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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지마 니까야(Majjhima Nikāya)

추론의 경(Anumānasutta, M15)

moksha 2022. 2. 18. 18:12

추론의 경(Anumānasutta, M15)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존자 마하 목갈라나가 박가 국의 쑹쑤마라기리 시에 있는 베싸깔라 숲의 미가다야에 계셨다.

 

2. 그 때 존자 마하 목갈라나는 수행승들을 불렀다. “벗들이여, 수행승들이여.” 수행승들은 “벗이여.”

 그 수행승들은 존자 마하 목갈라나에게 대답했다. 존자 마하 목갈라나는 이와 같이 말했다.

 

3.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존자들은 저에게 가르침을 주십시오, 저는 존자들의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라고 청하더라도, 만약에 그 수행승에게 가르침을 베풀기 어렵고, 가르침을 베풀기 어렵게 만드는 조건이 있고, 참을성이 없고, 올바로 가르침을 받아들일 자세가 없다면, 수행을 같이 하는 벗들은 그에게 가르침을 베풀기 어렵고, 가르침을 베풀기 어렵게 만드는 조건이 있다고 여기고, 신뢰할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여깁니다.

 

4. 그러면 벗들이여, 가르침을 베풀기 어렵게 만드는 조건이란 어떠한 것입니까?

1)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악한 것(나쁜 것)을 원하고 악한 것의 욕망에 지배당한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악한 것을 원하고 악한 것의 욕망에 지배당하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어렵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2)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자신을 칭찬하고 남을 비난한다면(자신을 높이고 남을 깔본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자신을 칭찬하고 남을 비난하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어렵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3)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분노하고(성내고) 분노에 지배당한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분노하고 분노에 지배당하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어렵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4)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분노하고 분노로 인하여 원한을 품는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분노하고 분노로 인하여 원한(악의)을 품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어렵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5)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분노하고 분노로 인하여 집착한다면(저주한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분노하고 분노로 인하여 집착하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어렵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6)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분노하고 분노에 찬 말(거친 말)을 한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분노하고 분노에 찬 말을 하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어렵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7)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를 적대한다면(충고에 반박한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를 적대하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어렵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8)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를 비난한다면(충고에 반론한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를 비난하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어렵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9)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를 반박한다면(충고를 듣고 남의 탓을 한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를 반박하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어렵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10)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꾸짖음을 듣고 얼버무려 넘기고 논외로 하고(질문과 화와 불만을 나타낸다면), 분노, 성냄, 불만을 드러낸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꾸짖음을 듣고, 얼버무려 넘기고 논외로 하고, 분노, 성냄, 불만을 드러내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어렵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11)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꾸짖음을 듣고 꾸짖는 자의 충고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징계를 받아 들이지 않는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꾸짖음을 듣고 꾸짖는 자의 충고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어렵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12)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원한에 사무치고 저주한다면(위선적이고 인색하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원한에 사무치고 저주하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어렵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13)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질투에 가득 차고 인색하다면(질투와 이기적이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질투에 가득 차고 인색하다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어렵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14)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사기치고 기만한다면(교활하고 사기치고), 벗들이여, 수행승이 사기치고 기만하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어렵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15)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자만하고 오만하다면(완고하고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고), 벗들이여, 수행승이 자만하고 오만한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어렵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16)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자신의 견해에 집착하고 완고하여 그것을 쉽게 버리기 어렵다면(세속적인 것에 물들어 고집스럽게 포기하지 않는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자신의 견해에 집착하고 완고하여 그것을 쉽게 버리기 어려운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어렵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5.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존자들은 저에게 가르침을 주십시오. 저는 존자들의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라고 청할 때, 만약에 그 수행승이 가르침을 베풀기 쉽고, 가르침을 베풀기 쉽게 만드는 조건이 있고, 참을성이 있고, 올바로 가르침을 받아들이 자세가 있다면, 수행을 같이 하는 벗들은 그에게 가르침을 베풀기 쉽고, 가르침을 베풀기 쉽게 만드는 조건이 있다고 여기고, 신뢰할 만한 사람이라고 여깁니다.

 

6. 그러면 벗들이여, 가르침을 베풀기 쉽게 만드는 조건이란 어떠한 것인가?

