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p69] 겁탈당한 웁빨라완나 빅쿠니 이야기 사왓티의 한 부자에게 나이 찬 딸이 있었다. 그 딸은 얼굴이 너무나 예쁘고 피부가 부드러워서 마치 푸른 연꽃과도 같았으므로 웁빨라완나(Uppalavaṇṇā)라고 불리웠다. 웁빨라완나의 아름다움은 널리 소문이 퍼져 유명해졌다. 그러자 각계각층의 사람들, 즉 왕손ㆍ재산가ㆍ장군ㆍ고관 등의 집에서 청혼이 잇따랐다. 그러나 웁빨라완나는 결혼하여 가정생활을 하는 것이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하여, 참다운 길을 가는 수행자가 되고 싶어했다. 그러던 중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큰 감동을 받은 그녀는 곧 출가하여 빅쿠니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그녀는 곧 수도원으로 가서 자신의 뜻을 밝히고 빅쿠니가 되었으며, 부처님으로부터 수행 주제를 받아 수행을 시작했다. 그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