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맛지마 니까야(Majjhima Nikāya) 34

괴로움의 다발에 대한 작은 경(Cūḷadukkhakkhandhasutta, M14)

괴로움의 다발에 대한 작은 경(Cūḷadukkhakkhandhasutta, M14)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는 싸끼야 국의 까삘라밧투 시에 있는 니그로다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 싸기야 족의 마하나마(주)가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앉았다. 한 쪽으로 물러앉은 싸기야 족의 마하나마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3. “세존이시여, 저는 오랜 세월 세존께서 이와 같이‘탐욕은 마음의 오염이고, 분노는 마음의 오염이고, 어리석음은 마음의 오염이다.’라고 가르침을 설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도 세존께서 설한 가르침을 이와 같이 ‘탐욕도 마음의 오염이고, 분노도 마음의 오염이고, 어리석음도 마음의 오염이다.’라고 알..

괴로움의 다발에 대한 큰 경(Mahādukkhakkhandhasutta, M13)

괴로움의 다발에 대한 큰 경(Mahādukkhakkhandhasutta, M13)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바나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에 많은 수행승들이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싸밧티 시로 탁발하러 나섰다. 마침 그들 수행승들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싸밧티 시로 탁발하러 가기에는 너무 이르다. 이교도의 유행자가 있는 승원을 찾는 것이 어떨까?’ 3. 그래서 그들 수행승들은 이교도의 유행자들이 있는 승원을 찾았다. 다가가서 그들 이교도들의 유행자들과 함께 인사를 하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에 한 쪽으로 물러앉았다. 한 쪽으로 물러앉은 그들 수행승들에게 그들 이교도의 유행자들은 이와 같이 말했다. 4.[이교도의 유행자들]“..

사자후에 대한 큰 경(Mahāsīhanādasutta, M12)

사자후에 대한 큰 경(Mahāsīhanādasutta, M12)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베쌀리 시의 서쪽 근교의 한 총림에 계셨다. 2. 그런데 그 때에 릿차위 족의 아들 쑤낙캇따는 가르침과 계율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베쌀리 시의 대중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쑤낙캇따]“수행자 고따마는 인간의 상태를 뛰어넘지 못했고, 그에게는 고귀한 분이 갖추어야 할 앎과 봄에 관한 지극한 탁월함이 없다. 수행승 고따마는 단지 사유를 조작하여 자신의 말재주에 따라 추론하여 법을 설한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설할 때에는, 자신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를 괴로움의 완전한 소멸로 이끌기 위한 것이라고 설한다.” 3. 마침 존자 사리뿟따가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베쌀리 시..

사자후에 대한 작은 경(Cūḷasīhanādasutta, M11)

사자후에 대한 작은 경(Cūḷasīhanādasutta, M11)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 세존께서는 “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불렀다. 수행승들은 세존께 “세존이시여”라고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수행승들이여, 이곳에만 수행자(사문)가 있고, 두 번째 수행자가 있고, 세 번째 수행자가 있고, 네 번째 수행자가 있다. 그러나 이교도의 교리에는 수행자라고 부르는 자가 없다.(사문들이 텅비어 있다.) 이와 같이 그대들은 사자후를 올바로 부르짖어야 한다. 4. 수행승들이여, 만약 이교도의 유행자들이 ‘그런데 벗들이여, 존자들이 이와 같이 ‘이곳에는 수행자가 있고 두 번째 수행자가 있고, 세..

새김의 토대에 대한 경(Satipaṭṭhānasuttaṃ, M10)

새김의 토대에 대한 경(Satipaṭṭhānasuttaṃ, M10)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꾸루 국의 깜맛싸담마라고 하는 꾸루 족의 마을에 계셨다. 2. 그 때에 세존께서는 “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불렀다. 그들 수행승들은 “세존이시여”라고 대답했다. 3. “수행승들이여, 뭇 삶을 청정하게 하고, 슬픔과 비탄을 뛰어넘게 하고, 고통과 근심을 소멸하게 하고, 바른 방도를 얻게 하고, 열반을 실현시키는 하나의 길이 있으니 곧 네 가지 새김의 토대이다. 네 가지란 어떠한 것인가? 4. 수행승들이여, 이 세상에 수행승은 1) 열심히 노력하고 올바로 알고 깊이 새겨 세상의 탐욕과 근심을 제거하며, 몸에 대해 몸을 관찰한다. 2) 열심히 노력하고 올바로 알고 깊이 새겨 세상의 탐욕과 근..

