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17 이득과 명예의 모음

시와 함께의 경(Sagāthakasutta, S17:10)

moksha 2021. 9. 23. 21:44

시와 함께의 경(Sagāthakasutta, S17:10)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윈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2. 수행승들이여, 나는 어떤 사람이 명예에 압도되고 마음이 현혹되어 몸이 부서져 죽은 뒤에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태어나는 것을 본다.

 

3. 수행승들이여, 나는 어떤 사람이 치욕에 압도되고 마음이 현혹되어 몸이 부서져 죽은 뒤에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태어나는 것을 본다.

 

4. 수행승들이여, 나는 어떤 사람이 명예와 치욕 둘 다에 압도되고 마음이 현혹되어 몸이 부서져 죽은 뒤에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태어나는 것을 본다.

 

5. 수행승들이여, 이처럼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명예를 여윈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우리는 이미 생겨난 이득과 명예와 칭송을 버릴 것이며, 아직 생겨나지 않은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집착하지 않고 지내겠다.’라고 배워야 한다.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6.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이처럼 말씀하시고 올바른 길로 잘 가신 님께서는 스승으로서 이와 같이 시로 말씀하셨다.

 

7. [세존] “명예를 얻거나 치욕을 얻거나

   그 둘 다의 경우라도

   한량없는 마음을 지닌 님은

   삼매를 흐트러뜨리지 않는다.

 

8. 정진과 함께 선정에 들어

   섬세한 관찰로 통찰하여

  집착의 소멸을 즐기는 님을

  참사람이라고 부르네.”

 

시와 함께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