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맛지마 니까야(Majjhima Nikāya)

괴로움의 다발에 대한 큰 경(Mahādukkhakkhandhasutta, M13)

moksha 2021. 10. 21. 23:11

괴로움의 다발에 대한 큰 경(Mahādukkhakkhandhasutta, M13)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바나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에 많은 수행승들이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싸밧티 시로 탁발하러 나섰다. 마침 그들 수행승들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싸밧티 시로 탁발하러 가기에는 너무 이르다. 이교도의 유행자가 있는 승원을 찾는 것이 어떨까?’

 

3. 그래서 그들 수행승들은 이교도의 유행자들이 있는 승원을 찾았다. 다가가서 그들 이교도들의 유행자들과 함께 인사를 하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에 한 쪽으로 물러앉았다. 한 쪽으로 물러앉은 그들 수행승들에게 그들 이교도의 유행자들은 이와 같이 말했다.

 

4.[이교도의 유행자들]“벗들이여, 수행자 고따마도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련된 지혜를 설하지만, 우리도 감각적 쾌락에 대한 지혜를 설합니다. 벗들이여, 수행자 고따마도 물질에 관련된 지혜를 설하지만, 우리도 물질에 관련된 지혜를 설합니다. 벗들이여, 수행자 고따마도 느낌에 관련된 지혜를 설하지만, 우리도 느낌에 관련된 지혜를 설합니다. 벗들이여, 그러면 진리를 설하고 가르침을 설하는데 수행승 고따마와 우리들 사이에 어떠한 구별, 어떠한 차별, 어떠한 차이가 있습니까?”

 

5. 그러자 그들 수행승들은 그들 이교도의 유행자들의 말이 불쾌했으나 비판하지는 못했다. 그들은 불쾌했으나 비판하지는 못한 이와 같이우리는 세존께 가서 이들이 말한 것의 의미를 알아보리라라고 생각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떠났다.

 

6. 그래서 그들 수행승들은 싸밧티 시로 탁발하러 가서 식사를 마친 , 탁발에서 돌아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갔다. 다가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쪽으로 물러앉았다. 쪽으로 물러앉은 그들 수행승들은 이와 같이 말했다.

 

7.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싸밧티 시로 탁발하러 나섰습니다. 마침 저희들에게 이와 같이‘싸밧티 시로 탁발하러 가기에는 너무 이르다. 이교도의 유행자가 있는 승원을 찾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교도의 유행자들이 있는 승원을 찾아갔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그들 이교도들의 유행자들과 함께 인사를 하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에 한 쪽으로 물러앉았습니다. 한 쪽으로 물러앉은 우리들에게 그들 이교도의 유행자들은 이와 같이‘벗들이여, 수행자 고따마도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련된 지혜를 설하지만, 우리도 감각적 쾌락에 대한 지혜를 설합니다. 벗들이여, 수행자 고따마도 물질에 관련된 지혜를 설하지만, 우리도 물질에 관련된 지혜를 설합니다. 벗들이여, 수행자 고따마도 느낌에 관련된 지혜를 설하지만, 우리도 느낌에 관련된 지혜를 설합니다. 벗들이여, 그러면 진리를 설하고 가르침을 설하는데 수행승 고따마와 우리들 사이에 어떠한 구별, 어떠한 차별, 어떠한 차이가 있습니까?’말했습니다.

저희들은 그들 이교도의 유행자들의 말이 불쾌했으나 비판하지는 못했습니다. 저희들은 불쾌했으나 비판하지는 못한 채 이와 같이‘우리는 세존께 가서 이들이 말한 것의 의미를 알아보리라’라고 생각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왔습니다.