올바른 견해의 경(Sammādiṭṭhisutta, M9)

올바른 견해의 경(Sammādiṭṭhisutta, M9)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욱까타 시에 있는 쑤바가 숲의 쌀라라자 나무아래 계셨다. 2. 그 때 존자 싸리뿟따가“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불렀다. 그 수행승들은“벗이여”라고 존자 싸리뿟따에게 대답했다. 3. 그러자 존자 싸리뿟따는 이와 같이 말했다. [싸리뿟따] “벗들이여,‘올바른 견해, 올바른 견해’라고 말하는 데, 벗들이여, 고귀한 제자는 어떻게 하면 올바른 견해를 지니고, 견해가 바르게 되어, 가르침에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갖고, 올바른 가르침을 성취합니까?” 4. [수행승들]“벗이여, 우리들은 존자 싸리뿟따에게 그 말씀의 뜻을 알아보기 위해 먼 곳에서 왔습니다. 존자 싸리뿟따께서는 그 말씀의 뜻을 밝혀 주시면 감사하겠..

버리고 없애는 삶의 경(Sallekhasuttaṃ, M8)

버리고 없애는 삶의 경(Sallekhasuttaṃ, M8)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계셨다. 2. 그때 존자 마하 쭌다가 아침 일찍 홀로 명상하다가 일어나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앉았다. 한 쪽으로 물러앉아서 존자 마하 쭌다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3. [쭌다]“세존이시여, 자아에 대한 이론과 관련되거나 세계에 대한 이론과 관련하여 수많은 견해가 세상에 생겨났습니다. 세존이시여, 수행승이 처음 정신활동을 기울이면서도 이와 같은 견해가 버려지고 이와 같은 견해가 폐기됩니까?” 4. [세존]“쭌다여, 자아에 대한 이론과 관련되거나 세계에 대한 이론과 관련하여 수많은 견해가..

옷감에 대한 비유의 경(Vatthūpamasuttaṃ, M7)

옷감에 대한 비유의 경(Vatthūpamasuttaṃ, M7)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싸왓티 시의 제따와난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에 세존께서는 “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불렀다. 수행승들은 세존께 “세존이시여”라고 대답했다. 3. 그러자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했다. “수행승들이여, 여기 더럽혀지고 때가 묻은 옷감이 있는데 염색공이 그것을 청색, 노랑색, 빨강색 또는 분홍색이나 어떤 다른 염료로 그것을 물들이면, 잘 물들지 않고 선명하게 물들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수행승들이여, 그것은 옷감이 깨끗하지 않기 때문이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마음이 더럽혀지면 나쁜 운명이 그대들을 기다린다. 4. 수행승들이여, 여기 깨끗하고 청정한 옷감..

바란다면의 경(Ākaṅkheyyasutta, M6)

바란다면의 경(Ākaṅkheyyasutta, M6)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 세존께서는 “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불렀다. 수행승들은 세존께 “세존이시여”라고 대답했다. 3. 그러자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수행승들이여, 모름지기 계행을 닦고 계율을 갖추어라. 계율의 항목을 수호하고 지켜서 행동규범을 완성하라. 사소한 잘못에서 두려움을 보고 수행규칙을 받아 배우라. 4. 수행승들이여, 만약 수행승이 ‘나는 동료 수행자를 사랑하고 좋아하고 그들로부터 존경받고 인정받는 것을 원한다.’라고 한다면, 그는 계행을 원만히 하고 안으로 마음의 평온함을 유지하고 선정을 게을리 하지 않고 통찰을 갖추어 조요한 곳에 ..

더러움 없음의 경(Anaṅgaṇasutta, M5)

더러움 없음의 경(Anaṅgaṇasutta, M5)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 존자 싸리뿟따는 “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불렀다. 수행승들은 존자 싸리뿟따에게 ‘존자여’라고 대답했다. 3. 그 때 존자 싸리뿟따는 이와 같이 말했다. [싸리뿟따] “벗들이여, 세상에는 네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네 종류란 어떠한 것입니까? 1) 세상에 어떤 사람들은 자신에게 더러움이 있어도 ‘내 안에 더러움이 있다.’라고 있는 그대로 잘 알지 못합니다. 2) 세상에 어떠한 사람은 자신에게 더러움이 없어도 ‘내 안에 더러움이 없다.’라고 있는 그대로 잘 알지 못합니다. 3) 세상에 어떠한 사람은 자신에게 더러움이 있으면 ‘내 안에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