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17 이득과 명예의 모음

돌풍의 경(Verambasutta, S17:9)

moksha 2021. 9. 23. 21:33

돌풍의 경(Verambasutta, S17:9)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윈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2. 수행승들이여, 하늘 높이에는 돌풍이 부는데, 새가 그곳으로 가면, 돌풍이 그를 때려 다리가 흩어지고 날개가 흩어지고 머리가 흩어지고 몸이 흩어진다.

 

3. 수행승들이여, 이와 마찬가지이다. 세상에 어떤 수행승이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압도되고 마음이 현혹되어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마을이나 거리로 탁발을 하러 가는데 몸을 가다듬지 않고 말을 조심하지 않고 마음을 수호하지 않고 새김을 확립하지 않고 감관을 제어하지 않고 간다. 그는 거기서 가볍게 옷을 걸치거나 야하게 옷을 걸친 여인들을 보게 된다. 그렇게 가볍게 옷을 걸치거나 야하게 옷을 걸친 여인들을 보게 되면, 탐욕이 그의 마음을 엄습한다. 탐욕이 그의 마음을 엄습하면, 그는 배움을 그만두고 환속한다. 새가 돌풍에 맞은 것처럼, 다른 사람들이 그의 가사를 빼앗고 다른 사람들이 그의 발우를 빼앗고 다른 사람들이 그의 깔개를 빼앗고 다른 사람들이 그의 바늘쌈지를 빼앗는다.

 

4. 수행승들이여, 이처럼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명예를 여윈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우리는 이미 생겨난 이득과 명예와 칭송을 버릴 것이며, 아직 생겨나지 않은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집착하지 않고 지내겠다.’라고 배워야 한다.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돌풍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