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승의 경(Bhikkhusutta, S46:5)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한 수행승이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2.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 그 수행승은 이와 같이 말했다. [수행승] “세존이시여, ‘깨달음 고리, 깨달음 고리’라고 하는데, 세존이시여, 어떤 점에서 깨달음 고리라고 합니까?” [세존] “수행승이여, 깨달음으로 인도하기 때문에 깨달음 고리라고 한다. 3. 수행승이여, 세상에 수행승은 1) 멀리 여읨에 기초하고 사라짐에 기초하고 소멸에 기초하여 완전히 버림으로써 열반으로 회향하는 새김의 깨달음 고리를 닦는다. 2) 멀리 여읨에 기초하고 사라짐에 기초하고 소멸에 기초하여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