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고따마 붓다의 가르침/니까야(Nikāya)와 불자(佛子)의 삶 85

아난다의 경 ①(Paṭhamānandasutta, A10:39)

아난다의 경 ①(Paṭhamānandasutta, A10:39)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아난다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 존자 아난다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2. [아난다] “세존이시여, ‘참모임의 분열, 참모임의 분열’이라고 하는데, 세존이시여, 어떤 점에서 참모임이 분열됩니까?” 3. [세존] “아난다여, 세상에 수행승들이 ①가르침 아닌 것을 가르침이라 설하고, ②가르침을 가르침이 아닌 것이라고 설하고, ③계율이 아닌 것을 계율이라 설하고, ④계율을 계율이 아닌 것이라고 설하고, ⑤여래가 말하지 않고 설하지 않은 것을 여래가 말하고 설한 것이라고 설하고, ⑥여래가 말하고..

힘에 의한 섭수의 경(balasaṅghavatthusutta, A9:5)

힘에 의한 섭수의 경(balasaṅghavatthusutta, A9:5)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네 가지 힘이 있다. 네 가지란 무엇인가? 수행승들이여, 지혜의 힘, 정진의 힘, 무죄의 힘, 섭수의 힘(주)이다. 2. 수행승들이여, 지혜의 힘이란 무엇인가? 악하고 불건전한 것들은 악하고 불건전한 것으로 여기고, 착하고 건전한 것들은 착하고 건전한 것으로 여기고, 유죄인 것들은 유죄인 것으로 여기고, 무죄인 것들은 무죄인 것으로 여기고, 어두운 것들은 어두운 것으로 여기고, 밝은 것들은 밝은 것으로 여기고, 섬겨서는 안 될 것들은 섬겨서는 안 될 것으로 여기고, 섬겨야 할 것들은 섬겨야 할 것으로 여기고, 고귀하지 못한 것들은 고귀하지 못한 것으로 여기고, ..

물에서 생겨나는 것의 경(Odakajasutta, S56:65)

물에서 생겨나는 것의 경(Odakajasutta, S56:65) 1. 한 때 세존께서는 손톱 끝으로 흙먼지를 집어 들어 수행승들에게 말씀하셨다. 2.〔세존〕“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큰 대지와 내가 손톱 끝에 집어든 이 흙먼지와 어느 쪽이 더 큰가?” 〔수행승들〕“세존이시여, 이 큰 대지가 훨씬 크고 세존께서 손톱 끝에 집어든 흙먼지는 아주 작습니다. 세존께서 손톱 끝에 집어든 흙먼지를 큰 대지와 비교한다면 수량에도 미치지 못하고 비교에도 미치지 못하고 부분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3.〔세존〕“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육지에 생겨나는 뭇삶들은 매우 적고 물에서 생겨나는 뭇삶들은 매우 많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4. 수행승들이여, 네 가지 거룩한 진리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네 가지란 무..

해탈의 영역에 대한 경(Vimuttāyatanasutta, A5:26)

해탈의 영역에 대한 경(Vimuttāyatanasutta, A5:26) 1.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다섯 가지 해탈의 영역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 수행승이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노력하면, 아직 해탈하지 못한 마음을 해탈하고, 아직 부수어지지 않은 번뇌를 부수고, 아직 도달하지 못한 위없는 멍에로부터 안온에 도달한다. 다섯 가지란 무엇인가? 2.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스승이나 또는 어떤 존중받는 동료 수행자가 수행승에게도 법(가르침)을 설한다. 수행승들이여, 스승이나 또는 어떤 존중받는 동료 수행자가 수행승을 위하여 가르침을 설하는 한, 그는 그 가르침에 대하여 의미를 이해하고 원리를 이해한다. 그가 [그 법의] 의미를 이해하고 원리를 이해할 때 즐거움이 생겨난다. 즐거움이 생겨나면 기..

암흑의 경(Andhakārasutta, S56:46)

암흑의 경(Andhakārasutta, S56:46) 1.〔세존〕“수행승들이여, 덮개도 없고 바닥도 없는 캄캄한 칠흑 같은 암흑에 둘러싸여 이와 같은 광대한 초월적 힘과 이와 같은 광대한 초월적 능력이 있는 해와 달의 빛이 비추지 못하는 지옥이 있다.” 2. 이처럼 말씀하시자 한 수행승이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수행승〕“세존이시여, 그곳의 암흑은 굉장합니다. 세존이시여, 그곳의 암흑은 굉장합니다. 세존이시여, 그곳의 암흑보다도 다른 더 크고 무서운 암흑이 있습니까?” 〔세존〕“수행승이여, 그곳의 암흑보다도 다른 더 크고 무서운 암흑이 있다.” 〔수행승〕“세존이시여, 그렇다면 그곳의 암흑보다도 다른 더 크고 무서운 암흑이란 무엇입니까?” 3.〔세존〕“어떠한 수행승이든 수행자나 성직자로서 ‘이것은 ..

