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고따마 붓다의 가르침/니까야(Nikāya)와 불자(佛子)의 삶

암흑의 경(Andhakārasutta, S56:46)

moksha 2022. 2. 9. 20:37

암흑의 경(Andhakārasutta, S56:46)

 

1.〔세존〕“수행승들이여, 덮개도 없고 바닥도 없는 캄캄한 칠흑 같은 암흑에 둘러싸여 이와 같은 광대한 초월적 힘과 이와 같은 광대한 초월적 능력이 있는 해와 달의 빛이 비추지 못하는 지옥이 있다.”

 

2. 이처럼 말씀하시자 한 수행승이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수행승〕“세존이시여, 그곳의 암흑은 굉장합니다. 세존이시여, 그곳의 암흑은 굉장합니다. 세존이시여, 그곳의 암흑보다도 다른 더 크고 무서운 암흑이 있습니까?”

〔세존〕“수행승이여, 그곳의 암흑보다도 다른 더 크고 무서운 암흑이 있다.”

〔수행승〕“세존이시여, 그렇다면 그곳의 암흑보다도 다른 더 크고 무서운 암흑이란 무엇입니까?”

 

3.〔세존〕“어떠한 수행승이든 수행자나 성직자로서 ‘이것은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분명히 알지 못하고, ‘이것은 괴로움의 발생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분명히 알지 못하고,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분명히 알지 못하고,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분명히 알지 못하면, 그들은 태어남으로 이끄는 형성에 환희하고, 늙음으로 이끄는 형성에 환희하고, 죽음으로 이끄는 형성에 환희하고,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으로 이끄는 형성에 환희한다. 그들은 태어남으로 이끄는 형성에 환희하고, 늙음으로 이끄는 형성에 환희하고, 죽음으로 이끄는 형성에 환희하고,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으로 이끄는 형성에 환희한 뒤에, 태어남으로 이끄는 형성을 조작하고, 늙음으로 이끄는 형성을 조작하고, 죽음으로 이끄는 형성을 조작하고,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으로 이끄는 형성을 조작한다. 그들은 태어남으로 이끄는 형성을 조작하고, 늙음으로 이끄는 형성을 조작하고, 죽음으로 이끄는 형성을 조작하고,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으로 이끄는 형성을 조작한 뒤에, 태어남의 절벽에 떨어지고, 늙음의 절벽에 떨어지고, 죽음의 절벽에 떨어지고,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의 절벽에 떨어진다. 그래서 그들은 태어남, 늙음,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에서 해탈하지 못하고 괴로움에서 해탈하지 못한다고 나는 말한다.

 

4. 그러나 어떠한 수행승이든 수행자나 성직자로서 ‘이것은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분명히 알고, ‘이것은 괴로움의 발생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분명히 알고,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분명히 알고,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분명히 알면, 그들은 태어남으로 이끄는 형성에 환희하지 않고, 늙음으로 이끄는 형성에 환희하지 않고, 죽음으로 이끄는 형성에 환희하지 않고,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으로 이끄는 형성에 환희하지 않는다. 그들은 태어남으로 이끄는 형성에 환희하지 않고, 늙음으로 이끄는 형성에 환희하지 않고, 죽음으로 이끄는 형성에 환희하지 않고,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으로 이끄는 형성에 환희하지 않은 뒤에, 태어남으로 이끄는 형성을 조작하지 않고, 늙음으로 이끄는 형성을 조작하지 않고, 죽음으로 이끄는 형성을 조작하지 않고,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으로 이끄는 형성을 조작하지 않는다. 그들은 태어남으로 이끄는 형성을 조작하지 않고, 늙음으로 이끄는 형성을 조작하지 않고, 죽음으로 이끄는 형성을 조작하지 않고,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으로 이끄는 형성을 조작하지 않은 뒤에, 태어남의 절벽에 떨어지지 않고, 늙음의 절벽에 떨어지지 않고, 죽음의 절벽에 떨어지지 않고,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의 절벽에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태어남, 늙음,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에서 해탈하고 괴로움에서 해탈한다고 나는 말한다.

 

5.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이것은 괴로움이다.’라고 명상해야 하고 ‘이것은 괴로움의 발생이다.’라고 명상해야 하고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명상해야 하고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길이다.’라고 명상해야 한다.”

 

암흑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