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 437

아름다움의 경(Subhasutta, S4:3)

아름다움의 경(Subhasutta, S4:3)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는 완전한 깨달음을 얻은 직후, 우루벨라 마을의 네란자라 강가에 있는 아자빨라 보리수 아래에 계셨다. 2. 그 때 세존께서는 밤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바깥에 앉아 계셨는데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다. 3. 마침 악마 빠삐만이 세존께 머리털이 치솟을 정도의 두려움을 일으키려고 세존께서는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여러 가지 아름답거나 추한 모습을 드러냈다. 4. 그 때 세존께서는 ‘이것은 악마 빠삐만이다.’라고 알아채고 악마 빠삐만에게 시로 말했다. [세존] “아름답거나 추한 모습으로 변하며 오랜 세월 동안 윤회하는구나. 악마여, 그것으로 족하니 죽음의 신이여,..

코끼리 왕 모습의 경(Hatthirājavaṇṇasutta, S4:2)

코끼리 왕 모습의 경(Hatthirājavaṇṇasutta, S4:2)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는 완전한 깨달음을 얻은 직후, 우루벨라 마을의 네란자라 강가에 있는 아자빨라 보리수 아래에 계셨다. 2. 그 때 세존께서는 밤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바깥에 앉아 계셨는데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다. 3. 마침 악마 빠삐만이 세존께 머리털이 치솟을 정도의 두려움을 일으키려고 큰 코끼리 왕의 모습을 하고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다가왔다. 4. 예를 들면, 그의 머리는 커다란 검은 돌덩어리와 같았고 그의 이빨은 깨끗한 은과 같았으며 그의 코는 커다란 쟁기의 손잡이와 같았다. 5. 그 때 세존께서는 ‘이것은 악마 빠삐만이다.’라고 알아채고 악마 빠삐만에게 이와 같이 시로 말씀하셨다. [세존] “..

고행의 경(Tapokammasutta, S4:1)

고행의 경(Tapokammasutta, S4:1)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는 완전한 깨달음을 얻은 직후, 우루벨라 마을의 네란자 강가에 있는 아자빨라 보리수 아래에 계셨다. 2. 그 때 세존께서 그 한적한 곳에서 홀로 고요히 명상하는데 이와 같이 ‘참으로 나는 고행에서 벗어났다. 참으로 내가 그 이로움이 없는 고행에서 벗어난 것은 훌륭한 일이다. 내가 앉아서 마음을 가다듬어 깨달음을 이룬 것은 훌륭한 일이다.’라는 생각이 마음속에 떠올랐다. 3. 마침 악마 빠삐만이 세존께서 생각하시는 것을 마음으로 알아채고는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시로 말했다. [빠삐만] “젊은 학인들은 청정함으로 이끄는 고행의 실천을 버리고 청정한 삶의 길에서 빗나가 부정한 것을 ..

늙음의 경(Jiṇṇasutta, S16:5)

늙음의 경(Jiṇṇasutta, S16:5)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라자가하 시에 있는 벨루숲의 깔란다까니빠에 계셨다. 2. 그 때 존자 마하 깟싸빠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3.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 존자 마하 깟싸빠에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깟싸빠여, 그대는 늙었다. 닳아빠진 베로 만든 그 분소의가 그대에게 너무 무겁다. 깟싸빠여, 이제부터 그대는 신도에게서 받은 옷을 입고 식사의 초대에도 응하며 내 곁에 머물러라.” 4. [깟싸빠] “세존이시여, 저는 오랜 세월 동안 숲에서 사는 자로서 숲의 생활을 찬탄하고, 또한 저는 걸식하는 자로서 걸식의 생활을 찬탄하며. 또한 저는 세 가지 옷만을 소유..

가정 방문의 경(Kulūpagasutta, S16:4)

가정 방문의 경(Kulūpagasutta, S16:4)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떠한 수행자가 가정의 집을 방문할 자격이 있는가? 어떠한 수행자가 가정의 집을 방문할 자격이 없는가?” 2.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우리들의 배움의 뿌리이고 세존께서는 우리들의 지도자이며 세존께서는 우리들의 귀의처이십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말씀한 바의 뜻을 밝히신 것은 훌륭합니다. 모든 수행승들은 세존의 말씀을 듣고 새기겠습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렇다면 그것을 듣고 잘 새기도록 해라. 내가 설하겠다.”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렇게 하겠습니다.” 수행승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3.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수..