 

8.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와 같이 말하는 이교도의 유행자들에게는 이와 같이벗이여,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유혹은 무엇이고 재난은 무엇이고 그것에서 벗아남은 무엇인가? 벗이여, 느낌의 유혹은 무엇이고 재난은 무엇이고 그것에서 벗어남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해야 한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질문하면 이교도의 유행자들은 대답을 하지 못하고 곤혹스러워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수행승들이여, 그것은 그들의 능력을 벗어나기 때문이다. 수행승들이여, 나는 신들의 세계에서, 악마의 세계에서, 하느님의 세계에서, 성직자들과 수행자들의 후예 가운데에서, 그리고 왕들과 백성들의 세계에서 여래와 여래의 제자들과 그에게 들은 자들을 빼놓고는 달리 질문에 만족스러운 대답을 하는 자를 보지 못했다.

 

[감각적 쾌락]

9. 수행승들이여,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유혹은 어떠한 것인가? 수행승들이여,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의 종류가 있다. 다섯 가지란 어떤 것인가? 기분 좋고 사랑스럽고 마음에 들고 아름답고 감각적 쾌락을 유발하고 흥분을 야기하는, 시각에 의해서 인식되는 형상이 있다. 기분 좋고 사랑스럽고 마음에 들고 아름답고 감각적 쾌락을 유발하고 흥분을 야기하는 청각에 의해서 인식되는 소리가 있다. 기분 좋고 사랑스럽고 마음에 들고 아름답고 감각적 쾌락을 유발하고 흥분을 야기하는, 후각에 의해서 인식되는 냄새가 있다. 기분 좋고 사랑스럽고 마음에 들고 아름답고 감각적 쾌락을 유발하고 흥분을 야기하는, 촉각에 의해서 인식되는 감촉이 있다. 수행승들이여,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의 종류는 이와 같다. 수행승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을 조건으로 즐거움과 기분 좋음이 생겨나는데, 이것이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유혹이다.

 

10. 수행승들이여,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재난은 무엇인가? 수행승들이여, 이 세상에서 훌륭한 아들이 기술 혹은 숫자확인, 계산, 회계, 농사, 상업, 축산, 궁술, 공무원 또는 어떤 다른 기술로서 생계를 유지하거나, 추위와 더위에 괴로워하고, 등에, 파리, 바람, 열기, 뱀을 만나 해를 입거나, 배고픔과 목마름으로 인하여 죽으면, 수행승들이여, 이것이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현실적 재난인데,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원인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조건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바탕으로 하는, 그 원인이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 속하는 괴로움의 다발이다.

 

11. 수행승들이여, 이 훌륭한 아들이 일하고 노력하고 분투하여 재물을 얻지 못하면, 슬퍼하고 괴로워하고, 애통하고, 가슴을 치며 울며 이와 같이‘나의 활동은 헛된 것이고 나의 노력은 무익했다.’라고 미망에 떨어진다. 수행승들이여, 이것이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현실적 재난인데,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원인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조건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바탕으로 하는, 그 원인이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 속하는 괴로움의 다발이다.

 

12. 수행승들이여, 이 훌륭한 아들이 일하고 노력하고 분투하여 재물을 얻으면, 그는 그 재물을 보존하기 위해‘나의 재산을 왕들이 빼앗지 않을까, 도둑들이 빼앗지 않을까, 불이 태워버리지 않을까, 홍수가 휩쓸지 않을까, 사랑하지 않는 상속자가 빼앗지 않을까.’라고 고통과 불행을 경험한다. 그러나 그가 그 재물을 수호하고 보존하려 해도 왕들이 빼앗고 도둑들이 빼앗고, 불이 태워버리고, 홍수가 휩쓸어버리고, 사랑하지 않는 상속자가 빼앗아버리면, 그는 슬퍼하고 괴로워하고, 애통하고, 가슴을 치며 울며 이와 같이‘나의 활동은 헛된 것이고 나의 노력은 무익했다.’라고 미망에 떨어진다. 수행승들이여, 이것이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현실적 재난인데,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원인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조건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바탕으로 하는, 그 원인이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 속하는 괴로움의 다발이다.

