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p109] 아유바다나 이야기 두 바라문이 디가람비까 시에 살았는데, 이교도의 교단에 들어가 고통을 이기는 수행을 하면서 48년간을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수행자는 수도생활을 그만두고 결혼을 했다. 그는 결혼 뒤 아들을 낳았는데, 아들의 이름을 디가유(Dīghāyu)라고 지었다. 자기 아내와 함께 아들을 데리고 수도원으로 옛 친구를 찾아가 예경을 올렸다. 그때 수행자는 부부에게는 수명장수를 축원해주었지만, 이날의 주인공으로 정작 축복을 받아야 할 아기에게는 한 마디말도 해주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부모는 당황하여 이렇게 물어보았다. “왜 아기에게는 아무런 말씀도 해주시지 않습니까? 혹시 아기에게 무슨 불길한 일이라도 있겠습니까?” 그러자 수행자는 이 아기는 단지 이레 동안 살 수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