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2025/09/14 3

[Dhp.157] 보디 왕자 이야기

[Dhp.157] 보디 왕자 이야기 어느 때 보디(Bodhi) 왕자는 아주 웅장한 궁전을 새로 지었다. 그는 궁전의 낙성식 행사 가운데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계획을 포함시키고, 이를 위해 세 가지 향기를 건물에 뿌리고 따로 향을 피워서 식장 전체에 은근한 향기가 가득 차도록 만들었다. 그런 다음 식장 바닥에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융단을 깔았다. 그는 결혼한 이래 아직 자녀가 없었다. 그래서 자녀가 있기를 바란 그는 만약 자기에게 자녀가 생길 과보가 있다면 부처님께서는 이 융단을 밟으시며 들어오실 것이라고 주위 사람들에게 말했다. 부처님께서 도착하시었다. 그러자 보디 왕자는 부처님께 공손하게 인사를 세 번 올리고 부처님을 안으로 모시려 하였다. 그런데 웬일인지 부처님께서는 선 자리에서 움직이시지 않으시고 ..

[Dhp.155]~[Dhp.156] 거지가 된 부자의 아들 마하다나 이야기

[Dhp.155]~[Dhp.156] 거지가 된 부자의 아들 마하다나 이야기 마하다나(Mahādhana)는 바라나시라는 큰 도시에 사는 부호였는데, 그의 아들은 어렸을 때 공부를 즐기지 않았다. 그의 아들은 나이가 들어 어떤 부잣집 딸의 사랑을 받아 결혼했다. 아들이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양쪽 부모가 모두 세상을 떠나면서 이들 두 사람에게 황금 팔십만 냥이라는 엄청난 재산을 남겨 주었다. 그리하여 이들은 대단한 부자가 되었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너무나 어리석어서 그 재산을 지키거나 불려 나가지 못했을 뿐 아니라 도리어 낭비를 일삼는 것이었다. 그들은 생산적인 일이라고는 하지 않고 다만 친구들과 어울려 쾌락에 빠져 들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 많던 재산도 바닥이 나서 마침내 땅과 집까지 팔게 되었고,..

[Dhp.153]~[Dhp.154] 부처님의 오도송

[Dhp.153]~[Dhp.154] 부처님께서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신 감회를 읊으신 게송 이야기 싯달타 태자는 고따마(Gotama)의 가계로서 사끼얀(Sakyan) 족으로 캇띠야(Khattiya 혹은 Ksatriya:왕족) 계급이었으며, 아버지 숫도다나 왕과 어머니 마야 왕비 사이에 첫아들로 탄생하시었다. 태자는 태어날 때 아주 특출한 아기로서의 신비롭고 기적적인 면을 보인 바 있었다. 이는 태자가 단순히 금생에만 공덕을 쌓은 것이 아니라 수없이 긴 세월을 두고 많은 공덕을 쌓아 왔고, 이제는 그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다. 태자에게는 태자로서 장차 한 나라를 다스릴 영화가 보장된 탄생이었을지라도, 그보다는 인간이 태어나고 죽는 일과, 그 과정에서 만나는 엄청난 고통과 번민,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