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16 깟싸빠(Kassapa-Saṁyutta)

선정과 곧바른 앎의 경(Jhānābhiññāsutta, S16:9)

moksha 2021. 10. 19. 23:16

선정과 곧바른 앎의 경(Jhānābhiññāsutta, S16:9)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1) “수행승들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여의고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떠난 뒤, 사유와 숙고를 갖추고 멀리 여윔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을 갖춘 첫 번째 선정에 든다. 수행승들이여, 깟싸빠도 또한 그가 원하는 대로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여의고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떠난 뒤, 사유와 숙고를 갖추고 멀리 여윔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을 갖춘 첫 번째 선정에 든다.

2) 수행승들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사유와 숙고가 멈추어진 뒤, 내적인 평온과 마음의 통일을 이루고, 사유와 숙고를 여의어. 삼매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을 갖춘 두 번째 선정에 든다. 수행승들이여, 깟싸빠도 또한 그가 원하는 대로 사유와 숙고가 멈추어진 뒤, 내적인 평온과 마음의 통일을 이루고, 사유와 숙고를 여의어. 삼매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을 갖춘 두 번째 선정에 든다.

3) 수행승들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희열이 사라진 뒤, 평정하고 새김이 있고 올바로 알아차리며 신체적으로 행복을 느끼며 고귀한 님들이 평정하고 새김이 있고 행복하다고 표현하는 세 번째 선정에 든다. 수행승들이여, 깟싸빠도 또한 그가 원하는 대로 희열이 사라진 뒤, 평정하고 새김이 있고 올바로 알아차리며 신체적으로 행복을 느끼며 고귀한 님들이 평정하고 새김이 있고 행복하다고 표현하는 세 번째 선정에 든다.

4) 수행승들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행복과 고통이 버려지고 만족과 불만도 사라진 뒤, 괴로움도 없고 즐거움도 없는 평정하고 새김이 있고 청정한 네 번째 선정에 든다. 수행승들이여, 깟싸빠도 또한 그가 원하는 대로 행복과 고통이 버려지고 만족과 불만도 사라진 뒤, 괴로움도 없고 즐거움도 없는 평정하고 새김이 있고 청정한 네 번째 선정에 든다.

5) 수행승들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완전히 물질에 대한 지각을 뛰어넘어 감각적 저 촉에 대한 지각을 종식하고 다양성에 대한 지각에 정신활동을 일으키지 않음으로써 공간이 무한하다라고 알아채며 무한공간의 세계에 든다. 수행승들이여, 깟싸빠도 또 한 그가 원하는 대로 완전히 물질에 대한 지각을 뛰어넘어 감각적 저촉에 대한 지각을 종식하고 다양성에 대한 지각에 정신활동을 일으키지 않음으로써 공간이 무한하다라 고 알아채며 무한공간의 세계에 든다.

6) 수행승들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완전히 무한공간의 세계를 뛰어넘어 ‘의식이 무한하다’고 알아채며 무한의식의 세계에 든다. 수행승들이여, 깟싸빠도 또한 그가 원하는 대로 완전히 무한공간의 세계를 뛰어넘어 ‘의식이 무한하다’고 알아채며 무한의식 의 세계에 든다.

7) 수행승들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완전히 무한의식의 세계를 뛰어넘어 아무 것도 없다고 알아채며 아무 것도 없는 세계에 든다. 수행승들이여, 깟싸빠도 또한 그가 원 하는 대로 완전히 무한의식의 세계를 뛰어넘어 아무 것도 없다고 알아채며 아무 것 도 없는 세계에 든다.

8) 수행승들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아무 것도 없는 세계를 완전히 뛰어넘어 지각하는 것도 아니고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세계에 든다. 수행승들이여, 깟싸빠도 또한 그가 원하는 대로 아무 것도 없는 세계를 완전히 뛰어넘어 지각하는 것도 아니고 지각 하지 않는 것도 아닌 세계에 든다.

9) 수행승들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아무 것도 없는 세계를 완전히 뛰어넘어 지각하는 것도 아니고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세계에 든다. 수행승들이여, 깟싸빠도 또한 그가 원하는 대로 아무 것도 없는 세계를 완전히 뛰어넘어 지각하는 것도 아니고 지각 하지 않는 것도 아닌 세계에 든다.

 

2. [세존]

1) 수행승들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초월적 능력을 경험한다. 나는 하나에서 여럿이 되고 여럿에서 하나가 되고, 나타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고, 자유로운 공간처럼 장애 없이 담을 통과하고 성벽을 통과하고 산을 통과하고, 물속처럼 땅 속을 드나들고, 땅 위에서처럼 물 위에서도 빠지지 않고 걷고, 날개 달린 새처럼 공중에서 앉은 채 날아다니고, 나는 손으로 이처럼 큰 신비를 지니고 이처럼 큰 능력을 지닌 달과 해를 만지고 쓰다듬고, 하느님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육신으로 영향력을 미친다. 수행승들이여, 깟싸빠도 또한 그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초월적 능력을 경험한다. 나는 하나에서 여럿이 되고 여럿에서 하나가 되고, 나타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고, 자유로운 공간처럼 장애 없이 담을 통과하고 성벽을 통과하고 산을 통과하고, 물속처럼 땅 속을 드나들고, 땅 위에서처럼 물 위에서도 빠지지 않고 걷고, 날개 달린 새처럼 공중에서 앉은 채 날아다니고, 나는 손으로 이처럼 큰 신비를 지니고 이처럼 큰 능력을 지닌 달 과 해를 만지고 쓰다듬고, 하느님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육신으로 영향력 을 미친다.

