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고따마 붓다의 가르침 232

암흑의 경(Andhakārasutta, S56:46)

암흑의 경(Andhakārasutta, S56:46) 1.〔세존〕“수행승들이여, 덮개도 없고 바닥도 없는 캄캄한 칠흑 같은 암흑에 둘러싸여 이와 같은 광대한 초월적 힘과 이와 같은 광대한 초월적 능력이 있는 해와 달의 빛이 비추지 못하는 지옥이 있다.” 2. 이처럼 말씀하시자 한 수행승이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수행승〕“세존이시여, 그곳의 암흑은 굉장합니다. 세존이시여, 그곳의 암흑은 굉장합니다. 세존이시여, 그곳의 암흑보다도 다른 더 크고 무서운 암흑이 있습니까?” 〔세존〕“수행승이여, 그곳의 암흑보다도 다른 더 크고 무서운 암흑이 있다.” 〔수행승〕“세존이시여, 그렇다면 그곳의 암흑보다도 다른 더 크고 무서운 암흑이란 무엇입니까?” 3.〔세존〕“어떠한 수행승이든 수행자나 성직자로서 ‘이것은 ..

아난다의 경 ②(Dutiyānandasutta, A10:40)

아난다의 경 ②(Dutiyānandasutta, A10:40)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아난다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 존자 아난다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2. [아난다] “세존이시여, ‘참모임의 화합, 참모임의 화합’이라고 하는데, 세존이시여, 어떤 점에서 참모임이 분열됩니까?” 3. [세존] “아난다여, 세상에 수행승들이 ①가르침 아닌 것을 가르침이 아니라고 설하고, ②가르침인 것을 가르침인 것이라고 설하고, ③계율이 아닌 것을 계율이 아닌 것이라고 설하고, ④계율인 것을 계율인 것이라고 설하고, ⑤여래가 말하지 않고 설하지 않은 것을 여래가 말하지 않고 설하지 않은 것..

아난다의 경 ①(Paṭhamānandasutta, A10:39)

아난다의 경 ①(Paṭhamānandasutta, A10:39)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아난다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 존자 아난다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2. [아난다] “세존이시여, ‘참모임의 분열, 참모임의 분열’이라고 하는데, 세존이시여, 어떤 점에서 참모임이 분열됩니까?” 3. [세존] “아난다여, 세상에 수행승들이 ①가르침 아닌 것을 가르침이라 설하고, ②가르침을 가르침이 아닌 것이라고 설하고, ③계율이 아닌 것을 계율이라 설하고, ④계율을 계율이 아닌 것이라고 설하고, ⑤여래가 말하지 않고 설하지 않은 것을 여래가 말하고 설한 것이라고 설하고, ⑥여래가 말하고..

자눗소니 경(Jāṇussoṇisutta, A10:177)

자눗소니 경(Jāṇussoṇisutta, A10:177) [아귀 조상에게 제사를 올려야 한다.] 1. 한 때 바라문 자눗쏘니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 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과 함께 인사를 하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에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은 바라문 자눗쏘니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2.[자눗쏘니]“존자 고따마여, 우리 바라문들은 이른 바 ‘보시’를 하는데, 이렇게 ‘이 보시가 우리의 돌아가신 친지들이나 친족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나이다. 이 보시를 우리의 돌아가신 친지들이나 친족들이 드시길 바라나이다.’라고 말하면서 망자의 제사를 지냅니다. 존자 고따마여, 보시가 우리의 돌아가신 친지들이나 친족들에게 도움이 되겠습니까? 이 보시를 우리의 돌아가신 친지들이나 친족들이 정..

좋지 않은 시간의 경(Akkhaṇasutta, A8:29)

좋지 않은 시간의 경(Akkhaṇasutta, A8:29) 1. 한 때 세존께서는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올바른 시기에 세계는 이루어진다. 올바른 시기에 세계는 이루어진다.’라고 배우지 못한 일반 사람들은 말한다. 그들은 올바른 시간이나 좋지 않은 시간을 알지 못한다. 수행승들이여, 청정한 삶을 사는데 여덟 가지 좋지 않은 시간, 좋지 않은 시기가 있다. 여덟 가지란 무엇인가? 2. 수행승들이여, 또한 여기 ①이렇게 오신님, ②거룩한 님, ③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 ④명지와 덕행을 갖춘 님, ⑤올바른 길로 잘 가신 님, ⑥세상을 아는 님, ⑦위없이 높으신 님, ⑧사람을 길들이시는 님, ⑨하늘사람과 인간의 스승이신 님, ⑩깨달은 님이신 세존이 세상에 출현한다. 그리고 고요로 이끌..