자눗소니 경(Jāṇussoṇisutta, A10:177)

자눗소니 경(Jāṇussoṇisutta, A10:177) [아귀 조상에게 제사를 올려야 한다.] 1. 한 때 바라문 자눗쏘니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 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과 함께 인사를 하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에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은 바라문 자눗쏘니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2.[자눗쏘니]“존자 고따마여, 우리 바라문들은 이른 바 ‘보시’를 하는데, 이렇게 ‘이 보시가 우리의 돌아가신 친지들이나 친족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나이다. 이 보시를 우리의 돌아가신 친지들이나 친족들이 드시길 바라나이다.’라고 말하면서 망자의 제사를 지냅니다. 존자 고따마여, 보시가 우리의 돌아가신 친지들이나 친족들에게 도움이 되겠습니까? 이 보시를 우리의 돌아가신 친지들이나 친족들이 정..

감동의 경(Saṃvejanīyasutta, A4:118)

감동의 경(Saṃvejanīyasutta, A4:118) 1, [세존] “수행승들이여, 믿음을 가진 고귀한 사람에게 볼 만하고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이와 같은 네 가지 장소(주)가 있다. 네 가지란 무엇인가? ①수행승들이여, 여래가 태어난 곳은 믿음을 가진 고귀한 사람에게 볼 만하고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장소이다. ②수행승들이여, 여래가 위없이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이룬 곳은 믿음을 가진 고귀한 사람에게 볼 만하고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장소이다. ③수행승들이여, 여래가 위없는 가르침의 수레바퀴를 굴린 곳은 믿음을 가진 고귀한 사람에게 볼 만하고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장소이다. ④수행승들이여, 여래가 남김없는 열반의 세계로 완전히 열반에 든 곳은 믿음을 가진 고귀한 사람에게 볼 만하고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장소이..

발자국의 경(Padasutta, S45:140)

발자국의 경(Padasutta, S45:140) Ⅰ. 멀리 여읨에 기초함 1. [세존]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어떠한 걸어 다니는 뭇 삶의 발자국이든지 그 모든 것들은 코끼리의 발자국에 들어가므로 그들 가운데 그 크기에 관한 한 코끼리의 발자국을 최상이라고 한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어떠한 착하고 건전한 것들이 있든지 그 모든 것들은 방일하지 않음을 근본으로 하고 방일하지 않음을 귀결로 하기 때문에, 그 모든 것들 가운데 방일하지 않음을 최상이라고 한다. 2.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방일하지 않으면,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닦고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익히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방일하지 않으면, 어떻게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닦고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익히는가? 3. 수..

마흔 가지 원리의 경(Cattarīsadhammasutta, A10:224)

마흔 가지 원리의 경(Cattarīsadhammasutta, A10:224) 1.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마흔 가지 원리를 갖추면, 그것이 작용하는 대로 지옥에 떨어진다. 마흔 가지란 무엇인가? 2. 수행승들이여, 자신이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고, 남에게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게 하고,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는데 동의하고,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칭찬하고, 자신이 주지 않는 것을 빼앗고, 남에게 주지 않는 것을 빼앗도록 권하고, 주지 않는 것을 빼앗는데 동의하고, 주지 않는 것을 빼앗는 것을 칭찬하고, 자신이 사랑을 나눔에 잘못을 범하고, 남에게 사랑을 나눔에 잘못을 범하도록 권하고, 사랑을 나눔에 잘못을 범하는데 동의하고, 사랑을 나눔에 잘못을 범하는 것을 칭찬하고, 자신이 거짓말을 하고..

뱀처럼 기어 다님에 대한 법문의 경(Saṃsappaniyapariyāyasutta, A10:216)

뱀처럼 기어 다님에 대한 법문의 경(Saṃsappaniyapariyāyasutta, A10:216) 1. [세존]“수행승들이여, 뱀처럼 기어 다님에 대한 법문에 관하여 가르치겠다. 듣고 잘 새겨라, 내가 설하겠다.” [수행승들]“세존이시여, 그렇게 하겠습니다.” 수행승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세존]“수행승들이여, 뱀처럼 기어 다님에 대한 법문이란 무엇인가? 3. 수행승들이여, 뭇삶은 행위의 소유자이고, 행위의 상속자이고, 행위를 모태로 삼는 자이고, 행위를 친지로 하는 자이고, 행위를 의지처로 하는 자로서 그가 지은 선하거나 악한 행위의 상속자이다. 4.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어떤 사람은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니, 잔혹하고 피를 묻히고 살육에 전념하고 살아있는 존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