 

13. 수행승들이여, 또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원인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조건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바탕으로 하는,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 속하는 원인에 의해서 왕들이 왕들과 싸우고, 귀족이 귀족들과 싸우고, 사제가 사제와 싸우고, 주인이 주인과 싸우고, 어머니가 아들과 싸우고, 아들이 어머니와 싸우고, 아버지가 아들과 싸우고, 아들이 아버지와 싸우고, 형제가 형제와 싸우고, 형제가 자매와 싸우고, 자매가 형제와 싸우고, 동료와 동료가 싸운다. 그때에 그들은 싸우고 다투고 논쟁하며 서로 손으로 치고 흙덩이를 던지고 몽둥이로 때리고 칼로 찌른다. 그리하여 그들은 죽음에 이르거나 죽을 같은 고통을 맛본다. 수행승들이여, 이것이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현실적 재난인데,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원인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조건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바탕으로 하는, 원인이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 속하는 괴로움의 다발이다.

 

14. 수행승들이여, 또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원인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조건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바탕으로 하는,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 속하는 원인에 의해서 칼과 방패를 들고 활과 화살통을 몸에 차고 화살이 쏟아지고, 창이 날아다니고, 큰칼이 번쩍이는 가운데 양쪽으로 진을 치고 있는 전장으로 돌진한다. 거기서 그들은 화살에 맞고, 투창에 찔리고, 큰칼에 목이 베인다. 그리하여 그들은 죽음에 이르거나 죽을 같은 고통을 맛본다. 수행승들이여, 이것이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현실적 재난인데,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원인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조건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바탕으로 하는 원인이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 속하는 괴로움의 다발이다.

 

15. 수행승들이여, 또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원인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조건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바탕으로 하는,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 속하는 원인에 의해서 칼과 방패를 들고 활과 화살통을 몸에 차고 화살이 쏟아지고, 창이 날아가며, 큰칼이 번쩍이는 가운데 호화로운 성채로 돌진한다. 거기서 그들은 화살에 맞고, 투창에 찔리고, 큰칼에 목이 베인다. 그리하여 그들은 죽음에 이르거나 죽을 같은 고통을 맛본다. 수행승들이여, 이것이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현실적 재난인데,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원인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조건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바탕으로 하는, 원인이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 속하는 괴로움의 다발이다.

 

16. 수행승들이여, 또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원인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조건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바탕으로 하는,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 속하는 원인에 의해서 가택을 침범하고, 약탈을 일삼고, 도둑질을 하고, 매복했다 습격하고, 남의 부인을 폭행한다. 그러면 왕은 그들을 붙잡아 여러 가지의 형벌을 가한다. (1)채찍으로 때리고, (2)몽둥이로 때리고, (3)곤장으로 때리고, (4)손을 자르기도 하고, (5)발을 자르기도 하고, (6)손발을 함께 자르기도 하고, (7)귀를 자르기도 하고, (8)코를 자르기도 하고, (9)귀와 코를 함께 자르기도 하고, (10)두개골을 자르고 뜨거운 쇳덩이를 넣어 죽이고, (11)살점을 떼어내고 모래로 씻어내어 소라모양으로 빛나는 해골을 만들어 죽이고, (12)막대기로 아가리를 벌리게 하고 귀를 뚫어 죽이고, (13)몸을 기름에 적셔 불 위에 태워 죽이고, (14)손에 기름을 적셔 불로 태워 죽이고, (15)목에서 부터 다리까지 피부를 벗겨 스스로 밟게하여 죽이고, (16)상반신의 피부를 벗겨 하반신에 입혀 죽이고, (17)양 팔꿈치와 양 무릎에 쇠고리를 채우고 철봉으로 고정하고 사방에 불을 놓아 죽이고, (18)양쪽의 갈고리를 잡아당겨 피부와 살과 근육을 찢어 죽이고, (19)동전 모양으로 살점을 떼어내어 죽이고, (20)신체를 흉기로 찌르고 회즙을 넣어 분리시키고 뼈만 남겨 죽이고, (21) 양쪽 귓구멍을 철봉으로 뚫고 그것을 회전시켜 죽이고, (22)외피를 자르고 뼈를 절구에 갈아 모발에 싸서 짚으로 둥글게 한 발판처럼 하여 죽이고, (23)뜨거운 기름에 끓여 죽이고, (24)개에 먹히게 해서 죽이고, (25)산 채로 꼬챙이에 끼워 죽이고, (26)칼로 머리를 잘라 죽이면, 그 때에 그들은 죽거나 죽음에 가까운 고통에 떨어진다. 수행승들이여, 이것이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현실적 재난인데,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원인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조건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바탕으로 하는, 그 원인이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 속하는 괴로움의 다발이다.

