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p111] 500명의 도적을 교화한 카누 꼰단냐 이야기 카누 꼰단냐 테라(Khānu Koṇḍañña Thera)는 부처님으로부터 수행에 대한 설법을 듣고 수행 주제를 받아 숲 속으로 들어가 열심히 좌선하여 아라핫따 팔라를 성취했다. 그 뒤 테라가 제따와나 수도원으로 돌아가 부처님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여행하던 중에 날이 저물었다. 테라는 피곤한 몸으로 넓은 바위 위에 앉아서 마음을 자신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모든 현상에 집중시켜 선정 삼매에 들었다. 그런데 한밤중에 도적 500명이 어떤 마을을 털어 도망치다가 테라가 선정에 들어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되었다. 매우 어두운 밤이었던지라 도적들은 테라를 나무등걸로 착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테라의 몸에 자기들이 털어온 값진 물건들을 걸어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