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담마빠다(Dhammapada)/담마빠다 이야기 124

[게송 5] 깔라 여자귀신 이야기

[게송 5] 깔라 여자귀신 이야기 부처님께서 기수급고독원 수도원에 계실 때, 한 여인이 갓난아이를 안고 와서,‘부처님! 이 아이를 좀 살려주십시오.’라고 애원했다. 부처님께서,‘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기에 그러느냐?’고 물으시었다. "부처님! 제 첫째 아이도 누가 죽였고, 둘째 아이도 누가 죽였는데 이 아이도 누가 죽이려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이 아이를 부처님께 데리고 왔사오니 부처님, 이 아이를 제발 살려주십시오." 부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조용히 앉아 계시더니 아난존자를 불러‘아난아, 문 밖에 한 여인이 있을 것이니 그 여인을 이리 데려오너라.’라고 지시하셨다. 이 여자는 애기 엄마와 가장 친한 친구인데 애기 엄마가 아기를 데리고 어디로 나가는 것을 보고 뒤쫓아 왔으나 수도원 신장님들이 지키..

[게송 3]~[게송 4] 띳사 빅쿠 이야기

[게송 3]~[게송 4] 띳사 빅쿠 이야기 띳사(Tissa) 비구는 부처님의 아버지 숫도다나 왕의 누이동생인 아미따(Amitā)의 아들이므로 세속적인 인연으로 보아 부처님에게는 고종사촌이었다. 그는 나이가 들어 출가했는데, 매우 뚱뚱하여 띳사(뚱보)라고 불리었다. 대체로 나이가 많이 든 다음에 출가한 비구들은 명예에 약한 것이 보통인데, 띳사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그는 어른 대접을 받는 것을 매우 좋아해서 다른 비구들이 자기를 위해서 심부름을 해주고, 공손하게 처신해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수도원의 법당 한가운데 앉아서 여러 비구들로 하여금 자기에게 인사를 올리게끔 했다. 어느 날 여러 비구들이 멀리서 부처님을 뵈려고 왔다가 법당에 당당하게 앉아 있는 띳사 비구를 보았다. 그 ..

[게송 1] 짝쿠빨라 장로(長老)의 이야기

[게송 1] 짝쿠빨라 장로(長老)의 이야기 부처님께서 제따와나 수도원에 계시던 어느 때, 앞을 못 보는 짝쿠빨라 장로가 벌레들을 밟은 일과 관련하여 게송 1번을 설법하셨다. 어느 때, 짝쿠빨라 장로는 석 달 동안의 안거를 무사히 마치고 부처님을 뵙기 위해 제따와나 수도원에 도착하였다. 장로는 이날 밤 자신의 걷는 동작 하나 하나에 마음을 집중시키며 경행을 했다. 장로의 정진은 새벽녘까지 계속되었는데, 주위가 어두웠던 탓으로 그만 벌레 몇 마리를 밟고 말았다. 이튿날 아침, 비구 몇 사람이 짝쿠빨라 장로가 머무는 곳에 왔다가 벌레들이 밟혀 죽어 있는 것을 보았다. 비구들은 짝쿠빨라 장로가 계를 지키지 않은 것을 의심하게 되어 이 사실을 부처님께 보고 드렸다. 보고를 받은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에게 짝쿠빨라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