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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마빠다(Dhammapada)/담마빠다 이야기

[Dhp108] 사리뿟따 테라의 친구 이야기

moksha 2021. 10. 20. 22:38

[Dhp108] 사리뿟따 테라의 친구 이야기

 

한때 사리뿟따 테라는 바라문 친구에게 어떤 공덕행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친구는 말하기를 자기는 지금까지 큰 규모로 제사를 올리는 일을 계속해 왔으며, 이로써 다음 생에 브라흐마 천에 태어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하였다. 사리뿟따 테라는 그의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자네 스승은 자기 자신도 어떻게 브라흐마 천에 태어날 수 있는지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그곳에 태어나게 해줄 수가 있겠는가? 그는 자네에게 헛된 희망을 주고 있을 뿐일세.”

 

테라는 자기 친구를 데리고 부처님께 갔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바라문이여, 잠시나마 성자들에게 공손히 예경하는 것이 일년 내내 제사를 지내는 것보다 훨씬 수승하니라.”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음 게송을 읊으시었다.

 

[Dhp108]

“세상에서 일 년 내내 복을 짓기 위해 제사지내며

어떠한 공물을 바치고 헌공을 하든지

그 모든 것은‘사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니

올바로 걷는 님에게 예경하는 것이 낫다.”

 

이 설법 끝에 그 브라흐민은 곧 소따빳띠 팔라(예류과)를 성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