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2 하늘아들(Devaputta-Saṁyutta) 10

쑤리야의 경(Suriyasutta, S2:10)

쑤리야의 경(Suriyasutta, S2:10)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런데 하늘아들 쑤리야가 아수라의 왕 라후에게 사로잡혔다. 그 때 하늘아들 쑤리야는 부처님을 생각하며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2. [쑤리야] “깨달은 님, 영웅이시여, 귀의하오니 모든 것에서 당신을 해탈하셨습니다. 내가 궁지에 빠져 있으니 그대가 나의 피난처가 되어 주십시오.” 3. 그 때 세존께서는 하늘아들 쑤리야에 관해서 아수라의 왕 라후에게 시로 말씀하셨다. [세존] “하늘아들 쑤리야는 지금 이렇게 오신 님, 거룩한 님에게 귀의했으니, 라후여, 쑤리야를 놓아 주라. 깨달은 님들은 세상을 불쌍히 여기네. 4. 캄캄한 어둠 속에 빛나며 강렬한 불꽃을 내는 원반 모양의 태양 라후여, 공중에서 삼키지 말라. 나의 ..

짠디마의 경(Candimasutta, S2:9)

짠디마의 경(Candimasutta, S2:9)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런데 하늘아들 짠디마가 아수라의 왕 라후에게 사로잡혔다. 그래서 하늘아들 짠디마가 세존을 생각하며 마침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짠디마] “깨달은 님, 영웅이시여, 귀의하오니 모든 것에서 당신은 해탈하셨습니다. 제가 궁지에 빠져 있으니 그대가 나의 피난처가 되어 주십시오.” 2. 그 때 세존께서는 하늘아들 짠디마에 관해서 아수라의 왕 라후에게 시로 말씀하셨다. [세존] “하늘아들 짠디마는 지금 이렇게 오신 님, 거룩한 님에게 귀의했으니, 라후여, 짠디마를 놓아 주라, 깨달은 님들은 세상을 불쌍히 여기네.” 3. 그러자 아수라의 왕 라후는 하늘아들 짠디마를 놓아 주고 부들부들 떨면서 아수라의 왕 베빠찟띠가 있는 ..

따야나의 경(Tāyanasutta, S2:8)

따야나의 경(Tāyanasutta, S2:8)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예전에 이교도의 스승이었던 하늘아들 따야나가 깊은 밤중에 아름다운 빛으로 제따 숲을 두루 밝히며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나 섰다. 한 쪽으로 물러나 서서 하늘아들 따야나는 세존 앞에서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2. [따야나] “정진해서 흐름을 끊어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없애 버리세. 거룩한 님이여,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끊지 않고는 순일한 존재로 태어나지 못하리. 3. 해야 할 일을 한다면 견고하게 실행하세. 출가해서 마음을 놓으면, 더욱더 티끌을 뒤집어쓰는 것이리. 4. 하지 않는 것이 악행을 행하는 것보다 나으니 악행은 나중에 괴로우리. 좋은 일..

빤짤라짠다의 경(Pañlacaṇḍasutta, S2:7)

빤짤라짠다의 경(Pañlacaṇḍasutta, S2:7)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하늘아들 빤짤라짠다가 한 쪽에 서서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2. [빤짤라짠다] “널리 두루 지혜가 있는 님, 홀로 명상하는 영웅, 해탈하신 님 선정을 깨달은 부처님은 차폐 가운데 열개를 얻으리.” 3. [세존] “빤짤라짠다여, 새김을 확립한 이들은 올바른 삼매를 얻어 차폐 가운데 열반에 이르는 길을 안다네.” 빤짤라짠다의 경이 끝났다.