2) 수행승들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청정하여 인간을 뛰어넘는 하늘귀로 하늘사람과 인간의 멀고 가까운 두 가지 소리를 듣는다. 수행승들이여, 깟싸빠도 또한 그가 원하 는 대로 청정하여 인간을 뛰어넘는 하늘귀로 하늘사람과 인간의 멀고 가까운 두 가지 소리를 듣는다.

3) 수행승들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나 자신의 마음으로 미루어 다른 뭇삶이나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분명히 안다. 나는 탐욕으로 가득 찬 마음을 탐욕으로 가득 찬 마음 이라고 분명히 알고, 탐욕에서 벗어난 마음을 탐욕에서 벗어난 마음이라고 분명히 안 다. 나는 성냄으로 가득찬 마음을 성냄으로 가득 찬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고, 성냄에 서 벗어난 마음을 성냄에서 벗어난 마음이라고 분명히 안다. 나는 어리석음으로 가득 찬 마음을 어리석은 마음으로 가득 찬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고, 어리석음에서 벗어난 마음을 어리석음에서 벗어난 마음이라고 분명히 안다. 나는 통일된 마음을 통일된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고, 흐트러진 마음을 흐트러진 마음이라고 분명히 안다. 나는 최상으로 노력하는 마음을 최상으로 노력하는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고, 최상으로 노력하지 않는 마음을 최상으로 노력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분명히 안다. 나는 보다 높은 목표를 지향하는 마음을 보다 높은 목표를 지향하는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고 보다 높은 목표를 지향하지 않는 마음을 보다 높은 목표를 지향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분명히 안다. 나는 삼매에 든 마음을 삼매에 든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고, 삼매에 들지 못한 마음을 삼매에 들지 못한 마음이라고 분명히 안다. 나는 해탈한 마음을 해탈한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고, 해탈하지 못한 마음을 해탈하지 못한 마음이라고 분명히 안다. 수행승들이여, 깟싸빠도 또한 그가 원하는 대로 그 자신의 마음으로 미루어 다른 뭇삶이나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분명히 안다. 그는 탐욕으로 가득 찬 마음을 탐욕으로 가득 찬 마음이라고 분명 히 알고, 탐욕에서 벗어난 마음을 탐욕에서 벗어난 마음이라고 분명히 안다. 그는 성냄 으로 가득찬 마음을 성냄으로 가득찬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고, 성냄에서 벗어난 마음 을 성냄에서 벗어난 마음이라고 분명히 안다. 그는 어리석음으로 가득찬 마음을 어리석은 마음으로 가득 찬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고, 어리석음에서 벗어난 마음을 어리석음에 서 벗어난 마음이라고 분명히 안다. 그는 통일된 마음을 통일된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 고, 흐트러진 마음을 흐트러진 마음이라고 분명히 안다. 그는 최상으로 노력하는 마음을 최상으로 노력하는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고, 최상으로 노력하지 않는 마음을 최상으로 노력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분명히 안다. 그는 보다 높은 목표를 지향하는 마음을 보 다 높은 목표를 지향하는 마음이라고 본명히 알고 보다 높은 목표를 지향하지 않는 마음을 보다 높은 목표를 지향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본명히 안다. 그는 삼매에 든 마음을 삼매에 든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고, 삼매에 들지 못한 마음을 삼매에 들지 못한 마음이 라고 분명히 안다. 그는 해탈한 마음을 해탈한 마음이라고 분명히 알고, 해탈하지 못한 마음을 해탈하지 못한 마음이라고 분명히 안다.