1)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악한 것을 원하지 않고 악한 것에 대한 욕망에 지배당하지 않는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악한 것을 원하지 않고 악한 것의 욕망에 지배당하지 않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쉽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2)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비난하지 않는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비난하지 않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쉽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3)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분노하지 않고 분노에 지배당하지 않는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분노하지 않고 분노에 지배당하지 않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쉽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4)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분노하지 않고 분노로 인하여 원한을 품지 않는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분노하지 않고 분노로 인하여 원한을 품지 않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쉽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5)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분노하지 않고 분노로 인하여 집착하지 않는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분노하지 않고 분노로 인하여 집착하지 않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쉽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6)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분노하지 않고 분노에 찬 말을 하지 않는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분노하지 않고 분노에 찬 말을 하지 않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쉽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7)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에게 적대하지 않는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에게 적대하지 않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쉽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8)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를 비난하지 않는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를 비난하지 않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쉽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9)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를 반박하지 않는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를 반박하지 않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쉽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10)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꾸짖음을 듣고 얼버무려 넘기지 않고 논외로 하지 않고, 분노, 성냄, 불만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꾸짖음을 듣고 얼버무려 넘기지 않고 논외로 하지 않고, 분노, 성냄, 불만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쉽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11)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꾸짖음을 듣고 꾸짖는 자의 훈계에 동의한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꾸짖음을 듣고 꾸짖는 자의 훈계에 동의하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쉽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12)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원한에 사무치지 않고 저주하지 않는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원한에 사무치지 않고 저주하지 않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쉽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13)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질투가 없고 인색하지 않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질투가 없고 인색하지 않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쉽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14)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사기치지 않고 기만하지 않는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사기치지 않고 기만하지 않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쉽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15)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자만하지 않고 오만하지 않다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자만하지 않고 오만하지 않은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쉽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16)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자신의 견해에 집착하지 않고 완고하지 않아 그것을 쉽게 버린다고 하면, 벗들이여, 수행승이 자신의 견해에 집착하지 않고 완고하지 않아 그것을 쉽게 버리는 것이 가르침을 베풀기 쉽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7. 이제 벗들이여, 수행승들은 자신으로 자신을 이와 같이 추론해야 합니다.

1) 벗들이여, ‘사람이 악한 것을 원하고 악한 것에 대한 욕망에 지배당하면, 그 사람은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악한 것을 원하고 악한 것에 대한 욕망에 지배당하면, 나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벗들이여, 이것을 아

는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악한 것을 원하지 않고 악한 것에 대한 욕망에 지배당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마음을 일으켜야 합니다.

 

2) 벗들이여, ‘어떤 사람이 자신을 칭찬하고 남을 비난한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자신을 칭찬하고 남을 비난한다면, 나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벗들이여, 이것을 아는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자신을 칭찬하고 남을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마음을 일으켜야 합니다.

 

3) 벗들이여, ‘어떤 사람이 분노하고 분노에 지배당한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분노하고 분노에 지배당한다면, 나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벗들이여, 이것을 아는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분노하지 않고 분노에 지배당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마음을 일으켜야 합니다.

 

4) 벗들이여, ‘어떤 사람이 분노하고 분노로 인하여 원한을 품는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분노하고 분노로 인하여 원한을 품는다면, 나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벗들이여, 이것을 아는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분노하지 않고 분노로 인하여 원한을 품지 않을 것이다.’라고 마음을 일으켜야 합니다.

 

5) 벗들이여, ‘어떤 사람이 분노하고 분노로 인하여 집착한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분노하고 분노로 인하여 집착한다면, 나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벗들이여, 이것을 아는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분노하지 않고 분노로 인하여 집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마음을 일으켜야 합니다.

 

6) 벗들이여, ‘어떤 사람이 분노하고 분노에 찬 말을 한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분노하고 분노에 찬 말을 한다면, 나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벗들이여, 이것을 아는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분노하지 않고 분노에 찬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마음을 일으켜야 합니다.

 

7) 벗들이여, ‘어떤 사람이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에게 적대한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에게 적대한다면, 나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벗들이여, 이것을 아는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에게 적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마음을 일으켜야 합니다.

 

8) 벗들이여, ‘어떤 사람이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를 비난한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를 비난한다면, 나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벗

들이여, 이것을 아는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를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마음을 일으켜야 합니다.

 

9) 벗들이여, ‘어떤 사람이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를 반박한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를 반박한다면, 나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벗

들이여, 이것을 아는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를 반박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마음을 일으켜야 합니다.

 

10) 벗들이여, ‘어떤 사람이 꾸짖음을 듣고 얼버무려 넘기고 논외로 하고, 분노, 성냄, 불만을 드러낸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꾸짖음을 듣고 얼버무려 넘기고 논외로 하고, 분노, 성냄, 불만을 드러낸다면, 나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벗들이여, 이것을 아는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꾸짖음을 듣고 얼버무려 넘기지 않고 논외로 하지 않고, 분노, 성냄, 불만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다.’라고 마음을 일으켜야 합니다.

