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47 sati의 확립(Satipaṭṭhāna) 12

날란다의 경(Nālandāsutta, S47:12)

날란다의 경(Nālandāsutta, S47:12) 한때 세존께서 날란다의 빠바리깜바나에 계셨다. 그때 존자 싸리뿟따는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았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안부를 나눈 뒤에 한쪽으로 물러앉았다. 한쪽으로 물러앉은 존자 싸리뿟따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싸리뿟따] “세존이시여, 세존께 이와 같이 ‘수행자나 성직자 가운데 올바른 깨달음에 관하여 세존보다도 탁월하고 더욱 초월적인 지혜를 가진 다른 자는 없었고 없을 것이고 지금도 없다.’ 라고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존] “싸리뿟따여, 그대의 모우왕(牡牛王)(주) 같은 언설은 너무도 훌륭하다. 그대는 틀림없이 결정적으로 파악하여 사자후를 이와 같이 ‘수행자나 성직자 가운데 올바른 깨달음에 관하여 세존보다도 탁월하고 더..

위대한 사람의 경(Mahāpurisasutta, S47:11)

위대한 사람의 경(Mahāpurisasutta, S47:1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베쌀리의 암바빨리바나에 계셨다. 그때 존자 싸리뿟따는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았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안부를 나눈 뒤에 한쪽으로 물러앉았다. 한쪽으로 물러앉은 존자 싸리뿟따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싸리뿟따] “세존이시여, 위대한 사람(주), 위대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세존이시여, 어떻게 위대한 사람이라고 합니까?” [세존] “싸리뿟따여, 마음이 해탈하였으므로 위대한 사람이라고 나는 말하고 마음이 해탈하지 못했으므로 위대한 사람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싸리뿟따여, 어떻게 마음이 해탈하는 것인가? 싸리뿟따여, 이 세상에 수행승이 열심히 노력하고 올바로 알고 깊이 새겨 세상의 탐욕과 ..

수행녀 처소의 경(Bhikkhunivāsakasutta, S47:10)

수행녀 처소의 경(Bhikkhunivāsakasutta, S47:10) 1. 한 때 존자 아난다는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어떤 수행녀의 처소가 있는 곳을 찾았다. 가까이 다가가서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2. 그러자 많은 수행녀들이 존자 아난다가 있는 곳을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존자 아난다에게 인사를 하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은 그들 수행녀들은 존자 아난다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3. [수행녀들] “존자 아난다여, 여기 많은 수행녀들이 마음에 네 가지 새김의 바탕을 잘 정립해서 예전과는 달리 그 탁월한 특징을 올바로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아난다] “자매들이여, 그렇습니다. 자매들이여, 그렇습니다. 마음에 네 가지 새김의 바탕을 잘 정립하면 예전과는 달리 ..

질병의 경(Gilānasutta, S47:9)

질병의 경(Gilānasutta, S47:9)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베쌀리의 벨루바가마까에 계셨다. 2. 그때 세존께서는 수행승들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베쌀리 시 근처에서 친구나 도반이나 동료가 있는 곳에서 안거를 보내라. 나는 이곳 벨루가마까에서 안거에 들 것이다.”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들 수행승들은 대답하고 베쌀리 시 근처에서 친구나 도반이나 동료가 있는 곳에서 안거를 보냈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이곳 벨루가마까에서 안거에 드셨다. 3. 그 후 세존께서 안거에 들었을 때에 심한 질병이 생겼다. 세존께서는 극심한 고통으로 사경에 들 정도였다. 그러나 세존께서는 그곳에서 새김을 확립하고 알아차리면서 지치지 않고 ..

요리사의 경(Sūdasutta, S47:8)

요리사의 경(Sūdasutta, S47:8)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꼬쌀라 국에 쌀라에 있는 바라문 마을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1. [세존]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어리석고 무능하고 숙련되지 못한 요리사가 왕이나 왕의 대신들에게 새콤하고, 쓰고, 맵고, 달고, 거칠고, 부드럽고, 짜고, 순한 다양한 종류의 카레 요리를 제공하기로 되어 있다고 해보자. Ⅰ. 무능한 요리사 2. 수행승들이여, 그 요리사는 어리석고, 무능하고, 숙련되지 못해서 이와 같이 주인의 인상을 파악하지 못한다. ‘오늘 이 카레요리가 나의 주인을 기쁘게 했다.’거나‘주인은 이 카레요리를 집었다.’거나..

