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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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다발에 대한 경(Khandhasutta, S56:13)

존재의 다발에 대한 경(Khandhasutta, S56:13) 1.〔세존〕"수행승들이여, 네 가지 거룩한 진리가 있다. 네 가지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괴로움의 거룩한 진리, 괴로움의 발생의 거룩한 진리, 괴로움의 소멸의 거룩한 진리,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길의 거룩한 진리이다. 1) 수행승들이여, 괴로움의 거룩한 진리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다섯 가지 존재의 집착다발(오취온)(주)이다. 다섯 가지란 무엇인가? 곧, 물질의 집착다발, 느낌의 집착다발, 지각의 집착다발, 형성의 집착다발, 의식의 집착다발이다. 수행승들이여, 이것을 괴로움의 거룩한 진리라고 한다. 2) 수행승들이여, 괴로움의 발생의 거룩한 진리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쾌락과 탐욕을 갖추고 여기저기에 환희하며 미래의 존재를 일으키는 갈..

아난다의 경 ②(Dutiyānandasutta, A10:40)

아난다의 경 ②(Dutiyānandasutta, A10:40)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아난다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 존자 아난다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2. [아난다] “세존이시여, ‘참모임의 화합, 참모임의 화합’이라고 하는데, 세존이시여, 어떤 점에서 참모임이 분열됩니까?” 3. [세존] “아난다여, 세상에 수행승들이 ①가르침 아닌 것을 가르침이 아니라고 설하고, ②가르침인 것을 가르침인 것이라고 설하고, ③계율이 아닌 것을 계율이 아닌 것이라고 설하고, ④계율인 것을 계율인 것이라고 설하고, ⑤여래가 말하지 않고 설하지 않은 것을 여래가 말하지 않고 설하지 않은 것..

아난다의 경 ①(Paṭhamānandasutta, A10:39)

아난다의 경 ①(Paṭhamānandasutta, A10:39)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아난다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 존자 아난다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2. [아난다] “세존이시여, ‘참모임의 분열, 참모임의 분열’이라고 하는데, 세존이시여, 어떤 점에서 참모임이 분열됩니까?” 3. [세존] “아난다여, 세상에 수행승들이 ①가르침 아닌 것을 가르침이라 설하고, ②가르침을 가르침이 아닌 것이라고 설하고, ③계율이 아닌 것을 계율이라 설하고, ④계율을 계율이 아닌 것이라고 설하고, ⑤여래가 말하지 않고 설하지 않은 것을 여래가 말하고 설한 것이라고 설하고, ⑥여래가 말하고..

힘에 의한 섭수의 경(balasaṅghavatthusutta, A9:5)

힘에 의한 섭수의 경(balasaṅghavatthusutta, A9:5)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네 가지 힘이 있다. 네 가지란 무엇인가? 수행승들이여, 지혜의 힘, 정진의 힘, 무죄의 힘, 섭수의 힘(주)이다. 2. 수행승들이여, 지혜의 힘이란 무엇인가? 악하고 불건전한 것들은 악하고 불건전한 것으로 여기고, 착하고 건전한 것들은 착하고 건전한 것으로 여기고, 유죄인 것들은 유죄인 것으로 여기고, 무죄인 것들은 무죄인 것으로 여기고, 어두운 것들은 어두운 것으로 여기고, 밝은 것들은 밝은 것으로 여기고, 섬겨서는 안 될 것들은 섬겨서는 안 될 것으로 여기고, 섬겨야 할 것들은 섬겨야 할 것으로 여기고, 고귀하지 못한 것들은 고귀하지 못한 것으로 여기고, ..

여래의 경(Thatāgatasutta, S56:12)

여래의 경(Thatāgatasutta, S56:12) 1.〔세존〕 1)“수행승들이여, 괴로움의 거룩한 진리란 이와 같다. 태어남도 괴로움이고 늙는 것도 병드는 것도 괴로움이고 죽는 것도 괴로움이고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도 괴로움이다. 사랑하지 않는 것과 만나는 것도 괴로움이고 사랑하는 것과 헤어지는 것도 괴로움이고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도 괴로움이다. 줄여서 말하자면 다섯 가지 존재의 집착다발이 모두 괴로움이다. 2) 수행승들이여, 괴로움의 발생의 거룩한 진리란 이와 같다. 그것은 바로 쾌락과 탐욕을 갖추고 여기저기에 환희하며 미래의 존재를 일으키는 갈애이다. 곧,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대한 갈애, 존재에 대한 갈애, 비존재에 대한 갈애이다. 3) 수행승들이여, 괴로움의 소멸의 거룩한 진..

