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함의 경(Nandatisutta, S4:8)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는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 악마 빠삐만이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 앞에서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3. [빠삐만] “아들이 있는 사람은 아들로 기뻐하고 외양간 주인은 소 때문에 기뻐하듯이 사람의 기쁨은 집착에서 생겨나니 집착하지 않는 자는 기뻐할 것도 없다네.” 4. [세존] “아들 있는 사람은 아들로 슬퍼하고 외양간 주인은 소 때문에 슬퍼하듯이 사람의 슬픔은 집착에서 생겨나니 집착하지 않는 자는 슬퍼할 것도 없다네.” 5. 그러자 악마 빠삐만은 ‘세존은 나에 대하여 알고 있다. 부처님은 나에 대하여 알고 있다.’라고 알아채고 괴로워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