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 437

싸리뿟따의 경(Sāriputta-sutta, S8:6)

싸리뿟따의 경(Sāriputta-sutta, S8:6) 1. 한 때 존자 싸리뿟따가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있었다. 2. 그런데 그 때 존자 싸리뿟따는 수행승들을 우아하고 유창하고 명료하고 뜻을 잘 전달하는 법문으로 교화하고 북돋우고 고무시키고 기쁘게 했다. 그래서 그 수행승들을 그 뜻을 이해하고 숙고하고 모든 마음을 집중하여 귀를 기울이고 가르침을 들었다. 3. 마침 존자 방기싸에게 ‘존자 싸리뿟따는 수행승들을 우아하고 유창하고 명료하고 뜻을 잘 전달하는 법문으로 교화하고 북돋우고 고무시키고 기쁘게 했다. 그래서 그 수행승들은 그 뜻을 이해하고 숙고하고 모든 마음을 집중하여 귀를 기울이고 가르침을 듣는다. 내가 존자 싸리뿟따 앞에서 어울리는 시로 그를 칭송하는 것이 어떨까?’라..

훌륭한 가르침의 경(Subhāsitā-sutta, S8:5)

훌륭한 가르침의 경(Subhāsitā-sutta, S8:5)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는‘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 세존께 ‘세존이시여’라고 대답했다. 2.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네 가지 특징을 갖춘 말은 잘 설해진 것이지 나쁘게 설해지지 않은 것이며, 슬기로운 사람에 의해 비난받지 않고 질책당하지 않는다. 그 네 가지란 무엇인가?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수행승이 잘 설해진 것만을 말하고 나쁘게 설해진 것은 말하지 않으며, 가르침만을 말하고 가르침이 아닌 것은 말하지 않으며, 사랑스런 것만을 말하고 사랑스럽지 않은 것은 말하지 않으며, 진실만을 말하고 거짓은 말하지 않으면, 수행승들이여, 그 네 가지 특징을 갖추고 있..

아난다의 경(Ānandasutta, S8:4)

아난다의 경(Ānandasutta, S8:4) 1. 한 때 존자 아난다가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있었다. 2. 그 때 존자 아난다가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탁발을 하기 위해 존자 방기싸를 동료 수행자로 삼아 싸밧티 시로 들어갔다. 3. 그런데 그 때 존자 방기싸에게 좋지 않은 생각이 일어나 욕정이 마음을 괴롭혔다. 4. 그래서 존자 방기싸는 존자 아난다에게 시로 말했다. [방기싸] “나는 감각적 탐욕에 불타고 있고, 내 마음은 그 불에 삼켜졌네. 자 고따마의 제자여, 연민을 베풀어 탐욕을 끄는 법을 말해주소서.” 5. [아난다] “지각의 전도에 의해서 그대의 마음이 불에 삼켜지니, 감각적 탐욕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인상을 피하라. 6. 형성된 것들을 타자로 보고 ..

예의바른 자를 경멸하는 것에 대한 경(Pesalātimaññanāsutta, S8:3)

예의바른 자를 경멸하는 것에 대한 경(Pesalātimaññanāsutta, S8:3) 1. 한 때 존자 방기싸는 알라비 국에 악갈라바 승원에서 그의 존경하는 스승 니그로다 깝빠와 함께 있었다. 2. 그런데 그 때 존자 방기싸는 자신의 말재주 때문에 다른 예의바른 수행승들을 얕잡아 보았다. 3. 마침 존자 방기싸에게 ‘내가 자신의 말재주 때문에 다른 예의바른 수행승들을 얕잡아 보는 것은 참으로 나에게 해롭다. 참으로 나에게 유익함이 없는 것이다. 참으로 나에게 나쁜 일이 닥친 것이다. 참으로 나에게 좋은 일이 닥친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4. 그래서 존자 방기싸는 스스로 자신을 위해서 참회하며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방기싸] “고따마의 제자여, 교만의 마음을 버리고 교만의 길을 결코 걷..

좋지 않음의 경(Aratisutta, S8:2)

좋지 않음의 경(Aratisutta, S8:2) 1. 한 때 존자 방기싸는 알라비 국에 있는 악갈라바 승원에서 그의 존경하는 스승 니그로다 깝빠와 함께 있었다. 2. 그런데 그 때 존자 니그로다 깝빠는 탁발을 하고 식사를 마친 뒤, 탁발에서 돌아와 승방으로 들어왔다가 저녁 무렵인지 다음날 아침인지 밖으로 나갔다. 3. 그 때 존자 방기싸에게 좋지 않은 생각이 일어나 욕정이 그의 마음을 괴롭혔다. 그래서 존자 방기싸는 ‘내게 좋지 않은 생각이 일어나 욕정이 내 마음을 괴롭히는 것은 참으로 나에게 해롭다. 참으로 나에게 유익함이 없는 것이다. 참으로 나에게 나쁜 일이 닥친 것이다. 참으로 나에게 좋은 일이 아닌 것이 아니다. 어떻게 다른 사람이 나를 위해서 좋지 않은 생각을 없애고 좋은 생각을 일으킬 수 있..

