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담마빠다(Dhammapada)/담마빠다 이야기 124

[게송58] ~ [게송59] 불자인 시리굿따와 이교도 가라하딘나 이야기

[게송58] ~ [게송59] 불자인 시리굿따와 이교도 가라하딘나 이야기 사왓티에 가까운 친구 사이인 시리굿따와 가라하딘나가 살고 있었다. 시리굿따는 부처님을 따르는 재가 신자였고, 가라하딘나는 나형외도 니간타나타뿟타를 따르는 한 니간타스의 신자였다. 그 니간타스는 제자인 가라하..

[게송57] 자살 직전에 해탈한 고디까 테라 이야기

[게송57] 자살 직전에 해탈한 고디까 테라 이야기 어느 때 고디까 테라는 마가다 국의 이시길리(Isigili) 산의 바위 위에 앉아서 부지런히 수행하고 있었다. 테라는 마음을 고요히 하여 내적 현상 관찰에 집중하는 위빠싸나를 열심히 닦고 있었는데, 테라가 일념 삼매를 성취하여 매우 깊은 ..

[게송56] 마하까싸빠 테라에게 공양 올린 삭까 천왕 이야기

[게송56] 마하까싸빠 테라에게 공양 올린 삭까 천왕 이야기 어느 때 마하까싸빠 테라가 7일 동안의 니로다사마빠티[Nirodhasamāpatti, 멸진정(滅盡定)]에서 나와 탁발을 하기 위해 라자가하의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거리로 갔다. 니로다사마빠티에서 나온 수행자에게 맨 처음 공양을 올리면 크..

[게송54] ~ [게송55] 아난다 테라의 질문 이야기

[게송54] ~ [게송55] 아난다 테라의 질문 이야기 어느 날 저녁 아난다 테라는 좌선 중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부처님께서는 가장 훌륭한 향기를 지니고 계신다. 무릇 향기 중의 으뜸은 전단향과 꽃과 나무뿌리의 향기이다. 그런데 이런 물질적 향기들은 바람에 따라가면서 향기를 풍기게 ..

[게송49] 인색한 부자 꼬시야를 교화한 마하목갈라나 이야기

[게송49] 인색한 부자 꼬시야를 교화한 마하목갈라나 이야기 라자가하에서 멀리 않은 작게리라는 도시에 꼬시야라는 인색한 부자가 살고 있었다. 그는 기름 한 방울이라도 남에게 주지 않았고, 자기가 기름을 쓸 일이 있을 때에는 풀잎 끝에 조금 적셔서 쓸 정도의 지독한 구두쇠였다. 그..

[게송48] 남편을 존경하는 빠띠뿌지까 여인 이야기

[게송48] 남편을 존경하는 빠띠뿌지까 여인 이야기 이 이야기는 천상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느 때 33천(도리천, 따와팀사 Tāvatiṁsa)에서 말라바리(꽃다발을 만드는 남자) 한 사람이 꽃다발과 꽃목걸이를 만들기 위해 즐거운 동산으로 갔다. 그때 거기에서는 일천 명의 선녀들이 꽃목걸이를 ..

[게송47] 사끼야족(석가족)을 몰살시킨 위두다바

[게송47] 사끼야족(석가족)을 몰살시킨 위두다바 어느 날 빠세나디(Pasenadi) 왕은 사왓티의 자기 왕궁 위층 창가에 앉아 거리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때 왕은 수 천 명의 빅쿠들이 탁발을 하기 위해 거리를 지나 아나타삔디까 쭐라아나타삔디까 위사카, 그리고 숩빠와사의 집으로 가는 것을 보고 시종에게 물었다. “저 빅쿠들은 어느 집으로 탁발들을 가시는 건가?” 시종이 대답했다. “대왕이시여, 저 수천의 빅쿠들은 매일같이 음식이나 약품을 공급받기 위해서 아나타삔디까 쭐라아나타삔디까 위사카, 그리고 숩빠와사의 집으로 가십니다.” 이런 대답을 들은 빠세나디 왕은 자기도 그들과 같이 빅쿠 상가를 위해서 무언가 봉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곧 수도원으로 부처님을 찾아 뵙고 빅쿠들을 초청하여 공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