 

17. 수행승들이여, 또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원인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을 조건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바탕으로 하는,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 속하는 원인에 의해서 신체적으로 악행을 저지르고, 정신적으로 악행을 저지르고,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괴로운 , 나쁜 , 타락한 , 지옥에 태어난다. 수행승들이여, 이것이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서 비롯되는 다가올 재난인데,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원인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조건으로 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바탕으로 하는 원인이 검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 속하는 괴로움의 다발이다.

 

18. 수행승들이여, 또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서 벗어남이란 무엇인가? 수행승들이여,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과 탐욕을 제거하고 욕망과 탐욕을 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감각적 쾌락에서의 벗어남이다.

 

19. 수행승들이여, 어떠한 수행자들이든 성직자들이든 이와 같이 감각적 쾌락의 유혹을 유혹으로, 재난을 재난으로, 그것에서 벗어남을 벗어남으로,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하면, 참으로 그들이 스스로 감각적 쾌락에 대해 충분히 있거나 다른 사람이 감각적 쾌락에 대해 충분히 있도록 가르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20. 수행승들이여, 어떠한 수행자들이든 성직자들이든 이와 같이 감각적 쾌락의 유혹을 유혹으로, 재난을 재난으로, 그것에서 벗어남을 벗어남으로, 있는 그대로 알면, 참으로 그들이 스스로 감각적 쾌락에 대해 충분히 있거나 다른 사람이 감각적 쾌락에 대해 충분히 있도록 가르치는 것은 가능하다.

 

[물질]

21. [세존]“수행승들이여, 물질의 유혹이란 어떠한 것인가? 예를 들어, 수행승들이여, 귀족의 소녀나 바라문의 소녀나 장자의 소녀가 십 오세나 십 육세로 크거나 작지 않고 마르거나 살찌지 않고 검거나 창백하지 않다고 하면, 그녀의 아름다움과 미모는 최상일 것이다.”

[수행승들]“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세존]“수행승들이여, 아름다움과 미모에 의존해서 일어나는 즐거움과 마음에 들어 하는 것은 물질적 유혹이다.”

 

22. [세존]“수행승들이여, 물질의 재난이란 어떠한 것인가? 예를 들어, 그 여자가 나중에 여든 살, 혹은 아흔 살 혹은 백 살이 연로하여 서까래같이 꺾이고, 구부러지고, 지팡이에 의지하고, 비틀거리며 걷고, 병들고, 젊음은 가고, 이빨이 부서지고, 백발이 되고, 머리가 짧아지고, 대머리가 되고, 피부에 주름이 늘고, 사지에 반점이 생겨난 것을 본다면, 수행승들이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일찍이 아름다운 미모의 그녀는 사라지고 재난이 나타났다고 생각할 것이다.”

[수행승들]“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세존]“수행승들이여, 이것이 물질의 재난이다.”