 

11) 벗들이여, ‘어떤 사람이 꾸짖음을 듣고 꾸짖는 자의 훈계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꾸짖음을 듣고 꾸짖는 자의 훈계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나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벗들이여, 이

것을 아는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꾸짖음을 듣고 꾸지는 자의 훈계에 동의할 것이다.’라고 마음을 일으켜야 합니다.

 

12) 벗들이여, ‘어떤 사람이 원한에 사무치고 저주한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원한에 사무치고 저주한다면, 나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벗들이여, 이것을 아는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원한에 사무치지 않고 저주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마음을 일으켜야 합니다.

 

13) 벗들이여, ‘어떤 사람이 질투에 가득 차고 인색하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질투에 가득 차고 인색한다면, 나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벗들이여, 이것을 아는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질투하지 않고 인색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마음을 일으켜야 합니다.

 

14) 벗들이여, ‘어떤 사람이 사기치고 기만한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사기치고 기만한다면, 나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벗들이여, 이것을 아는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사기치지 않고 기만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마음을 일으켜야 합니다.

 

15) 벗들이여, ‘어떤 사람이 자만하고 오만하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자만하고 오만하다면, 나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벗들이여, 이것을 아는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자만하지 않고 오만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마음을 일으켜야 합니다.

 

16) 벗들이여, ‘어떤 사람이 자신의 견해에 집착하고 완고하여 그것을 버리기 어렵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자신의 견해에 집착하고 완고하여 그것을 버리기 어렵다면, 나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벗들이여, 이것을 아는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자신의 견해에 집착하지 않고 완고하지 않아 그것을 쉽게 버릴 것이다.’라고 마음을 일으켜야 합니다.

 

8. 이제 벗들이여, 수행승은 이와 같이 자신으로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1) 이제 벗들이여,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악한 것을 원하고 악한 것에 대한 욕망에 지배당하고 있는가?’라고 자신으로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악한 것을 원하고 악한 것에 대한 욕망에 지배당하고 있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악한 것을 원하지 않고 악한 것에 대한 욕망에 지배당하지 않는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밤낮으로 착하고 건전한 상태에서 공부하며 기쁘고 행복하게 지낼 것입니다.

 

2) 이제 벗들이여,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자신을 칭찬하고 남을 비난하고 있는가?’라고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자신을 칭찬하고 남을 비난하고 있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비난하지 않는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밤낮으로 착하고 건전한 상태에서 공부하며 기쁘고 행복하게 지낼 것입니다.

 

3) 이제 벗들이여,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분노하고 있고 분노에 지배당하고 있는가?’라고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분노하고 있고 분노에 지배당하고 있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분노하지 않고 있고 분노에 지배당하지 않는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밤낮으로 착하고 건전한 상태에서 기쁘고 행복하게 지낼 것입니다.

 

4) 이제 벗들이여,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분노하고 있고 분노로 인하여 원한을 품고 있는가?’라고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분노하고 있고 분노로 인하여 원한을 품고 있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분노하지 않고 있고 분노로 인하여 원한을 품지 않는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밤낮으로 착하고 건전한 상태에서 공부하며 기쁘고 행복하게 지낼 것입니다.

 

5) 이제 벗들이여,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분노하고 있고 분노로 인하여 집착하고 있는가?’라고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분노하고 있고 분노로 인하여 집착하고 있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분노하지 않고 분노로 인하여 집착하지 않는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밤낮으로 착하고 건전한 상태에서 공부하며 기쁘고 행복하게 지낼 것입니다.

 

6) 이제 벗들이여,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분노하고 있고 분노에 찬 말을 하고 있는가?’라고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분노하고 있고 분노에 찬 말을 하고 있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분노하지 않고 분노에 찬 말을 하지 않는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밤낮으로 착하고 건전한 상태에서 공부하며 기쁘고 행복하게 지낼 것입니다.

 

7) 이제 벗들이여,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에게 적대하고 있는가?’라고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에게 적해하고 있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벗어나

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에게 적대하지 않는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밤낮으로 착하고 건전한 상태에서 공부하며 기쁘고 행복하게 지낼 것입니다.

 

8) 이제 벗들이여,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를 비난하고 있는가?’라고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를 비난하고 있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를 비난하지 않는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밤낮으로 착하고 건전한 상태에서 공부하며 기쁘고 행복하게 지낼 것입니다.

