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고따마 붓다의 가르침 239

자눗소니 경(Jāṇussoṇisutta, A10:177)

자눗소니 경(Jāṇussoṇisutta, A10:177) [아귀 조상에게 제사를 올려야 한다.] 1. 한 때 바라문 자눗쏘니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 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과 함께 인사를 하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에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은 바라문 자눗쏘니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2.[자눗쏘니]“존자 고따마여, 우리 바라문들은 이른 바 ‘보시’를 하는데, 이렇게 ‘이 보시가 우리의 돌아가신 친지들이나 친족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나이다. 이 보시를 우리의 돌아가신 친지들이나 친족들이 드시길 바라나이다.’라고 말하면서 망자의 제사를 지냅니다. 존자 고따마여, 보시가 우리의 돌아가신 친지들이나 친족들에게 도움이 되겠습니까? 이 보시를 우리의 돌아가신 친지들이나 친족들이 정..

좋지 않은 시간의 경(Akkhaṇasutta, A8:29)

좋지 않은 시간의 경(Akkhaṇasutta, A8:29) 1. 한 때 세존께서는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올바른 시기에 세계는 이루어진다. 올바른 시기에 세계는 이루어진다.’라고 배우지 못한 일반 사람들은 말한다. 그들은 올바른 시간이나 좋지 않은 시간을 알지 못한다. 수행승들이여, 청정한 삶을 사는데 여덟 가지 좋지 않은 시간, 좋지 않은 시기가 있다. 여덟 가지란 무엇인가? 2. 수행승들이여, 또한 여기 ①이렇게 오신님, ②거룩한 님, ③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 ④명지와 덕행을 갖춘 님, ⑤올바른 길로 잘 가신 님, ⑥세상을 아는 님, ⑦위없이 높으신 님, ⑧사람을 길들이시는 님, ⑨하늘사람과 인간의 스승이신 님, ⑩깨달은 님이신 세존이 세상에 출현한다. 그리고 고요로 이끌..

감동의 경(Saṃvejanīyasutta, A4:118)

감동의 경(Saṃvejanīyasutta, A4:118) 1, [세존] “수행승들이여, 믿음을 가진 고귀한 사람에게 볼 만하고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이와 같은 네 가지 장소(주)가 있다. 네 가지란 무엇인가? ①수행승들이여, 여래가 태어난 곳은 믿음을 가진 고귀한 사람에게 볼 만하고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장소이다. ②수행승들이여, 여래가 위없이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이룬 곳은 믿음을 가진 고귀한 사람에게 볼 만하고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장소이다. ③수행승들이여, 여래가 위없는 가르침의 수레바퀴를 굴린 곳은 믿음을 가진 고귀한 사람에게 볼 만하고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장소이다. ④수행승들이여, 여래가 남김없는 열반의 세계로 완전히 열반에 든 곳은 믿음을 가진 고귀한 사람에게 볼 만하고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장소이..

방일하지 않음의 경(Appamādasutta, A4:116)

방일하지 않음의 경(Appamādasutta, A4:116) 1, [세존] “수행승들이여, 네 가지 경우에 따라서 방일하지 않음을 실천해야 한다. 네 가지란 무엇인가?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신체적으로 악행을 버리고 신체적으로 선행을 닦아야 하며 거기에 방일하지 말아야 하고, 언어적으로 악행을 버리고 신체적으로 선행을 닦아야 하며 거기에 방일하지 말아야 하고, 정신적으로 악행을 버리고 신체적으로 선행을 닦아야 하며 거기에 방일하지 말아야 하고, 잘못된 견해를 버리고 올바른 견해를 닦아야 하며, 거기에 방일하지 말아야 한다. 2. 수행승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신체적 악행을 버리고 신체적 선행을 닦으며 거기에 방일하지 않고, 언어적 악행을 버리고 언어적 선행을 닦으며 거기에 방일하지 않고, 신체적 악행을 버..

수호자의 경(Ārakkhasutta, A4:117)

수호자의 경(Ārakkhasutta, A4:117) 1. [세존] “수행승들이여, 네 가지 이유에서 자신을 위하여 방일함이 없는 사띠(새김)를 마음의 수호자로 삼아야 한다. 네 가지란 무엇인가? ① 자신을 위하여 ‘나의 마음이 탐욕을 일으키는 것들 때문에 탐욕을 일으키지 않으리라!’고 방일함이 없는 사띠(새김)를 마음의 수호자로 삼아야 한다. ② 자신을 위하여 ‘나의 마음이 성냄을 일으키는 것들 때문에 성냄을 일으키지 않으리라!’고 방일함이 없는 사띠(새김)를 마음의 수호자로 삼아야 한다. ③ 자신을 위하여 ‘나의 마음이 어리석음을 일으키는 것들 때문에 어리석음을 일으키지 않으리라!’고 방일함이 없는 사띠(새김)를 마음의 수호자로 삼아야 한다. ④ 자신을 위하여 ‘나의 마음이 광기를 일으키는 것들 때문에..

