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2 하늘아들(Devaputta-Saṁyutta)

따야나의 경(Tāyanasutta, S2:8)

moksha 2022. 9. 23. 22:09

따야나의 경(Tāyanasutta, S2:8)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예전에 이교도의 스승이었던 하늘아들 따야나가 깊은 밤중에 아름다운 빛으로 제따 숲을 두루 밝히며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나 섰다. 한 쪽으로 물러나 서서 하늘아들 따야나는 세존 앞에서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2. [따야나] “정진해서 흐름을 끊어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없애 버리세.

   거룩한 님이여,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끊지 않고는

   순일한 존재로 태어나지 못하리.

 

3. 해야 할 일을 한다면

   견고하게 실행하세.

   출가해서 마음을 놓으면,

   더욱더 티끌을 뒤집어쓰는 것이리.

 

4. 하지 않는 것이 악행을 행하는 것보다 나으니

   악행은 나중에 괴로우리.

   좋은 일을 하는 것이 보다 나으니

   좋은 일은 행해도 괴로운 것이 없으리.

 

5. 마치 풀잎을 잘못 잡으면

   손에 상처가 나듯이

   수행자가 잘못 집착하면

   스스로를 지옥으로 이끄네.

 

6. 방일하게 행하는 것이나

   맹세한 것을 더럽히거나

   의심을 키우는 청정한 삶은

   큰 공덕을 가져오지 못하리.”

 

7. 하늘아들 따야나가 이와 같이 말했다. 이와 같이 말하고 나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오른쪽으로 돌고 나서 그곳에서 사라졌다.

 

8. 그런 뒤 세존께서 그 날이 지나자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예전에 이교도의 스승이었던 따야나라고 하는 하늘 아들이 깊은 밤중에 아름다운  빛으로 제따 숲을 두루 밝히며 내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나에게 인사를 하고 한  쪽으로 물러나 섰다. 한 쪽으로 물러나 서서 내 앞에서 이와 같을 시를 읊었다.

 

9. [따아나] ‘정진해서 흐름을 끊어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없애 버리세.

   거룩한 님이여,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끊지 않고는

   순일한 존재로 태어나지 못하리.

 

10. 해야 할 일을 한다면

   견고하게 실행하세.

   출가해서 방일하면

   더욱더 티끌을 뒤집어쓰는 것이리.

 

11. 하지 않는 것이 악행을 행하는 것보다 나으니

   악행은 나중에 괴로우리.

   좋은 일을 하는 것이 보다 나으니

   좋은 일은 행해도 괴로운 것이 없으리.

 

12. 마치 풀잎을 잘못 잡으면

   손에 상처가 나듯이

   수행자가 잘못 집착하면,

   스스로를 지옥으로 이끄네.

 

13. 방일하게 행하는 것이나

   맹세한 것을 더럽히거나

   의심을 키우는 청정한 삶은

   큰 공덕을 가져오지 못하리.”

 

14. 수행승들이여, 하늘아들 따야나는 이와 같이 말했다. 이와 같이 말하고 나서 나에게 인사를 하고 오른쪽으로 돌고 나서 그곳에서 사라졌다. 수행승들이여, 따야나의 시를 배워라. 수행승들이여, 따야나의 시를 깨우쳐라. 수행승들이여, 따야나의 시는 그 뜻을 새기고 있으면 청정한 삶의 원천이 된다.”

 

 따야나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