초전법륜경(初轉法輪經, Dhammacakkappavattana Sutta, S56:11)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3번) 나모 땃싸 바가와또 아라하또 쌈마쌈붓닷싸 (3번) 그 분, 세상의 존귀한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께 예경하나이다. 초전법륜경(初轉法輪經, Dhammacakkappavattana Sutta, S56:11) 가르침의 수레바퀴에 대한 경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는 바라나씨 시의 이씨빠따나에 있는 미가다야에 계셨다. 2. 그 때 세존께서는 다섯 명의 수행승들에게 말씀하셨다. [세존]“수행승들이여, 출가자는 두 가지의 극단을 섬기지 않는다. 두 가지란 무엇인가? 3. 수행승들이여,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탐착을 일삼는 것은 저열하고 비속하고 배우지 못한 일반사람의 소행으로 성현의 가르..

물에서 생겨나는 것의 경(Odakajasutta, S56:65)

물에서 생겨나는 것의 경(Odakajasutta, S56:65) 1. 한 때 세존께서는 손톱 끝으로 흙먼지를 집어 들어 수행승들에게 말씀하셨다. 2.〔세존〕“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큰 대지와 내가 손톱 끝에 집어든 이 흙먼지와 어느 쪽이 더 큰가?” 〔수행승들〕“세존이시여, 이 큰 대지가 훨씬 크고 세존께서 손톱 끝에 집어든 흙먼지는 아주 작습니다. 세존께서 손톱 끝에 집어든 흙먼지를 큰 대지와 비교한다면 수량에도 미치지 못하고 비교에도 미치지 못하고 부분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3.〔세존〕“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육지에 생겨나는 뭇삶들은 매우 적고 물에서 생겨나는 뭇삶들은 매우 많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4. 수행승들이여, 네 가지 거룩한 진리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네 가지란 무..

해탈의 영역에 대한 경(Vimuttāyatanasutta, A5:26)

해탈의 영역에 대한 경(Vimuttāyatanasutta, A5:26) 1.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다섯 가지 해탈의 영역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 수행승이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노력하면, 아직 해탈하지 못한 마음을 해탈하고, 아직 부수어지지 않은 번뇌를 부수고, 아직 도달하지 못한 위없는 멍에로부터 안온에 도달한다. 다섯 가지란 무엇인가? 2.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스승이나 또는 어떤 존중받는 동료 수행자가 수행승에게도 법(가르침)을 설한다. 수행승들이여, 스승이나 또는 어떤 존중받는 동료 수행자가 수행승을 위하여 가르침을 설하는 한, 그는 그 가르침에 대하여 의미를 이해하고 원리를 이해한다. 그가 [그 법의] 의미를 이해하고 원리를 이해할 때 즐거움이 생겨난다. 즐거움이 생겨나면 기..

정의롭지 못함의 경(Adhammikasutta, A4.70)

정의롭지 못함의 경(Adhammikasutta, A4.70) 1. [세존]“수행승들이여, 왕들이 정의롭지 못하게 되면, 왕자들도 정의롭지 못하게 되고, 왕자들이 정의롭지 못하게 되면, 사제들과 장자들도 정의롭지 못하게 되고, 사제들과 장자들이 정의롭지 못하게 되면, 도시와 지방의 백성들도 정의롭지 못하게 된다. 도시와 지방의 백성들이 정의롭지 못하게 되면, 해와 달도 바르게 돌지 못하게 된다. 해와 달도 바르게 돌지 못하면 행성들도 바르게 돌지 못하게 된다. 행성들도 바르게 돌지 못하면, 한 달과 반달이 바르게 돌지 못하게 된다. 한 달과 반 달이 바르게 돌지 못하면, 계절과 년도가 바르게 돌지 못하게 된다. 계절과 년도가 바르게 돌지 못하면, 바람이 바르게 불지 못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분다. 바람이 바..

[Dhp.142] 애인의 죽음에 충격 받은 산따띠 장관

[Dhp.142] 애인의 죽음에 충격 받은 산따띠 장관 어느 때 산따띠(Santati) 장관은 꼬쌀라 국의 전선의 반란을 평정하고 사왓티에 개선했다. 그러자 국왕 빠세나디는 그의 승리를 축하하고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많은 하사품을 내리는 한편, 그의 명예를 높여 주려고 화려한 연회를 베풀어 어여쁜 기생들로 하여금 그를 이레 동안 모시도록 해주었다. 왕이 베풀어 주는 이레 동안의 향연에 산따띠 장관은 매우 만족하여 마음껏 먹고 마시며 즐겼다. 그러다 보니 술에 취한 데다가 어여쁜 여인들에게 매혹되어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되었다. 산따띠가 그처럼 향연을 즐기던 마지막 날 그는 화려하게 장식된 왕실의 코끼리를 타고 강변으로 목욕을 나갔다. 그는 그때 마침 탁발을 나오시던 부처님과 마주치게 되었는데, 평소 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