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고따마 붓다의 가르침/오늘 부처님께 여쭙자면

마니쭐라까의 경(Maṇicūlakasutta, S42:10)

moksha 2022. 2. 13. 22:13

마니쭐라까의 경(Maṇicūlakasutta, S42:10)

 

1. 한 떄 세존께서 라자가하 시의 벨루바나 숲에 있는 깔란다까니바빠 공원에 계셨다.

 

2. 그런데 그때 왕의 내궁에는 왕의 신하들이 모여 함께 앉아 있었는데 이와 같은 대화를 하고 있었다.

[신하들]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수행승들에게는 금은이 허용된다.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수행승들은 금은을 수용한다.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수행승들은 금은을 받는다.”

 

3. 마침 그때 촌장 마니쭐라까가 그 신하들 가운데 앉아 있었다.

 

4. 그때 촌장 마나쭐라까는 그 신하들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촌장] “존자들이여, 그대들은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수행승들에게는 금은이 허용된다.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수행승들은 금은을 수용한다.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수행승들은 금은을 받는다.’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수행승들에게는 금은을 받지 않습니다.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수행승들은 보석과 황금을 떠났고, 금은의 사용을 단념했습니다.”

그러나 촌장 마나쭐라까가 그 신하들을 납득시킬 수 없었다.

 

5. 그래서 촌장 마나쭐라까는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6.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 촌장 마나쭐라까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촌장] “세존이시여, 여기 왕의 내궁에는 왕의 신하들이 모여 함께 앉아 있었는데 이와 같이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수행승들에게는 금은이 허용된다.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수행승들은 금은을 수용한다.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수행승들은 금은을 받는다.’라고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말했을 때 저는 그 신하들에게 ‘존자들이여, 그대들은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수행승들에게는 금은이 허용된다.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수행승들은 금은을 수용한다.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수행승들은 금은을 받는다.’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수행승들은 보석과 황금을 떠났고, 금은의 사용을 단념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신하들을 납득시킬 수 없었습니다.

 

7. 세존이시여, 이렇게 설명했을 때 저는 세존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하는 것이고, 진실이 아닌 것으로 세존을 잘못 대변한 것이 아니며, 가르침에 일치하도록 설명한 것이고, 저의 주장의 결론이 비판의 근거를 제공하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세존] “촌장이여, 진실로 이렇게 설명하는 그대는 내가 말한 대로 말한 것이고, 진실이 아닌 것으로 나를 잘못 대변한 것이 아니며, 가르침에 일치하도록 설명한 것이며, 그대의 주장의 결론이 비판의 근거를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8. 촌장이여,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수행승들에게는 금은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수행승들은 금은을 수용하지 않습니다.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수행승들은 금은을 받지 않습니다.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수행승들은 금은을 받지 않습니다. 그들은 보석과 황금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금은의 사용을 단념했습니다.

만약 누군가 금과 은을 허용할 수 있다면 그는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도 허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을 허용한다면 당신은 그를 수행자의 자질을 갖추지 못했거나 싸끼야의 아들을 따르는 자가 아니라고 확실히 여겨도 좋습니다.

 

9. 촌장이여, 더 나아가 나는 이와 같이 ‘풀이 필요한 자는 풀을 구해도 좋다. 땔감이 필요한 자는 땔감을 구해도 좋다. 수레가 필요한 자는 수레를 구해도 좋다. 인부가 필요한 자는 인부를 구해도 좋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촌장이여, 나는 금은을 허용해도 좋을 어떠한 이유나 구해야할 어떠한 이유가 있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마나쭐라까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