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전체 글 2005

야생의 감각을 지닌 자들의 경(Pākatindriyasutta, S9:13)

야생의 감각을 지닌 자들의 경(Pākatindriyasutta, S9:13)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많은 수행승들이 꼬쌀라 국에 있는 한 우거진 숲에서 살았다. 2. 그들은 교만하여 허세를 부리고 경솔하여 농담을 하며 시끄럽고 새김도 잃어버리고 알아차림도 없고 집중하지도 못하고 마음이 혼미하고 야생의 감각을 지닌 체 살았다. 그 때 그 우거진 숲에서 살고 있던 하늘사람이 그 수행승들을 가엾게 여겨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 그 수행승들을 일깨우고자 그 수행승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그 수행승들에게 시로 말했다. 3. [하늘사람] “예전에 고따마의 제자들인 수행승들은 만족하게 지내며 바라는 마음 없이 음식을 구하고 바라는 마음 없이 잠자리를 구했네. 세상의 덧없음을 잘 알았기 ..

정오의 경(Majjhantikasutta, S9:12)

정오의 경(Majjhantikasutta, S9:12) 1. 한 때 한 수행승이 꼬쌀라 국에 있는 한 우거진 숲에 머물고 있었다. 2. 그 때 그 우거진 숲에 살고 있던 하늘사람이 그 수행승이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찾아와서 그 수행승 앞에서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3. [하늘사람] “한낮 정오의 시간에 새는 조용히 앉아 있는데 바람이 불어 큰 숲이 울리니 나에게 두려움이 생겨나네.” 4. [수행승] “한낮 정오의 시간에 새는 조용히 앉아 있는데 바람이 불어 큰 숲이 울리니 나에게 즐거움이 생겨나네.” 정오의 경이 끝났다.

악하고 불건전한 사유의 경(Akusalavitakkasuta, S9:11)

악하고 불건전한 사유의 경(Akusalavitakkasuta, S9:11) 1. 한 때 한 수행승이 꼬쌀라 국에 있는 한 우거진 숲에 머물고 있었다. 2. 그런데 그 때 대낮의 휴식을 취하고 있던 그 수행승이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매인 사유, 분노에 매인 사유, 폭력에 매인 사유와 같은 악하고 불건전한 사유를 일으켰다. 마침 그 우거진 숲에 살고 있던 하늘사람이 그 수행승을 가엾게 여겨 그의 이익을 위해서 수행승을 일깨우고자 그 수행승이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그 수행승에게 시로 말했다. 3. [하늘사람] “이치에 맞게 성찰하지 않아서 그대는 사유에 취해 있네.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을 버리고 이치에 맞게 성찰하시오. 4. 스승과 가르침과 참모임에 관해서 계율을 어기지 않으면, 당신은 의심..

경전 읊기의 경(Sajjhāyasutta, S9:10)

경전 읊기의 경(Sajjhāyasutta, S9:10) 1. 한 때 한 수행승이 꼬쌀라 국에 있는 한 우거진 숲에 머물고 있었다. 2. 그런데 이전에는 꽤 오랫동안 경전을 읊으면서 지냈던 그 수행승이 나중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침묵하며 움츠려들었다. 마침 그 우거진 숲에 살고 있던 하늘사람이 그 수행승의 가르침을 듣지 못하게 되어 그 수행승이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그 수행승에게 시로 말했다. 3. [하늘사람] “수행승이여, 왜 다른 수행들과 함께 가르침의 말씀을 배우지 않는가? 가르침을 들으면 청정한 기쁨을 얻고 살아 있을 때에 칭찬을 받네.” 4. [수행승] “욕망의 여윔을 이루기까지 일찍이 가르침의 말씀을 원했다. 이제 우리는 욕망의 떠남을 이루었으니, 참사람으로서 보거나 듣거나..

밧지 족 사람의 경(Vajjiputtasutta, S9:9)

밧지 족 사람의 경(Vajjiputtasutta, S9:9) 1. 한 때 어떤 밧지 족의 수행승이 베쌀리 시에 있는 한 우거진 숲에 머물고 있었다. 2. 그 때 베쌀리 시에는 밤새 계속되는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마침 그 수행승은 거문고나 동자와 같은 악기가 울리는 소리를 듣고 슬퍼져서 마침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3. [수행승] “숲속에 벼려진 나무 조각처럼 홀로 우리는 숲에서 사니 이와 같은 밤에 우리보다 비참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 4. 그 때 그 우거진 숲에 살고 있던 하늘사람이 그 수행승을 가엾게 여겨 그이 이익을 위해서 수행승을 일깨우고자 그 수행승이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그 수행승에게 시로 말했다. 5. [하늘사람] “숲속에 버려진 나무 조각처럼 홀로 당신을 숲속에 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