 

23. [세존]“또한 수행승들이여, 그녀가 병이 들어 고통스러워하는데 중병이 들어 똥오줌에 묻혀 누워 다른 사람에 의해 일으켜 세워지고 다른 사람에 의해 침상에 눕혀지는 것을 본다면, 수행승들이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일찍이 아름다운 미모의 그녀는 사라지고 재난이 나타났다고 생각할 것이다.”

[수행승들]“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세존]“수행승들이여, 이것이 물질의 재난이다.”

 

24. [세존]“또한 수행승들이여, 그녀의 사체가 묘지에 버려져서 하루, 이틀, 사흘이 경과하여 부풀어 푸르게 되고 고름이 흐르게 되는 것을 본다면, 수행승들이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일찍이 아름다운 미모의 그녀는 사라지고 재난이 나타났다고 생각할 것이다.”

[수행승들]“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세존]“수행승들이여, 이것이 물질의 재난이다.”

 

25. [세존] “또한 수행승들이여, 그녀의 사체가 묘지에 버려져 묘지에 던져져 까마귀에 먹히고 매에게 먹히고 독수리에 먹히고 개에게 먹히고 승냥이에게 먹히고 여러 가지 벌레에게 먹히는 것을 본다면, 수행승들이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일찍이 아름다운 미모의 그녀는 사라지고 재난이 나타났다고 생각할 것이다.”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것이 물질의 재난이다.”

 

26. [세존] “또한 수행승들이여, 그녀의 사체가 묘지에 버려져 살점이 있고 피가 스며든 힘줄로 연결된 해골, 살점이 없고 피가 스며든 힘줄로 연결된 해골, 살점도 피도 없이 힘줄로 연결된 해골, 연결이 풀려 사방팔방으로, 어떤 곳에는 손뼈, 어떤 곳에는 발뼈, 어떤 곳에는 정강이뼈, 어떤 곳에는 넓적다리뼈, 어떤 곳에는 골반뼈, 어떤 곳에는 척추뼈, 어떤 곳에는 갈비뼈, 어떤 곳에는 가슴뼈, 어떤 곳에는 팔뼈, 어떤 속에는 어깨뼈, 어떤 곳에는 목뼈, 어떤 곳에는 턱뼈, 어떤 곳에는 이빨뼈, 어떤 곳에는 두개골뼈가 흩어진 것을 본다면, 수행승들이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일찍이 아름다운 미모의 그녀는 사라지고 재난이 나타났다고 생각할 것이다.”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것이 물질의 재난이다.”

 

27. [세존]“또한 수행승들이여, 그녀의 사체가 묘지에 버려져 조개빛처럼 흰 뼈, 일 년 이상 쌓인 뼈, 썩어 가루가 된 뼈로 이루어진 것을 본다면, 수행승들이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일찍이 아름다운 미모의 그녀는 사라지고 재난이 나타났다고 생각할 것이다.”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것이 물질의 재난이다.”

 

28. [세존] “수행승들이여, 또한 물질에서 벗어남이란 어떠한 것인가? 수행승들이여, 물질에 대한 욕망과 탐욕을 제거하고 욕망과 탐욕을 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물질에서의 벗어남이다.

 

29. 수행승들이여, 어떠한 수행자들이든 성직자들이든 이와 같이 물질적 유혹을 유혹으로, 재난을 재난으로, 그것에서 벗어남을 벗어남으로,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하면, 참으로 그들이 스스로 물질에 대해 충분히 있거나 다른 사람이 물질에 대해 충분히 있도록 가르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30. 수행승들이여, 그러나 수행자들이든 성직자들이든 이와 같이 물질적 유혹을 유혹으로, 재난을 재난으로, 그것에서 벗어남을 벗어남으로, 있는 그대로 알면, 참으로 그들이 스스로 물질에 대해 충분히 있거나 다른 사람이 물질에 대해 충분히 있도록 가르치는 것은 가능하다.

