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53 선정의 모음(Jhāna)

여래의 경(Tathāgatasutta, S53:13)

moksha 2021. 9. 21. 22:23

여래의 경(Tathāgatasutta, S53:13)

 

1.〔세존〕“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다리가 없거나 두 개의 다리가 있거나 네 개의 다리가 있거나 많은 다리가 있거나, 형상이 있거나 형상이 없거나, 지각이 있거나 지각이 없거나 지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모든 뭇삶들이 있지만, 그들 가운데 이렇게 오신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을 최상이라고 한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어떠한 착하고 건전한 것들이 있든지 그 모든 것들은 방일하지 않음을 근본으로 하고 방일하지 않음을 귀결로 하기 때문에, 그 모든 것들 가운데 방일하지 않음을 최상이라고 한다.

 

2.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방일하지 않으면,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익히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방일하지 않으면, 어떻게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익히는가?

 

3.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수행승은

1)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여의고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떠난 뒤, 사유와 숙고를 갖추고 멀리 여읨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을 갖춘 첫 번째 선정에 든다.

2) 사유와 숙고가 멈추어진 뒤, 내적인 평온과 마음의 통일을 이루고, 사유와 숙고를 여의어, 삼매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을 갖춘 두 번째 선정에 든다.

3) 희열이 사라진 뒤, 평정하고 새김이 있고 올바로 알아차리며 신체적으로 행복을 느끼며 고귀한 님들이 평정하고 새김이 있고 행복하다고 표현하는 세 번째 선정에 든다.

4) 행복과 고통이 버려지고 만족과 불만도 사라진 뒤, 괴로움도 없고 즐거움도 없는 평정하고 새김이 있고 청정한 네 번째 선정에 든다.

 

4.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방일하지 않으면, 이와 같이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익힌다.”

 

여래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