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p.157] 보디 왕자 이야기 어느 때 보디(Bodhi) 왕자는 아주 웅장한 궁전을 새로 지었다. 그는 궁전의 낙성식 행사 가운데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계획을 포함시키고, 이를 위해 세 가지 향기를 건물에 뿌리고 따로 향을 피워서 식장 전체에 은근한 향기가 가득 차도록 만들었다. 그런 다음 식장 바닥에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융단을 깔았다. 그는 결혼한 이래 아직 자녀가 없었다. 그래서 자녀가 있기를 바란 그는 만약 자기에게 자녀가 생길 과보가 있다면 부처님께서는 이 융단을 밟으시며 들어오실 것이라고 주위 사람들에게 말했다. 부처님께서 도착하시었다. 그러자 보디 왕자는 부처님께 공손하게 인사를 세 번 올리고 부처님을 안으로 모시려 하였다. 그런데 웬일인지 부처님께서는 선 자리에서 움직이시지 않으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