 

[느낌]

31. 수행승들이여, 느낌의 유혹이란 어떠한 것인가? 세상에서 수행승은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버리고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떠나서, 사유를 갖추고 숙고를 갖추고, 멀리 떠남에서 생겨난 희열과 행복을 갖춘 번째 선정을 성취한다. 이와 같이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버리고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떠나서, 사유를 갖추고 숙고를 갖추고, 멀리 떠남에서 생겨난 희열과 행복을 갖춘 번째 선정을 성취할 때에, 그때에 수행승은 스스로에 대해 분노를 가지고 생각하지 않고, 남에 대해 분노를 가지고 생각하지 않고, 양자에 대해 분노를 가지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수행승은 분노를 여읜 느낌을 경험한다. 수행승들이여, 나는 위대한, 분노를 여윈 느낌도 유혹이라고 부른다.

 

32. 또한 수행승들이여, 세상에서 수행승은 사유와 숙고를 멈춘 , 안으로 고요하게 하여 마음을 통일하고, 사유를 뛰어넘고 숙고를 뛰어넘어, 삼매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을 갖춘 번째 선정을 성취한다. 이와 같이 사고와 숙고를 멈춘 , 안으로 고요하게 하여 마음을 통일하고, 사유를 뛰어넘고 숙고를 뛰어넘어, 삼매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을 갖춘 번째 선정을 성취할 때에, 그때에 수행승은 스스로에 대해 분노를 가지고 생각하지 않고, 남에 대해 분노를 가지고 생각하지 않고, 양자에 대해 분노를 가지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수행승은 분노를 여읜 느낌을 경험한다. 수행승들이여, 나는 위대한, 분노를 여윈 느낌마저도 유혹이라고 부른다.

 

34. 또한 수행승들이여, 세상에서 수행승은 행복을 버리고 고통을 버려서, 이전의 쾌락과 근심을 사라지게 하고, 괴로움을 뛰어넘고 즐거움을 뛰어넘어, 평정하고 새김이 깊고 청정한 번째 선정을 성취한다. 이와 같이 행복을 버리고 고통을 버려서, 이전의 쾌락과 근심을 사라지게 하고, 괴로움을 뛰어넘고 즐거움을 뛰어넘어, 평정하고 새김이 깊고 청정한 번째 선정을 성취할 때에, 그때에 수행승은 스스로에 대해 분노를 가지고 생각하지 않고, 남에 대해 분노를 가지고 생각하지 않고, 양자에 대해 분노를 가지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수행승은 분노를 여읜 느낌을 경험한다. 수행승들이여, 나는 위대한, 분노를 여윈 느낌도 유혹이라고 부른다.

 

35. 수행승들이여, 느낌의 재난이란 어떠한 것인가? 수행승들이여, 느낌은 무상하고 괴롭고 변화하는 것이다. 이것을 느낌의 재난이라고 부른다.

 

36. 수행승들이여, 또한 느낌에서 벗어남이란 어떠한 것인가? 수행승들이여, 느낌에 대한 욕망과 탐욕을 제거하고 욕망과 탐욕을 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느낌에서의 벗어남이다.

 

37. 수행승들이여, 어떠한 수행자들이든 성직자들이든 이와 같이 느낌의 유혹을 유혹으로, 재난을 재난으로, 그것에서 벗어남을 벗어남으로,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하면, 참으로 그들이 스스로 느낌에 대해 충분히 있거나 다른 사람이 느낌에 대해 충분히 있도록 가르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38. 수행승들이여, 그러나 수행자들이든 성직자들이든 이와 같이 느낌의 유혹을 유혹으로, 재난을 재난으로, 그것에서 벗어남을 벗어남으로, 있는 그대로 알면, 참으로 그들이 스스로 느낌에 대해 충분히 있거나 다른 사람이 느낌에 대해 충분히 있도록 가르치는 것은 가능하다.”

 

39.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그들 수행승들은 만족하여 세존께서 말씀하신 바를 받아 지녔다.

 

괴로움의 다발에 대한 큰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