 

9) 이제 벗들이여,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자를 반박하고 있는가?’라고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를 반박하고 있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꾸짖음을 듣고 꾸짖음으로 인하여 꾸짖는 자를 반박하지 않는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밤낮으로 착하고 건전한 상태에서 공부하며 기쁘고 행복하게 지낼 것입니다.

 

10) 이제 벗들이여,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꾸짖음을 듣고 얼버무려 넘겨 논외로 하고, 분노, 성냄,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가?’라고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꾸짖음을 듣고 얼버무려 넘겨 논외로 하고 분노, 성냄,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꾸짖음을 듣고 얼버무려 넘기지 않고 논외로 하지 않고, 분노, 성냄, 불만을 드러내지 않는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밤낮으로 착하고 건전한 상태에서 공부하며 기쁘고 행복하게 지낼 것입니다.

 

11) 이제 벗들이여,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꾸짖음을 듣고 꾸짖는 자의 훈계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가?’라고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꾸짖음을 듣고 꾸짖는 자의 훈계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꾸짖음을 듣고 꾸짖는 자의 훈계에 동의한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밤낮으로 착하고 건전한 상태에서 공부하며 기쁘고 행복하게 지낼 것입니다.

 

12) 이제 벗들이여,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원한에 사무치고 저주하고 있는가?’라고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원한에 사무치고 저주하고 있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원한에 사무치지 않고 저주하지 않는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밤낮으로 착하고 건전한 상태에서 공부하며 기쁘고 행복하게 지낼 것입니다.

 

13) 이제 벗들이여,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질투하고 있고 인색한가?’라고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질투하고 있고 인색하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질투하지 않고 인색

하지 않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밤낮으로 착하고 건전한 상태에서 공부하며 기쁘고 행복하게 지낼 것입니다.

 

14) 이제 벗들이여,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사기치고 기만하고 있는가?’라고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사기치고 기만하고 있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사기치지 않고 기

만하지 않는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밤낮으로 착하고 건전한 상태에서 공부하며 기쁘고 행복하게 지낼 것입니다.

 

15) 이제 벗들이여,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자만하고 오만한가?’라고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자만하고 오만하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자만하지 않고 오만하지 않다.’

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밤낮으로 착하고 건전한 상태에서 공부하며 기쁘고 행복하게 지낼 것입니다.

 

16) 이제 벗들이여, 수행승은 이와 같이 ‘나는 자신의 견해에 집착하고 완고하여 그것을 버리기 어려운가?’라고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자신의 견해에 집착하고 완고하여 그것을 버리기 어렵다.’ 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가 성찰하면 이와 같이 ‘나는 자신의 견해에 집착하지 않고 완고하지 않아 그것을 버리기 쉽다.’라고 압니다. 그러면 그는 밤낮으로 착하고 건전한 상태에서 공부하며 기쁘고 행복하게 지낼 것입니다.

 

9. 벗들이여, 수행승이 성찰하면서 악하고 불건전한 것들이 자신 안에서 모두 버려지지 못한 것을 보면, 그는 그 악하고 불건전한 것들을 모두 버리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만약에 수행승이 성찰하면서 악하고 불건전한 것들이 자신 안에서 모두 버려진 것을 보면, 그는 밤낮으로 착하고 건전한 상태에서 공부하며 기쁘고 행복하게 지낼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여인이나 남자가 어리고, 젊고, 장신구를 좋아하고, 맑고 밝은 거울이나 맑은 물의 대야에 자신의 얼굴 모습을 비추어 보면서, 거기에 더러운 것을 보거나 때가 묻은 것을 발견하면, 그녀는 더러운 것이나 때가 묻은 것을 지우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그녀가 거기에 더러운 것을 보지 못하거나 때가 묻은 것을 발견하지 못하면, 그녀는 ‘나에게 다행한 일이다. 나는 깨끗하다.’라고 만족해 합니다.

 

10. 이와 같이 벗들이여, 수행승이 성찰하면서 악하고 불건전한 것들이 자신 안에서 모두 버려지지 못한 것을 보면,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것들을 모두 버리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만약에 수행승이 성찰하면서 악하고 불건전한 것들이 자신 안에서 모두 버려진 것을 보면, 그는 밤낮으로 착하고 건전한 상태에서 공부하며 기쁘고 행복할 것입니다.”

 

11. 존자 마하 목갈라나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수행승들은 만족하여 존자 마하 목갈라나가 말씀하신 것에 기뻐했다.

 

추론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