감동의 경(Saṃvejanīyasutta, A4:118)

감동의 경(Saṃvejanīyasutta, A4:118) 1, [세존] “수행승들이여, 믿음을 가진 고귀한 사람에게 볼 만하고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이와 같은 네 가지 장소(주)가 있다. 네 가지란 무엇인가? ①수행승들이여, 여래가 태어난 곳은 믿음을 가진 고귀한 사람에게 볼 만하고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장소이다. ②수행승들이여, 여래가 위없이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이룬 곳은 믿음을 가진 고귀한 사람에게 볼 만하고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장소이다. ③수행승들이여, 여래가 위없는 가르침의 수레바퀴를 굴린 곳은 믿음을 가진 고귀한 사람에게 볼 만하고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장소이다. ④수행승들이여, 여래가 남김없는 열반의 세계로 완전히 열반에 든 곳은 믿음을 가진 고귀한 사람에게 볼 만하고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장소이..

방일하지 않음의 경(Appamādasutta, A4:116)

방일하지 않음의 경(Appamādasutta, A4:116) 1, [세존] “수행승들이여, 네 가지 경우에 따라서 방일하지 않음을 실천해야 한다. 네 가지란 무엇인가?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신체적으로 악행을 버리고 신체적으로 선행을 닦아야 하며 거기에 방일하지 말아야 하고, 언어적으로 악행을 버리고 신체적으로 선행을 닦아야 하며 거기에 방일하지 말아야 하고, 정신적으로 악행을 버리고 신체적으로 선행을 닦아야 하며 거기에 방일하지 말아야 하고, 잘못된 견해를 버리고 올바른 견해를 닦아야 하며, 거기에 방일하지 말아야 한다. 2. 수행승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신체적 악행을 버리고 신체적 선행을 닦으며 거기에 방일하지 않고, 언어적 악행을 버리고 언어적 선행을 닦으며 거기에 방일하지 않고, 신체적 악행을 버..

수호자의 경(Ārakkhasutta, A4:117)

수호자의 경(Ārakkhasutta, A4:117) 1. [세존] “수행승들이여, 네 가지 이유에서 자신을 위하여 방일함이 없는 사띠(새김)를 마음의 수호자로 삼아야 한다. 네 가지란 무엇인가? ① 자신을 위하여 ‘나의 마음이 탐욕을 일으키는 것들 때문에 탐욕을 일으키지 않으리라!’고 방일함이 없는 사띠(새김)를 마음의 수호자로 삼아야 한다. ② 자신을 위하여 ‘나의 마음이 성냄을 일으키는 것들 때문에 성냄을 일으키지 않으리라!’고 방일함이 없는 사띠(새김)를 마음의 수호자로 삼아야 한다. ③ 자신을 위하여 ‘나의 마음이 어리석음을 일으키는 것들 때문에 어리석음을 일으키지 않으리라!’고 방일함이 없는 사띠(새김)를 마음의 수호자로 삼아야 한다. ④ 자신을 위하여 ‘나의 마음이 광기를 일으키는 것들 때문에..

방일하지 않음의 경(Appamādasutta, S45:54)

방일하지 않음의 경(Appamādasutta, S45:54) 1. [세존] “수행승들이여, 태양이 떠오를 때 그 선구이자 전조가 되는 것은 바로 새벽이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이 생겨날 때 그 선구이자 전조가 되는 것은 방일하지 않는 것이다. 2.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방일하지 않으면,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닦고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익히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자기를 성취하면, 어떻게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닦고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익히는가? 3.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수행승은 1) 멀리 여읨에 기초하고 사라짐에 기초하고 소멸에 기초하여 완전히 버림으로써 열반으로 회향하는 올바른 견해를 닦는다. 2) 멀리 여읨에 기초하고 사라짐에 기초하고 소멸에 ..

발자국의 경(Padasutta, S45:140)

발자국의 경(Padasutta, S45:140) Ⅰ. 멀리 여읨에 기초함 1. [세존]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어떠한 걸어 다니는 뭇 삶의 발자국이든지 그 모든 것들은 코끼리의 발자국에 들어가므로 그들 가운데 그 크기에 관한 한 코끼리의 발자국을 최상이라고 한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어떠한 착하고 건전한 것들이 있든지 그 모든 것들은 방일하지 않음을 근본으로 하고 방일하지 않음을 귀결로 하기 때문에, 그 모든 것들 가운데 방일하지 않음을 최상이라고 한다. 2.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방일하지 않으면,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닦고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익히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방일하지 않으면, 어떻게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닦고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익히는가? 3.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