달과 같이의 경(Candūpamasutta, S16:3)

달과 같이의 경(Candūpamasutta, S16:3)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달과 같이 몸을 멀리하고 마음을 멀리하고 언제나 처음 방문하는 자처럼 가족들에게 겸손하게 가정의 집을 방문해야 한다. 2.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몸을 멀리하고 마음을 멀리하여 오래된 우물 또는 산의 협곡이나 강의 절벽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과 같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그대들은 달과 같이 내려다보는 것과 같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그대들은 달과 같이 언제나 몸을 멀리하고 마음을 멀리하고 언제나 새로운 태도로 가족들에게 겸손하게 가정의 집을 방문해야 한다. 수행승들이여, 깟싸빠는 달과 같이 몸을 멀리하고 마음을 멀리하고 언제나 처음 방문하는 자처..

섬세하게 느끼지 못함의 경(Anottāpisutta, S16:2)

섬세하게 느끼지 못함의 경(Anottāpisutta, S16:2)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존자 마하 깟싸빠와 존자 싸리뿟따가 바라나씨 시에 있는 이씨빠따나의 미가다야에 있었다. 2. 그 때 마침 존자 싸리뿟따가 홀로 고요히 명상하다가 저녁 무렵에 일어나 존자 마하 깟싸빠가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존자 마하 깟싸빠와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물은 뒤에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 존자 싸리뿟따는 존자 마하 깟싸빠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3. [싸리뿟따] “벗이여 깟싸빠여,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섬세하게 느끼지 못하면, 올바른 깨달음을 얻을 수 없고 열반에 들 수 없고 위없는 평화에 이를 수 없지만, 노력을 기울이고 섬세하게 느끼면 올바른 깨달음을 얻을 수 있..

수행승들의 경(Bhikkhusutta, S17:30)

수행승들의 경(Bhikkhusutta, S17:30)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번뇌를 소멸한 거룩한 수행승에게도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장애하고 나는 말한다.” 2. 이와 같이 말씀하셨을 때 존자 아난다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아난다] “세존이시여, 번뇌를 소멸한 어떠한 수행승에게도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장애입니까?” 3. [세존] “아난다여, 흔들리지 않는 마음에 의한 해탈을 성취한 자에게도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장애라고 나는 말한다. 4. 아난다여, 또한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전념하여 지금 여기에서의 행복한 삶을 성취한 자에게도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장애라고 나는 말한다. 5. 아난다여, 이와 같이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말총으로 만든 끈의 경(Valarajjusutta, S17:29)

말총으로 만든 끈의 경(Valarajjusutta, S17:29)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윈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2. 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피부를 자르고 피부를 자른 뒤에 가죽을 자르고 가죽을 자른 뒤에 살을 자르고 살을 자른 뒤에 힘줄을 자르고 힘줄을 자른 뒤에 뼈를 자르고 뼈를 자른 뒤에 골수를 부셔버린다. 3.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힘센 사람이 말총으로 꼰 견고한 끈으로 다리를 감고 마찰하여 피부를 자르고 피부를 자른 뒤에 가죽을 자르고 가죽을 자른 뒤에 살을 자르고 살을 자른 뒤에 힘줄을 자르고 힘줄을 자른 뒤에 뼈를 자르고 뼈를 자른 뒤에 골수를 부셔버리는..

피부의 경(Chavisutta, S17:28)

피부의 경(Chavisutta, S17:28)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윈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2. 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피부를 자르고 피부를 자른 뒤에 가죽을 자르고 가죽을 자른 뒤에 살을 자르고 살을 자른 뒤에 힘줄을 자르고 힘줄을 자른 뒤에 뼈를 자르고 뼈를 자른 뒤에 골수를 부셔버린다. 3. 수행승들이여, 이처럼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윈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우리는 이미 생겨난 이득과 명예와 칭송을 버릴 것이며, 아직 생겨나지 않은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집착하지 않고 지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