방일하지 않음의 경(Appamādasutta, S45:54)

방일하지 않음의 경(Appamādasutta, S45:54) 1. [세존] “수행승들이여, 태양이 떠오를 때 그 선구이자 전조가 되는 것은 바로 새벽이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이 생겨날 때 그 선구이자 전조가 되는 것은 방일하지 않는 것이다. 2.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방일하지 않으면,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닦고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익히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자기를 성취하면, 어떻게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닦고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익히는가? 3.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수행승은 1) 멀리 여읨에 기초하고 사라짐에 기초하고 소멸에 기초하여 완전히 버림으로써 열반으로 회향하는 올바른 견해를 닦는다. 2) 멀리 여읨에 기초하고 사라짐에 기초하고 소멸에 ..

발자국의 경(Padasutta, S45:140)

발자국의 경(Padasutta, S45:140) Ⅰ. 멀리 여읨에 기초함 1. [세존]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어떠한 걸어 다니는 뭇 삶의 발자국이든지 그 모든 것들은 코끼리의 발자국에 들어가므로 그들 가운데 그 크기에 관한 한 코끼리의 발자국을 최상이라고 한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어떠한 착하고 건전한 것들이 있든지 그 모든 것들은 방일하지 않음을 근본으로 하고 방일하지 않음을 귀결로 하기 때문에, 그 모든 것들 가운데 방일하지 않음을 최상이라고 한다. 2.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방일하지 않으면,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닦고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익히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방일하지 않으면, 어떻게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닦고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익히는가? 3. 수..

마흔 가지 원리의 경(Cattarīsadhammasutta, A10:224)

마흔 가지 원리의 경(Cattarīsadhammasutta, A10:224) 1.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마흔 가지 원리를 갖추면, 그것이 작용하는 대로 지옥에 떨어진다. 마흔 가지란 무엇인가? 2. 수행승들이여, 자신이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고, 남에게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게 하고,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는데 동의하고,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칭찬하고, 자신이 주지 않는 것을 빼앗고, 남에게 주지 않는 것을 빼앗도록 권하고, 주지 않는 것을 빼앗는데 동의하고, 주지 않는 것을 빼앗는 것을 칭찬하고, 자신이 사랑을 나눔에 잘못을 범하고, 남에게 사랑을 나눔에 잘못을 범하도록 권하고, 사랑을 나눔에 잘못을 범하는데 동의하고, 사랑을 나눔에 잘못을 범하는 것을 칭찬하고, 자신이 거짓말을 하고..

뱀처럼 기어 다님에 대한 법문의 경(Saṃsappaniyapariyāyasutta, A10:216)

뱀처럼 기어 다님에 대한 법문의 경(Saṃsappaniyapariyāyasutta, A10:216) 1. [세존]“수행승들이여, 뱀처럼 기어 다님에 대한 법문에 관하여 가르치겠다. 듣고 잘 새겨라, 내가 설하겠다.” [수행승들]“세존이시여, 그렇게 하겠습니다.” 수행승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세존]“수행승들이여, 뱀처럼 기어 다님에 대한 법문이란 무엇인가? 3. 수행승들이여, 뭇삶은 행위의 소유자이고, 행위의 상속자이고, 행위를 모태로 삼는 자이고, 행위를 친지로 하는 자이고, 행위를 의지처로 하는 자로서 그가 지은 선하거나 악한 행위의 상속자이다. 4.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어떤 사람은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니, 잔혹하고 피를 묻히고 살육에 전념하고 살아있는 존재에..

위대한 마흔의 경(Mahācattārīsakasutta, M117)

위대한 마흔의 경(Mahācattārīsakasutta, M117)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따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 세존께서는 “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 대답했다. 3.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수행승들이여, 나는 고귀한 올바른 집중과 그것에 도움이 되는 것과 그것에 필요한 것에 대하여 설하겠다. 내가 말하는 것을 잘 듣고 새겨라.” [수행승들]“세존이시여, 그렇게 하겠습니다.” 수행승들은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4. [세존] “수행승들이여, 고귀한 올바른 집중과 그것에 도움이 되는 것과 그것에 필요한 것이란 무엇인가? 이를테면 곧 올바른 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