출가의 경(Nikkhantasutta, S8:1)

출가의 경(Nikkhantasutta, S8:1)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방기싸 존자가 알라비 국에 있는 악갈라바 승원에서 그의 존경하는 스승 니그로다 깝빠와 함께 있었다. 2. 그런데 그 때 존자 방기싸는 출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내기 수행승으로서 승원을 지키는 사람이 되었다. 3. 그 때 많은 여인들이 잘 차려 입고 승원을 보기 위해 승원이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바로 그 여인들을 보고 나서 존자 방기싸에게 좋은 생각이 일어나 욕정이 그의 마음을 괴롭혔다. 4. 그래서 존자 방기싸는 ‘내게 좋지 않은 생각이 일어나 욕정이 내 마음을 괴롭히는 것은 참으로 나에게 해롭다. 참으로 나에게 유익함이 없는 것이다. 참으로 나에게 나쁜 일이 닥친 것이다. 참으로 나에게 좋은 일이 닥친 것이 아..

고깔리까의 경 ②(Dutiyakokālikasutta, S6:10)

고깔리까의 경 ②(Dutiyakokālikasutta, S6:10)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수행승 꼬깔리까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2.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 수행승 꼬깔리까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꼬깔리까] “세존이시여, 싸리뿟따와 목갈라나는 나쁜 마음을 품은 자로서 나쁜 욕망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3. 이렇게 말했을 때 세존께서는 수행승 꼬깔리까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꼬깔리까여, 그렇게 말하지 말라. 꼬깔리까여, 그렇게 말하지 말라. 꼬깔리까여, 싸리뿟따와 목갈라나에게 청정한 믿음을 가져라. 싸리뿟따와 목가라나는 자애롭다.” 4. 다시 수행승 꼬깔리까가 세존께 이와 같..

하느님 뚜두의 경(Tudubrahmasutta, S6:9)

하느님 뚜두의 경(Tudubrahmasutta, S6:9)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수행승 꼬깔리까가 병이 들어 괴로워했는데 아주 중병이었다. 2. 그 때 외톨이 하느님 뚜두(주)가 깊은 밤중에 아름다운 빛으로 제따 숲을 두루 밝히면서 수행승 꼬깔리까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공중에 서서 수행승 꼬깔리까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뚜두] “꼬깔리까여, 싸리뿟따와 목갈리나에게 청정한 믿음을 가지십시오. 싸리뿟따와 목갈리나는 온화합니다.” 3. [꼬깔리까] “벗이여, 그대는 누구입니까?” [뚜두] “나는 외톨이 하느님 뚜두입니다.” 4. [꼬깔리까] “벗이여, 그대는 세존께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 자라고 수기하셨는데, 왜 여기로 돌아왔습니까? 얼마나 죄를 지었는지나 살펴..

까따모라까띳싸의 경(Katamorakatissasutta, S6:8)

까따모라까띳싸의 경(Katamorakatissasutta, S6:8) 1.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대낮을 보내기 위해 홀로 앉아 고요히 명상을 하고 계셨다. 2. 그때 외톨이 하느님 쑤브라흐만과 외톨이 하느님 쑷다바싸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각각 문기둥에 기대어 섰다. 3. 그리고 나서 외톨이 하느님 쑤브라흐만은 수행승 까따모라까띳싸에 대해 세존 앞에서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쑤브라흐만] “헤아릴 수 없는 자를 헤아려서 누가 그를 올바로 설명할 것인가? 헤아릴 수 없는 자를 헤아리니, 장애가 있는 바보라고 나는 생각하리.” 까따모라까띳싸의 경이 끝났다.

꼬깔리까의 경 ①(Paṭhamakokālikasutta, S6:7)

꼬깔리까의 경 ①(Paṭhamakokālikasutta, S6:7) 1.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대낮을 보내기 위해 홀로 고요히 명상에 드셨다. 2. 그때 외톨이 하느님 쑤브라흐만과 외톨이 하느님 쑷다바싸는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각각 문기둥에 기대어 섰다. 3. 그리고 나서 외톨이 하느님 쑤브라흐만은 수행승 꼬깔리까에 대해 세존 앞에서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쑤브라흐만] “헤아릴 수 없는 자를 헤아려서 누가 그를 올바로 설명할 것인가? 헤아릴 수 없는 것을 헤아리니 장애가 있는 범부라고 나는 생각한다.” 꼬깔리까의 경 ①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