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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마빠다(Dhammapada)/담마빠다 이야기

[Dhp107] 사리뿟따 테라의 조카 이야기

moksha 2021. 10. 20. 22:27

[Dhp107] 사리뿟따 테라의 조카 이야기

 

어느 날 사리뿟따 테라는 자기 조카에게 어떤 공덕행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그는 대답하기를 자기는 불을 숭배하는 스승에게 염소를 희생시켜 매달 제사를 올리며, 그것으로써 사후에 브라흐마 천에 태어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자 사리뿟따 테라는 이렇게 말했다.

 

“네 스승은 자기 자신도 브라흐마 천에 어떻게 태어날 수 있는지 모르면서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그곳에 태어나는 것을 가르쳐 줄 수 있겠느냐? 그는 너에게 헛된 희망을 주고 있을 뿐이다.”

 

테라는 곧 조카를 부처님께 데리고 갔다. 부처님께서는 그에게 브라흐마 천에 태어날 수 있는 담마를 가르치시고 나서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젊은 브라흐민이여, 수도원에서 일념으로 마음 집중을 수행하고 있는 빅쿠를 잠시 방문하여 예배를 올리는 것이 불을 숭배하면서 그 신에게 백 년 동안 제사를 올리는 것보다 수승하니라.”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음 게송을 읊으시었다.

 

[Dhp107]

“숲속에서 백 년이나 살면서

화신을 섬기는 것보다

잠시라도 한 분의 수행자에게 공양한다면

그 한 번 공양이 백 년 제사보다 낫다.”

 

이 설법 끝에 그 바라문은 곧 소따빳띠 팔라(예류과)를 성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