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담마빠다(Dhammapada)/담마빠다 이야기

[Dhp65] 빠웨이야까에서 온 서른 명의 빅쿠들 이야기

moksha 2020. 6. 4. 13:39

[Dhp65] 빠웨이야까에서 온 서른 명의 빅쿠들 이야기

 

어느 날 빠웨이야까(Paveyyakā)에서 온 서른 명의 젊은이들은 숲 속에서 유녀(遊女)들과 어울려 놀고 있었다. 그러다가 유녀 중 하나가 젊은이들의 금은보배와 값진 물건들을 훔쳐가지고 달아나 버렸다. 그들은 달아난 유녀를 찾기 위해 숲을 헤매다가 수도원으로 돌아가시는 부처님을 만나게 되었다. 그들은 부처님께 혹시 어떤 여자가 도망가는 것을 보지 못하였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그들에게 보지 못하였다고 대답하시었다. 그런 다음 부처님은 그들에게 도망간 여인을 찾는 것이 중요한가, 그렇지 않으면 자기의 마음을 찾는 것이 중요한가를 질문하시었다. 그러자 젊은이들은 자기의 마음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대답했고, 부처님께서는 그들에게 법문을 베푸시어 그들로 하여금 소따빳띠 팔라(수다원과)를 성취하게 해주시었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모두 출가하여 빅쿠가 되어 부처님을 따라 제따와나 수도원으로 향했다. 그들은 수도원에 있는 동안 모두들 여기저기 유행하면서 숲에서만 살며, 탁발로만 살아가고, 누더기만 입고, 세 가지 옷만 입는 등 열세 가지 두타행을 실천하며 몸과 마음을 청정히 하는 수행을 하였다.

그들은 빠와(Pāvā)에서 머물다가 부처님을 뵙기 위해 제따와나로 되돌아왔다. 부처님께서는 그들에게 아나마딱가(윤회의 시작을 알 수 없음)에 대하여 설법하시자 그들은 모두 아라핫따 팔라(아라한과)를 성취하였다.

 

다른 빅쿠들이 빠웨이야까 빅쿠들은 다른 빅쿠들에 비해 빨리 아라한이 되었다고 사뢰었을 때 부처님께서는 그 빅쿠들에게 다음 게송으로 대답하시었다.

 

슬기로운 자는

잠깐만 현명한 이를 섬겨도

혀가 국 맛을 알 듯,

진리를 재빨리 인식한다.

 

빠바(Pāvā) : 이곳은 말라(Malla)족의 수도였는데, 말라 족은 싸끼야(Sākiya)족의 남쪽, 밧지(Vajjī)족의 북쪽에 살고 있었다.

삼십 명의 경(Tiṃsamattasuttaṃ-Timsa Sutta, S15:13)의 내용과 일치한다. http://blog.daum.net/woonsu/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