4) 수행승들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전생의 여러 가지 삶의 형태를 기억한다. 예를 들어 ‘한 번 태어나고 두 번 태어나고 세 번 태어나고 네 번 태어나고 다섯 번 태어나 고 열 번 태어나고 스무 번 태어나고 마흔 번 태어나고 쉰 번 태어나고 백 번 태어나 고 천 번 태어나고 십만 번 태어나고 수 많은 세계 파괴의 겁을 지나고 수많은 세계 발생의 겁을 지나고 수많은 세계 파괴와 세계 발생의 겁을 지나면서, 당시에 나는 이러한 이름과 이러한 성을 지니고 이러한 용모를 지니고 이러한 음식을 먹고 이러한 괴로움과 즐거움을 맛보고 이러한 목숨을 지녔고, 나는 그곳에서 북은 뒤에 다른 곳에 태어났는데, 거기서 나는 이러한 이름과 이러한 성을 지니고 이러한 용모를 지니고 이러한 음식을 먹고 이러한 괴로움과 즐거움을 맛보고 이러한 목숨을 지녔었다. 그곳에 서 죽은 뒤에 여기에 태어났다.’라고 이와 같이 나는 나 자신의 전생의 여러 가지 삶 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상세히 기억한다. 수행승들이여, 깟싸빠도 또한 그가 원하는 대로 전생의 여러 가지 삶의 형태를 기억한다. 예를 들어 ‘한 번 태어나고 두 번 태어나고 세 번 태어나고 네 번 태어나고 다섯 번 태어나고 열 번 태어나고 스무 번 태어나고 마흔 번 태어나고 쉰 번 태어나고 백 번 태어나고 천 번 태어나고 십만 번 태어나고 수많은 세계 파괴의 겁을 지나고 수 많은 세계 발생의 겁을 지나고 수많은 세계 파괴와 세계 발생의 겁을 지나면서, 당시에 그는 이러한 이름과 이러한 성을 지니고 이러한 용모를 지니고 이러한 음식을 먹고 이러한 괴로움과 즐거움을 맛보고 이러한 목숨을 지녔고, 그는 그곳에서 북은 뒤에 다른 곳에 태어났는데, 거기서 그는 이러한 이름과 이러한 성을 지니고 이러한 용모를 지니고 이러한 음식을 먹고 이러한 괴로움 과 즐거움을 맛보고 이러한 목숨을 지녔었다. 그곳에서 죽은 뒤에 여기에 태어났다.’라고 이와 같이 그는 그 자신의 전생의 여러 가지 삶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상세히 기억한다.

5) 수행승들이여,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청정하여 인간을 뛰어넘는 하늘눈으로 뭇삶들을 관찰하여 죽거나 다시 태어나거나 천하거나 귀하거나 아름답거나 추하거나 행복하거나 불행하거나 업보에 따라서 뭇삶들에 관하여 분명히 안다. 예를 들어 ‘이 뭇삶들은 신체적으로 악행을 갖추고 언어적으로 악행을 갖추고 정신적으로 악행을 갖추었다. 그들 은 고귀한 님들을 비난하고 잘못된 견해를 갖추고 잘못된 견해에 따른 행동을 갖추었다. 그래서 이들은 육체가 파괴된 뒤 죽어서 괴로운 곳, 나쁜 곳, 즐거움 없는 곳, 지옥에 태어났다. 그러나 이 뭇삶들은 신체적으로 선행을 갖추고 언어적으로 선행을 갖추고 정신적으로 선행을 갖추었다. 그들은 고귀한 님들을 비난하지 않고 올바른 견해를 지니고 올바른 견해에 따른 행동을 갖추었다. 그래서 이들은 육체가 파괴된 뒤 죽 어서 좋은 곳, 하늘나라에 태어났다.’라고 이와 같이 나는 청정하여 인간을 뛰어넘는 하늘눈으로 뭇삶들을 관찰하여 죽거나 다시 태어나거나 천하거나 귀하거나 아름답거나 추하거나 행복하거나 불행하거나 업보에 따라서 뭇삶들에 관하여 분명히 안다. 수행승들이여, 깟싸빠도 또한 그가 원하는 대로 청정하여 인간을 뛰어넘는 하늘눈으로 뭇삶 들을 관찰하여 죽거나 다시 태어나거나 천하거나 귀하거나 아름답거나 추하거나 행복 하거나 불행하거나 업보에 따라서 뭇삶들에 관하여 분명히 안다. 예를 들어 ‘이 뭇삶 들은 신체적으로 악행을 갖추고 언어적으로 악행을 갖추고 정신적으로 악행을 갖추었다. 그들은 고귀한 님들을 비난하고 잘못된 견해를 갖추고 잘못된 견해에 따른 행동을 갖추었다. 그래서 이들은 육체가 파괴된 뒤 죽어서 괴로운 곳, 나쁜 곳, 즐거움 없는 곳, 지옥에 태어났다. 그러나 이 뭇삶들은 신체적으로 선행을 갖추고 언어적으로 선행 을 갖추고 정신적으로 선행을 갖추었다. 그들은 고귀한 님들을 비난하지 않고 올바른 견해를 지니고 올바른 견해에 따른 행동을 갖추었다. 그래서 이들은 육체가 파괴된 뒤 죽어서 좋은 곳, 하늘나라에 태어났다.’라고 이와 같이 그는 청정하여 인간을 뛰어넘는 하늘눈으로 뭇삶들을 관찰하여 죽거나 다시 태어나거나 천하거나 귀하거나 아름답거나 추하거나 행복하거나 불행하거나 업보에 따라서 뭇삶들에 관하여 분명히 안다.

6) 수행승들이여, 나는 번뇌를 부수었으므로 번뇌 없이 마음에 의한 해탈, 지혜에 의한 해탈을 바로 현세에서 스스로 곧바로 알고 깨달아 성취하였다. 수행승들이여, 깟싸빠도 또한 번뇌를 부수었으므로 번뇌 없이 마음에 의한 해탈, 지혜에 의한 해탈을 바로 현세에서 스스로 곧바로 알고 깨달아 성취하였다.”

 

선정의 곧바른 앎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