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1 하늘사람(Devatā-Saṁyutta) 25

거룩한 님의 경(Arahantasutta, S1:25)

거룩한 님의 경(Arahantasutta, S1:25) 1. [하늘사람] “해야 할 것을 다 마치고 번뇌를 떠나 궁극의 몸을 이룬 거룩한 수행승이 ‘나는 말한다.’고 하든가(주) ‘사람들이 나에 관해 말한다.’고 할 수 있으리?” 2. [세존] “해야 할 것을 다 마치고 번뇌를 떠나 궁극의 몸을 이룬 거룩한 수행승이 ‘나는 말한다.’고 하든가 ‘사람들이 나에 관해 말한다.’고 하여도 세상에서 불리는 명칭을 잘 알아서 오로지 관례에 따라 부르는 것이다.” 3. [하늘사람] “해야 할 것을 다 마치고 번뇌를 떠나 궁극의 몸을 이룬 거룩한 수행승이 실로 망상에 사로잡혀‘나는 말한다.’든가 ‘사람들이 나에 관해 말한다.’고 할 수 있으리?” 4. [세존] “망상을 버린 자에게 속박이 없으니 망상의 모든 속박은 ..

정신에 대한 제어의 경(Manonivāraṇasutta, S1:24)

정신에 대한 제어의 경(Manonivāraṇasutta, S1:24) 1.[하늘사람] “정신을 길들이고 제어하여 괴로움의 길을 가지 않네. 모든 경우에 대해 정신을 제어해야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난다.” 2.[세존] “정신이 제어되었으면 일일이 정신을 제어할 필요가 없으리. 악한 것이 일어날 때마다 그때그때 마음을 제어하여야 하리.” 정신에 대한 제어의 경이 끝났다.

매듭의 경(Jaṭāsutta, S1:23)

매듭의 경(Jaṭāsutta, S1:23) 1. [하늘사람] “안으로 묶이고 밖으로 묶였다. 세상 사람들은 매듭에 묶여 있다. 고따마께 이것을 여쭈니 이 매듭을 풀 사람 누구인가?” 2. [세존] “계행을 확립하고 지혜를 갖춘 사람이 선정과 지혜를 닦는다. 열심히 노력하고 슬기로운 수행승이라면, 이 매듭을 풀 수 있으리. 3.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에 물들지 않고 번뇌가 다한 거룩한 님에게 그 얽매인 매듭은 풀리리. 4. 명색(정신ㆍ신체적 과정)과 감각적 저촉과 미세한 물질계에 대한 지각마저 남김없이 부서지는 곳에서 그 얽매인 매듭은 풀리리.” 매듭의 경이 끝났다.

접촉의 경(Phusatisutta, S1:22)

접촉의 경(Phusatisutta, S1:22) 1. [하늘사람] “접촉하지 않는 자에게 접촉하지 않지만 접촉하는 자에게 접촉하리. 그러므로 순수한 자에게 해를 끼친, 접촉하는 그 사람에게 접촉하리.” 2. [세존] “사악함이 없고 참으로 허물없어 청정한 사람에게 잘못을 행하면, 그 어리석은 자에게 악의 과보가 돌아간다. 바람을 거슬러 티끌을 날리는 것처럼.” 접촉의 경이 끝났다. ▣이 게송은 접촉을 의미하는 빠알리어 푸사띠(phusati)가 두 가지 의미를 함축하고 있어서 수수께끼 같다. 하나는 특정한 업을 짓는 것이다. 이는 선량한 사람을 잘못되게 하는 중대한 업을 말한다. 또 하나는 그 업의 성숙에 따라 과보로서 받는 것을 말한다.

칼의 경[Sattisutta, S1:21(3-1)]

칼의 경[Sattisutta, S1:21(3-1)]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어떤 하늘사람이 한 쪽에 서서 세존의 앞에서 이처럼 시를 읊었다. 2. [하늘사람] “칼날이 몸에 와 닿는 것처럼, 머리카락에 불이 붙은 것처럼 감각적 탐욕을 버리기 위해 수행승은 새김을 확립하고 유행해야 하리.” 3. [세존] “칼날이 몸에 와 닿는 것처럼 머리카락에 불이 붙은 것처럼 개체가 있다는 견해를 버리기 위해 수행승은 새김을 확립하고 유행해야 하리.” 칼의 경이 끝났다.

싸밋디의 경(Samiddhisutta, S1:20) :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떠나 새김을 확립하고 올바로 알아차려

싸밋디의 경(Samiddhisutta, S1:20)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라자가하 시의 따뽀다 온천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 존자 싸밋디가 아직 어두운 첫 새벽에 일어나 몸을 씻으러 따뽀다 온천으로 갔다. 그는 따뽀다 온천에 몸을 씻고 나와서 가사를 걸치고 몸을 말리기 위해 서 있었..

오두막의 경(Kuṭikāsutta, S1:19) : 참으로 나는 얽매임에서 벗어났네

오두막의 경(Kuṭikāsutta, S1:19) 1. [하늘사람] “그대에겐 오두막도 없고 아무런 보금자리도 없으며 어떠한 매듭도 없으니 얽매임에서 벗어났는가?” 2. [세존] “참으로 내게는 오두막도 없고 참으로 아무런 보금자리도 없네. 참으로 나에게는 매듭도 물론 없고 참으로 나는 얽매임에서 벗..

부끄러움의 경(Hirisutta, S1:18) : 부끄러움을 알아 악을 억제하고 언제나 올바로 걷는 사람은

부끄러움의 경(Hirisutta, S1:18) 1. [하늘사람] “이 세상에 어떠한 자라도 부끄러움을 알아 악을 억제한다면, 잘 달리는 말은 채찍의 그림자만 보고도 달리듯, 비난받을 필요가 없으리.” 2. [세존] “부끄러움을 알아 악을 억제하고 언제나 올바로 걷는 사람은 괴로움의 종극에 이르러 험난한 ..

이루기 어려움의 경(Dukkarasutta, S1:17) : 거북이 자기의 등껍질에 팔다리를 당겨 넣듯

이루기 어려움의 경(Dukkarasutta, S1:17) 1. [하늘사람] “지혜가 없는 자에게 수행자의 삶은 이루기 어렵고 지키기 어렵네. 어리석어 타락하면 그곳에 참으로 장애가 많으리. 2. 마음을 길들이지 않는다면, 얼마나 많은 날을 수행자로 살 수 있을까? 생각의 노예가 되어, 걸음마다 타락에 빠져들..

졸림과 게으름의 경(Niddātandisutta, S1:16) : 고귀한 길은 맑고 깨끗이 드러나네

졸림과 게으름의 경(Niddātandisutta, S1:16) 1. [하늘사람] “졸고 게으르고 하품하고, 불만스럽고 포식 후에 나른한 것 그것들 때문에 여기 뭇삶들에게 고귀한 길은 나타나지 않네.” 2. [세존] “졸고 게으르고 하품하고 불만스럽고 포식 후에 나른한 것 정진으로 그것을 쫓아내면, 고귀한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