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전체 글 2005

발자국의 경(Padasutta, S45:140)

발자국의 경(Padasutta, S45:140) Ⅰ. 멀리 여읨에 기초함 1. [세존]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어떠한 걸어 다니는 뭇 삶의 발자국이든지 그 모든 것들은 코끼리의 발자국에 들어가므로 그들 가운데 그 크기에 관한 한 코끼리의 발자국을 최상이라고 한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어떠한 착하고 건전한 것들이 있든지 그 모든 것들은 방일하지 않음을 근본으로 하고 방일하지 않음을 귀결로 하기 때문에, 그 모든 것들 가운데 방일하지 않음을 최상이라고 한다. 2.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방일하지 않으면,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닦고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익히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방일하지 않으면, 어떻게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닦고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익히는가? 3. 수..

[Dhp121] 어느 조심성 없는 수행승 이야기

[Dhp121] 어느 조심성 없는 수행승 이야기 한 수행승이 의자라든가 공구 등을 사용한 다음에 수도원밖 아무데나 버려 놓아서 햇빛에 빛바래게도 하고 비에 젖게도 하고 흰개미가 갉아 상하게도 하는 등 문제를 일으켰다. 그래서 다른 수행승들이 그의 행동을 꾸짖으면 그는 도리어 화를 내면서 자기는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 아닐뿐더러 피해도 아주 사소한데 그런다고 대꾸하면서 자기 행동을 고치지 않았다. 그래서 수행승들은 이 사실을 부처님께 알렸다. 부처님께서는 그를 부르게 해서 ‘수행승이여, 이러저런한 것이 사실인가?’라고하자, 그 수행승은 ‘세존이시여, 저는 사소한 잘못을 저질렀을 뿐입니다. 거기에 마음을 쓰거나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부처님께서는 “수행승들은 그와 같이 행동해서는 아니 ..

승냥이의 경 ①~②(sigālasutta, S20:11~S20:1)

승냥이의 경 ①(Paṭhamasigālasutta, S20:11)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새벽녘에 승냥이가 우는 소리를 들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2.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 놈은 개창병이라는 병에 걸린 늙은 승냥이인데, 그 놈이 가고 싶은 대로 가고 서 있고 싶은 대로 서 있고 앉고 싶은 대로 앉고 눕고 싶은 대로 눕지만 찬바람이 그에게 몰아친다. 3. 수행승들이여, 우리들 가운데 누구든 싸끼야 족의 아들에게 맹세하여 이와 같이 삶을 경험하고 싶다면 그래도 좋다. 4.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우리는 방일하지 않으리라.’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참으로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승냥이..

고양이의 경(Bilārasutta, S20:10)

고양이의 경(Bilārasutta, S20:10)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한 수행승이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재가자의 집에서 보냈다. 수행승들은 그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수행승들] “벗이여,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재가자의 집에서 보내지 마십시오.” 그러나 그 수행승은 수행승들로부터 꾸중을 듣고도 그만두지 않았다. 2. 그래서 많은 수행승들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3. [수행승들]“세존이시여, 한 수행승이 너무 오랜 시간 동안 가정의 집에서 보냈습니다. 수행승들은 그에게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벗이여, 너무 오랜 시간 동안 가정의 집에서 보내지 말라...

코끼리의 경(Nāgasutta, S20:9)

코끼리의 경(Nāgasutta, S20:9)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 한 새내기 수행승이 너무 오랜 시간 동안 가정의 집에서 보냈다. 수행승들은 그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수행승들] “벗이여, 너무 오랜 시간 동안 가정의 집에서 보내지 마십시오.” 3. 그 수행승은 꾸중을 듣고 이와 같이 말했다. [새내기 수행승] “실로 장로 수행승들은 가정의 집에서 얼마든지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왜 저는 그럴 수 없습니까?” 4. 그래서 많은 수행승들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5.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 그 수행승들은 세존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