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 437

할릿디까니의 경 ①(Paṭhamahāliddikānisutta, S22:3)

할릿디까니의 경 ①(Paṭhamahāliddikānisutta, S22:3)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존자 마하 깟짜나는 아반띠국의 꾸라라가라 시의 산 중턱에 있었다. 2. 그 때 장자 할릿디까니는 존자 마하 깟짜나가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장로 마하 깟짜나에게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3.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 장자 할릿디까니는 존자 마하 깟짜나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할릿디까니]“존자여, 세존께서는 여덟 게송의 품의 학인 마간디야의 질문의 경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세존]‘재가의 삶을 버리고 주처를 여윈 유행을 하며 성자는 마을에서의 사귐을 여의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서 벗어나 선호를 뛰어넘고 결코 사람들과 다투지 않으리.’” [Stn.971] [할릿디까니..

데바다하의 경(Devadahasutta, S22:2)

데바다하의 경(Devadahasutta, S22:2)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싸끼야 족이 사는 데바다하라는 싸끼야 족의 마을에 계셨다. 2. 그 때 많은 수행승들이 서쪽 지방으로 여행하다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3.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 그 수행승들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우리는 서쪽지방으로 가서 서쪽지방에서 지내고자 합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싸리뿟따에게 들러 인사를 하였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에게 들르지 못했습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싸리뿟따에게 들러 인사를 해라. 수행승들이여, 싸리뿟따는 현자로서 청정한 삶을 닦는..

나꿀라삐따의 경(Nakulapitāsutta, S22:1)

나꿀라삐따의 경(Nakulapitāsutta, S22:1)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박가국의 쑹수마라기리에 있는 베싸깔라 숲의 미가다야(주)에 계셨다. 2. 그 때 장자 나꿀라삐따(주)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3.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 장자 나꿀라삐따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 드렸다. [장자] “세존이시여, 저는 늙고 노쇠하고 고령인데다가 만년에 이르러서 몸에 병이 들어 종종 병고에 시달립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제 세존과 존경스러운 수행승들의 모습을 친견하러 오는 것조차 힘듭니다. 제가 오랫동안 안녕과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제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십시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제..

시와 함께의 경(Sagāthakasutta, S17:10)

시와 함께의 경(Sagāthakasutta, S17:10)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윈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2. 수행승들이여, 나는 어떤 사람이 명예에 압도되고 마음이 현혹되어 몸이 부서져 죽은 뒤에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태어나는 것을 본다. 3. 수행승들이여, 나는 어떤 사람이 치욕에 압도되고 마음이 현혹되어 몸이 부서져 죽은 뒤에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태어나는 것을 본다. 4. 수행승들이여, 나는 어떤 사람이 명예와 치욕 둘 다에 압도되고 마음이 현혹되어 몸이 부서져 죽은 뒤에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태어나는 것을 본다..

돌풍의 경(Verambasutta, S17:9)

돌풍의 경(Verambasutta, S17:9)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윈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2. 수행승들이여, 하늘 높이에는 돌풍이 부는데, 새가 그곳으로 가면, 돌풍이 그를 때려 다리가 흩어지고 날개가 흩어지고 머리가 흩어지고 몸이 흩어진다. 3. 수행승들이여, 이와 마찬가지이다. 세상에 어떤 수행승이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압도되고 마음이 현혹되어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마을이나 거리로 탁발을 하러 가는데 몸을 가다듬지 않고 말을 조심하지 않고 마음을 수호하지 않고 새김을 확립하지 않고 감관을 제어하지 않고 간다. 그는 거기서 가볍게 옷을 걸치거나 야하게 옷을..

승냥이의 경(Siṅgālasutta, S17:8)

승냥이의 경(Siṅgālasutta, S17:8)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윈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2.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새벽녘에 승냥이가 우는 소리를 들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3.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 놈은 개창이라는 병에 걸린 늙은 승냥이인데, 결코 한적한 곳이나 나무 밑이나 야외를 좋아하지 않는다. 어디를 가든지 어디에 머물든지 어디에 앉든지 어디에 눕던지 불행과 재난에 빠진다. 4.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수행승이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압도되고 마음이 현혹되면 결코 한적한 곳이나 나무 밑이나 야외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디를 가든..

독화살의 경(Diddhavisallasutta, S17:7)

독화살의 경(Diddhavisallasutta, S17:7)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윈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2. 수행승들이여, 독화살이 누구를 공격할 수 있는가? 이득과 명예와 칭송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학인을 공격할 수 있다.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독화살은 이득과 명예와 칭송을 의미한다. 3. 수행승들이여, 이처럼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윈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우리는 이미 생겨난 이득과 명예와 칭송을 버릴 것이며, 아직 생겨나지 않은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집착하지 않고 지내겠다.’라고 배워야..

낙뢰의 경(Asanivicakkasutta, S17:6)

낙뢰의 경(Asanivicakkasutta, S17:6)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윈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2. 수행승들이여, 낙뢰가 누구를 공격할 수 있는가? 이득과 명예와 칭송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학인을 공격할 수 있다. 수행승들이여, 낙뢰는 이득과 명예와 칭송을 의미하는 것이다. 3. 수행승들이여, 이처럼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윈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우리는 이미 생겨난 이득과 명예와 칭송을 버릴 것이며, 아직 생겨나지 않은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집착하지 않고 지내겠다.’라고 배워야 한다...

똥벌레의 경(Piḷhikasutta, S17:5)

똥벌레의 경(Piḷhikasutta, S17:5) 1. 한 때 세존게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윈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2.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어떤 똥벌레가 똥을 먹고 똥으로 배를 채우고 똥으로 충만하고도 앞에 큰 똥덩이가 남아 있다면, 그 똥벌레는 ‘나는 똥을 먹고 똥으로 배를 채우고 똥으로 충만하고도 내 앞에 큰 똥덩이가 남아 있다.’고 다른 똥벌레들을 무시한다. 3.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수행승이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압도되고 마음이 현혹되어 아침 일찍이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탁발을 하기 위해 마을이나 거리로 나가 거기서 실컷 먹고 그 이튿날 초대를 받고도 그의 발우에는 음식이 가..

긴 털을 지닌 산양의 경(Dīghalomieḷakasutta, S17:4)

긴 털을 지닌 산양의 경(Dīghalomieḷakasutta, S17:4)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윈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2.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긴 털을 가진 산양이 가시가 있는 수풀에 들어가면, 그는 여기저기에 부딪히고 여기저기 사로잡히고 여기저기 묶이고 여기저기 불행에 빠지고 재난에 빠지는 것과 같다. 3.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수행승이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압도되고 마음이 현혹되어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탁발을 하기 위해 마을이나 거리로 나간다면, 그는 여기저기에 부딪히고 여기저기에 사로잡히고, 여기저기에 묶이고 여기저기에서 불행에 빠지고 재난에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