지방에 사는 사제들은 물병을 들고 쎄왈라 꽃으로 화환을 하고 목욕재계를 하고 불의 신을 섬기는데, 그들은 이미 죽은 사람을 들어올려 이름을 부르고 하늘나라로 인도합니다. 그런데 세존이시여, 세상의 존귀한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께서는 모든 세상 사람들이 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