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담마빠다(Dhammapada)/담마빠다 이야기

[Dhp64] 우다이 테라 이야기

moksha 2020. 6. 4. 13:36

[Dhp64] 우다이 테라 이야기

 

우다이 테라는 잘 배운 테라들이 앉아서 강의를 하는 자리에 자기도 끼어들어 아는 체하기를 좋아했다. 어느 날 수도원에 처음 온 빅쿠들은 우다이 테라가 법상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아주 아는 것이 많은 빅쿠로 생각하여 오온에 대해 질문을 했다. 그러자 우다이 테라는 대답하지 못했는데, 그는 그에 대해서 별로 아는 것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자 질문한 빅쿠들은 부처님이 계시는 수도원에서 수행하는 빅쿠가 오온(五蘊)이라든가 육근(六根), 육경(六境) 등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것조차 알지 못하는 사실에 대하여 깜짝 놀랐다.

 

그들은 이 사실을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다음 게송을 읊으시었다.

 

어리석은 자는

설사 지혜로운 사람과 한 평생을 살아도

담마를 깨닫지 못한다.

마치 국자가 국 맛을 모르듯이.

 

부처님의 이 설법 끝에 수도원을 방문했던 빅쿠들은 모두 아라핫따 팔라(아라한과)를 성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