까마다의 경(Kāmadasutta, S2:6)

까마다의 경(Kāmadasutta, S2:6)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하늘아들 까마다가 한 쪽에 서서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2. [까마다] “세존이시여, 하기 어렵습니다. 세존이시여, 매우 하기 어렵습니다.” [세존] “[까마다여, 세존은 말한다.] 하기 어려운 것을 참으로 한다고, 배움과 계율과 선정이 확립된, 집을 떠난 님들에게 지복에 잠기는 만족이 있네.” 3. [까마다] “세존이시여, 그 만족은 심히 얻기 어렵습니다.” [세존] “[까마다여, 세존은 말한다.] 얻기 어려운 것도 얻는다고, 마음의 고요함을 즐기는 님의 정신은 낮이나 밤이나 수행을 즐거움으로 삼으리.” 4. [까마다] “세존이시여, 삼매에 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세존] “[까마다여, 세존은 말..

다말리의 경(Dāmalisutta, S2:5)

다말리의 경(Dāmalisutta, S2:5)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하늘아들 다말리가 깊은 밤중에 아름다운 빛으로 제따 숲을 두루 밝히며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나 섰다. 한 쪽으로 물러나 서서 하늘아들 다말리는 세존 앞에서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2. [다말리] “부지런하여 피곤을 모르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없애 버리는, 거룩한 님은 어떠한 존재도 기대하지 않는다네.” 3. [세존] “[다밀리여, 세존은 말한다.] 거룩한 님에게는 해야 할 일이 없고 거룩한 님은 참으로 해야 할 일을 다 마쳤네. 사람이 발판을 딛지 못하는 한, 발버둥 치며 강물에서 애써야 하리. 마른 땅을 발판으로 삼아 서면 저 언덕으로 건너갔..

마가다의 경(Māgadhasutta, S2:4)

마가다의 경(Māgadhasutta, S2:4)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하늘아들 마가다가 한 쪽에 서서 세존께 시를 읊었다. 2. [마가다] “세상에 몇 종류의 불빛이 있어 세상을 비춥니까? 세존께 여쭈어 보러 왔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3. [세존] “세상에는 네 가지 불빛이 있으니 그 밖에 다섯째 불빛은 없네. 낮에는 태양이 빛나고 밤에는 달이 비추네. 4. 타오르는 불은 밤낮으로 여기저기를 두루 비추지만, 깨달은 님은 빛 가운데 으뜸이니 그야말로 위없는 광명이네.” 마가다의 경이 끝났다.

마가의 경(Māghasutta, S2:3)

마가의 경(Māghasutta, S2:3)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하늘아들 마가가 한 쪽에 서서 세존 앞에서 이와 같이 시를 읊었다. 2. [마가] “무엇을 끊어서 편안히 잠자고 무엇을 끊어서 슬프지 않으며, 어떤 하나의 성향을 죽이는 것을 고따마여, 당신은 가상히 여깁니까?” 3. [세존] “분노를 끊어서 편안히 잠자고 분노를 끊어서 슬프지 않고 참으로 하늘사람들이여 뿌리에는 독이 있지만 꼭지에 꿀이 있는 분노를 죽이는 것을 성자는 가상히 여기니, 그것을 죽이면 슬프지 않기 때문이네.” 마가의 경이 끝났다.

깟싸빠의 경 ②(Dutiyakassapasutta, S2:2)

깟싸빠의 경 ②(Dutiyakassapasutta, S2:2)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의 시에 계셨다. 그 때 하늘아들 깟싸빠가 깊은 밤중에 아름다운 빛으로 제따 숲을 두루 밝히며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나 섰다. 한 쪽으로 물러나 서서 하늘아들 깟싸빠는 세존 앞에서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2. [깟싸빠] “수행승이 마음의 성취를 바란다면, 선정에 들어 마음에 의한 해탈를 성취해야 하리. 그것을 공덕으로 삼아 세상이 생겨나고 소멸함을 알아 고귀한 마음으로 집착 없이 지내야 하리.” 깟싸빠의 경이 끝났다.

깟싸빠의 경(Paṭhamakassapasutta, S2:1) : 수행자는 어떠한 삶을 살아야하나?

깟싸빠의 경(Paṭhamakassapasutta, S2:1)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티까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 하늘아들 깟싸빠가 깊은 밤중에 아름다운 빛으로 제따 숲을 두루 밝히며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