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전체 글 2005

사후의 경(Parammaraṇasutta, S16:12)

사후의 경(Parammaraṇasutta, S16:12) 1. 한 때 존자 마하 깟싸빠와 싸리뿟따가 바라나씨 시에 있는 이씨빠따나의 미가다야에 있었다. 2. 그 때 마침 존자 싸리뿟따가 홀로 고요히 명상하다가 저녁 무렵에 일어나 존자 마하 깟싸빠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존자 싸리뿟따는 존자 마하 깟싸빠와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3.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 존자 싸리뿟따는 존자 마하 깟싸빠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싸리뿟따] “존자 깟싸빠여, 여래께서는 사후에도 참으로 존재합니까?” [깟싸빠] “벗이여, 세존께서는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4. [싸리뿟따] “벗이여, 그러면 여래께서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습니까?” [깟싸빠..

가사의 경(Cīvarasutta,16:11)

가사의 경(Cīvarasutta,16:11) 1. 한 때 존자 마하 깟싸빠가 라자가하 시의 벨루 숲 에 있는 깔란다까니바빠에 있었다. 2. 그런데 그 때 존자 아난다가 남쪽 닥키나 산에서 많은 수행승의 무리와 함께 거닐고 있었다. 3. 그 때 존자 아난다와 함께 기거하던 대부분 젊은이인 수행승 서른 명이 수행을 그만두고 환속했다. 4. 마침 존자 아난다는 닥키나 산에서 원하는 대로 거닐고 난 뒤에 라자가하 시의 벨루 숲에 있는 깔란다까니바빠의 존자 마하 깟싸빠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존자 마하 깟싸빠에게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5. 한 쪽으로 물러나 앉은 존자 아난다에게 존자 마하 깟싸빠가 말했다. [깟싸빠] “벗이여 아난다여, 세존께서는 얼마나 많은 이유 때문에 수행..

수행녀 처소의 경(S16:10)

수행녀 처소의 경(S16:10)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존자 마하 깟싸빠가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삔디까 승원에 있었다. 2. 그 때 존자 아난다가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존자 마하 깟싸빠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그는 존자 마하 깟싸빠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아난다] “존자 깟싸빠여, 수행녀들의 처소로 갑시다.” [깟싸빠] “벗이여 아난다여, 그대가 가시오. 그대는 할 일이 많아 바쁜 사람입니다.” 3. 그래서 두 번째로 아난다는 존자 마하 깟싸빠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아난다] “존자 깟싸빠여, 수행녀들의 처소로 갑시다.” [깟싸빠] “벗이여 아난다여, 그대가 가시오. 그대는 할 일이 많아 바쁜 사람입니다.” 4. 그래서 세 번째로 아난다는..

선정과 곧바른 앎의 경(Jhānābhiññāsutta, S16:9)

선정과 곧바른 앎의 경(Jhānābhiññāsutta, S16:9)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1) “수행승들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여의고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떠난 뒤, 사유와 숙고를 갖추고 멀리 여윔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을 갖춘 첫 번째 선정에 든다. 수행승들이여, 깟싸빠도 또한 그가 원하는 대로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여의고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떠난 뒤, 사유와 숙고를 갖추고 멀리 여윔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을 갖춘 첫 번째 선정에 든다. 2) 수행승들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사유와 숙고가 멈추어진 뒤, 내적인 평온과 마음의 통일을 이루고, 사유와 숙고를 여의어. 삼매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을 갖춘 두 번째 선정에 든다. 수행승들..

훈계의 경 ③(Tatiyavādasutta, S16:8)

훈계의 경 ③(Tatiyavādasutta, S16:8) 1. 한 때 세존께서 라자가하 시의 벨루 숲에 계셨다. 그 때 존자 마하 깟싸빠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2. 한 쪽으로 물러나 앉은 마하 깟싸빠에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깟싸빠여, 수행승들을 가르쳐라. 깟싸빠여, 수행승들에게 법문을 해라. 깟싸빠여, 나나 그대가 수행승들을 가르쳐야 한다. 깟싸빠여, 나나 그대가 수행승들에게 법문을 해야 한다. 3. [깟싸빠] “세존이시여, 요즈음 수행승들에게는 훈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들에게는 훈계하기 어렵게 만드는 바탕이 있습니다. 그들은 참을성이 없으며 공손하게 가르침을 받들지도 않습니다.” 4. [세존]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