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담마빠다(Dhammapada) 572

[게송49] 인색한 부자 꼬시야를 교화한 마하목갈라나 이야기

[게송49] 인색한 부자 꼬시야를 교화한 마하목갈라나 이야기 라자가하에서 멀리 않은 작게리라는 도시에 꼬시야라는 인색한 부자가 살고 있었다. 그는 기름 한 방울이라도 남에게 주지 않았고, 자기가 기름을 쓸 일이 있을 때에는 풀잎 끝에 조금 적셔서 쓸 정도의 지독한 구두쇠였다. 그..

[게송48] 남편을 존경하는 빠띠뿌지까 여인 이야기

[게송48] 남편을 존경하는 빠띠뿌지까 여인 이야기 이 이야기는 천상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느 때 33천(도리천, 따와팀사 Tāvatiṁsa)에서 말라바리(꽃다발을 만드는 남자) 한 사람이 꽃다발과 꽃목걸이를 만들기 위해 즐거운 동산으로 갔다. 그때 거기에서는 일천 명의 선녀들이 꽃목걸이를 ..

[게송47] 사끼야족(석가족)을 몰살시킨 위두다바

[게송47] 사끼야족(석가족)을 몰살시킨 위두다바 어느 날 빠세나디(Pasenadi) 왕은 사왓티의 자기 왕궁 위층 창가에 앉아 거리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때 왕은 수 천 명의 빅쿠들이 탁발을 하기 위해 거리를 지나 아나타삔디까 쭐라아나타삔디까 위사카, 그리고 숩빠와사의 집으로 가는 것을 보고 시종에게 물었다. “저 빅쿠들은 어느 집으로 탁발들을 가시는 건가?” 시종이 대답했다. “대왕이시여, 저 수천의 빅쿠들은 매일같이 음식이나 약품을 공급받기 위해서 아나타삔디까 쭐라아나타삔디까 위사카, 그리고 숩빠와사의 집으로 가십니다.” 이런 대답을 들은 빠세나디 왕은 자기도 그들과 같이 빅쿠 상가를 위해서 무언가 봉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곧 수도원으로 부처님을 찾아 뵙고 빅쿠들을 초청하여 공양을..

[게송46] 아지랑이와 물거품을 보고 아라한이 된 빅쿠 이야기

[게송46] 아지랑이와 물거품을 보고 아라한이 된 빅쿠 이야기 한 빅쿠가 부처님으로부터 좌선 수행에 관한 설법을 듣고 수행 주제를 받아 수행을 하기 위해 숲에 들어가 온갖 노력을 다해 열심히 수행했지만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그러자 초조해진 그는 혼자 이렇게 생각했다. “이것은 ..

[게송44] ~ [게송45] 오백 빅쿠 이야기 : 마음의 땅

[게송44] ~ [게송45] 오백 빅쿠 이야기 : 마음의 땅 어느 날 저녁 때 부처님을 모시고 지방을 여행하고 돌아온 오백 명의 빅쿠들이 법당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각기 자기들이 지나온 마을과 길에서 보고 경험했던 것들을 놓고, 마을마다 무엇이 어떻게 달랐으며, 재배하는 ..

[게송43] 두 아들의 어머니이자 다른 두 아들의 아버지였던 소레이야 테라 이야기

[게송43] 두 아들의 어머니이자 다른 두 아들의 아버지였던 소레이야 테라 이야기 은행가의 아들 소레이야는 친한 진구들과 함께 수레를 타고 교외로 목욕을 나갔다가 마하깟짜야나 테라[Thera, 장로(長老)]가 탁발을 하려고 시내로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그는 그때 이상하게도 ‘아, 저 빅..

[게송41] 종기로 고생하는 뿟띠갓따 띳사 테라 이야기

[게송41] 종기로 고생하는 뿟띠갓따 띳사 테라 이야기 고약한 냄새가 나는 띳사 테라 이야기 사왓티의 한 젊은이가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환희심을 내어 가정을 정리하고 상가에 들어와 빅쿠가 되었다. 그런데 좌선 수행 중 그의 몸에 부스럼이 생기더니 그것이 점점 커져서 몸 전체로 번..

[게송40] 500빅쿠가 아라한과를 증득한 이야기와 자애경

[게송40] 500빅쿠가 아라한과를 증득한 이야기와 자애경 어느 때 오백명의 빅쿠들이 선정에 들기에 적합한 장소를 찾다가 고요하고 넓은 숲에 이르러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런데 이 숲속 나무에 머물러 살던 숲의 정령(精靈)들은 빅쿠들이 이 숲을 수행처로 정하자 불만스러워 했다. 왜냐하면 빅쿠들이 자기들 아래에 있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자기들도 땅밑으로 내려와 살아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정령들은 빅쿠들이 머지않아 떠나려니 여기며 마음을 달랬다. 그러나 빅쿠들은 좀처럼 숲을 떠나지 않았고, 그렇게 보름이 지나가자 숲의 정령(精靈)들은 빅쿠들이 이곳에 이대로 더 오래도록 머무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었다. 만일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우기동안 정령들도 흙바닥에서 지내야만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