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20 비유의 모음,

승냥이의 경 ①~②(sigālasutta, S20:11~S20:1)

moksha 2021. 11. 14. 13:20

승냥이의 경 ①(Paṭhamasigālasutta, S20:11)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새벽녘에 승냥이가 우는 소리를 들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2.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 놈은 개창병이라는 병에 걸린 늙은 승냥이인데, 그 놈이 가고 싶은 대로 가고 서 있고 싶은 대로 서 있고 앉고 싶은 대로 앉고 눕고 싶은 대로 눕지만 찬바람이 그에게 몰아친다.

 

3. 수행승들이여, 우리들 가운데 누구든 싸끼야 족의 아들에게 맹세하여 이와 같이 삶을 경험하고 싶다면 그래도 좋다.

 

4.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우리는 방일하지 않으리라.’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참으로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승냥이의 경 ②(Dutiyasigālasutta, S20:12)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새벽녘에 승냥이가 우는 소리를 들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2.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 늙은 승냥이에게 은혜를 느끼고 감사하는 자는 있어도 우리들 가운데 싸끼야 족의 아들에게 맹세하여 은혜를 느끼고 감사하는 자는 없다.

 

3.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우리는 은혜를 알며 감사할 것이다 우리를 위해 한 적은 일이라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참으로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승냥이의 경이 끝났다.

비유의 품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