원숭이의 경(Makkaṭasutta, S47:7)

원숭이의 경(Makkaṭasutta, S47:7)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꼬쌀라 국에 쌀라에 있는 바라문 마을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2. [세존]“수행승들이여, 산의 제왕 히말라야 산에 원숭이도 못 오고 사람도 못 오는 험준한 지역이 있다. 3. 수행승들이여, 산의 제왕 히말라야 산에 원숭이는 오지만 사람은 못 오는 험준한 지역이 있다. 4. 수행승들이여, 산의 제왕 히말라야 산에 원숭이도 오고 사람도 오는 평탄하고 즐길만한 지역이 있다. 수행승들이여, 그곳에서 한 사냥꾼이 원숭이가 다니는 길에 타르나무를 놓아서 원숭이를 잡으려 한다. 수행승들이여, 그 때에 그들..

매의 경(Sākuṇagghisutta, S47:6)

매의 경(Sākuṇagghisutta, S47:6)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꼬쌀라 국에 쌀라에 있는 바라문 마을에 계셨다.2. 그때 세존께서 ‘수행승들이여’ 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 ‘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3. [세존]“수행승들이여, 옛날에 매가 메추라기를 날쌔게 습격하여 붙잡았다. 수행승들이여, 그 때 메추라기는 매에게 사로잡혀 이처럼 한탄했다. ‘나는 너무도 불행하고 지지리도 복도 없구나! 나는 오늘 내 영역이 아닌 곳, 다른 경계 지역을 여행했으므로 불행하고 복도 없다. 만약 내가 오늘 내 영역 나의 아버지 영역 내에서 여행했다면, 이 매는 싸움에서 나를 붙잡지 못했으리라.’ [매]‘그런데 그대의 활동영역은 어느 곳인..

건전한 재산의 경(Kusalarāsisutta, S47:5)

건전한 재산의 경(Kusalarāsisutta, S47:5)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는 싸밧티시의 제따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 세존께서는‘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세존]“수행승들이여, 어떤 사람이 무엇인가를‘불건전한 재산’이라고 말한다면, 그가 올바르게 이것을 말할 수 있는 것은 다섯 가지 장애에 관한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이것이야말로 완전히 불건전한 재산이기 때문인데, 그것은 바로 다섯 가지 장애이다. 그 다섯 가지란 무엇인가? 4.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장애, 분노의 장애, 해태와 혼침의 장애, 흥분과 회한의 장애, 의심의 장애이다. 수행승들이여,..

쌀라의 경(Sālasuttaṃ, S47:4)

쌀라의 경(Sālasuttaṃ, S47:4) 1. 한때 세존께서는 꼬쌀라 국의 쌀라에 있는 바라문 마을에 계셨다. 2. 그때 세존께서‘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세존]“수행승들이여, 그 수행승들이 새내기로 입문하여 출가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최근에 이러한 가르침과 계율에 들어왔다면, 수행승들이여, 그 수행승들에게 이와 같이 네 가지 새김의 토대를 닦도록 격려하고 유도하여 그것을 정립시켜야 한다. 어떠한 네 가지에 대해서인가? ‘벗들이여, 오시오. 1) 열심히 노력하고 올바로 알아차리고 모든 것을 하나로 하고 정신을 맑게 하고 집중에 들고 마음을 통일하여 몸을 있는 그대로 알기 위하여 몸에 대해 몸을 관찰..

수행승의 경(Bhikkhusutta, S47:3)

수행승의 경(Bhikkhusutta, S47:3)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바나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2. 그때 어떤 수행승이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았다. 가까이 다가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앉았다. 3. 한쪽으로 물러앉은 그 수행승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을 드렸다.[수행승]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저를 위하여 간략하게 가르침을 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세존의 가르침을 듣고 홀로 떨어져서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세존] “그런데 이곳의 어떤 어리석은 사람들도 그런 식으로 내게 가르침을 청했으나, 내가 그들에게 가르침을 설해도 그들은 나를 따라 다닐 생각만 한다.” [수행승]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저에게 간략히 가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