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p106] 사리뿟따 테라의 외삼촌 이야기
부처님께서 싸밧티 시의 제타 숲에 계시던 어느 때 사리뿟따 테라의 외숙부에게 당신은 어떤 공덕행을 하고 있느냐고 물으신 적이 있었다. 그러자 그는 자기가 매달 일천 까와빠나에 해당하는 물품을 니간타 고행자들에게 헌납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사리뿟따 테라가 이렇게 말했다.
“외숙의 스승은 외삼촌에게 잘못된 가르침을 주어 외숙으로 하여금 그릇된 희망을 가지게 합니다. 니간타들은 자기 자신도 어떻게 브라흐마 천(天)에 태어날지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천상에 태어나게 해줄 수 있겠습니까?”
사리뿟따 테라는 이렇게 외숙부의 잘못된 믿음을 지적한 뒤에 부처님께 외숙이 브라흐마 천에 확실하게 태어날 수 있는 담마를 가르쳐 주십사고 청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바라문이여, 마음 집중법을 바르게 수행하는 빅쿠에게 한 주걱의 밥을 공양하는 것이 일천 까와빠나를 그대의 스승에게 올리는 것보다 나으니라.”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음 게송을 읊으시었다.
[Dhp106]
“천 가지 갖가지로 백 년이나 다달이
제사를 지내는 것보다
잠시라도 한 분의 수행자에게 공양하면
그 한번 공양이 백 년 제사보다 낫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끝나자 그 바라문은 곧 소따빳띠 팔라(예류과)를 성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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