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정해(正解) 불교학 총정리/제8장 불교사상의 이해

Ⅷ. 중국불교의 선사상(禪思想) 1. 선(禪)의 기원과 정의

moksha 2016. 9. 21. 23:09


1. 선(禪)의 기원과 정의

(1)요가(Yoga)

1)요가의 의미

①B.C 3000년 경 고대인도 원주민들에 의해 실시된 고대 인도의 명상법이다.

②요가라는 말은 사유(思惟) 혹은 명상(冥想)이라는 의미이다.

③명상을 통하여 오감(五感)을 제어하고 산란한 마음을 정지시키는 것 즉 모든 감각기관을 움직이

  지 않고 집중(集中)하여 마음을 통일시켜 적정상태에 머무는 것을 의미한다.

④브라만교에서는 요가의 명상을 통하여 브라만과 아트만이 본래 하나라고 하는 범아일여(梵我一

  如)의 경지를 체득함을 목적으로 한다.

⑤요가를 음역하여 유가(瑜伽)라고 한다.

 

2)선(禪)의 어의(語意)

①요가는 삼매(三昧:Samādhi), 선나(禪那:Dhyāna)라는 말로 쓰이기도 하는데 불교에서는 선나

  (禪那:Dhyāna)로 사용되어 오다가 선(禪)으로 일반화 되었다.

②선의 어원은 산스크리트어의 드야나(dhyāna)와 팔리어의 쟌나(jhāna)의 음사로써 마음을 통일하

  는 것, 마음을 특정한 것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의역해서 정려(靜慮), 의미를 첨가해서 선

  정(禪定)이라고도 한다.

③선(禪)의 영문 표기

▶한국:선(Seon)

▶중국:찬(Chan)

▶일본:젠(Zen)

 

3)선(禪)의 정의

①마음을 모아 한 가지 대상에 집중해 들어가 삼매에 이르러 마음의 깨끗한 모습을 보는 것이다.

②본래 청정한 자성(自性)을 밝히는 것이며 참나를 보는 것이다.

③내가 누구인지를 여실히 보는 것이며 두려움 없이, 걸림이 없이, 막힘이 없이 행복하고 평화롭

  게 사는 것이다.

④스스로를 돌이켜 비추는 내부지향적이며 자력적인 수행법이다.

 

4)참선(參禪)

①선에 참입(參入)한다는 뜻이다.

②참입이란 물과 우유와 같이 혼연일체가 된다는 의미로 선에 깊이 들어간다는 뜻이다.

 

(2)선정설(禪定說)

1)지관(止觀)


지(止) = 사마타(śamatha)

관(觀) = 위빠사나(Vipaśana)

♣사마타란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는 수행으로 대상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위빠사나 수행을 위한 준비 단계이자 전제 조건이다.

♣사마타는 마음을 오로지 한 대상에 모아 집중해 들어가기 때문에 삼매(三昧)에 들어 온갖 번뇌와 망상, 분별작용이 그치는(지 止)경지를 말한다.

♣번뇌가 없는 정적(靜的)인 마음상태인 선정(禪定)을 가르키는 말이다.

♣마음에서 모든 분별작용이 사라져 고요해 졌을 때 즉 사마타가 이루어 졌을 때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게 되는 위빠사나 작용이 이루어진다.

♣위빠사나로서 만법의 근원인 진리(연기 緣起)를 관찰하여 깨닫는 것을 말한다.

♣선정에서 일어나는 동적(動的)인 상태인 지혜(智慧)를 나타내는 말이다.

 

 

①마음이 지(止)의 상태에 이르면 마음의 동요가 사라지고 고요해 진다. 그 상태에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관(觀)하는 지혜가 드러난다.

②사마타와 위빠사나 즉 지(止)와 관(觀), 선정(禪定)과 지혜(智慧)는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다. 그래서 지관쌍운(止觀雙運)・성적등지(惺寂等指)・정혜균등(定慧均等)이라 한다.

③지관쌍수(止觀雙修)란 깨달음에 이르는 선정설이다.

④부처님이 수정주의(修定主義)의 선정설(禪定說)을 버렸다는 것은 그것이 지(止)의 상태에 머물러 버리는 선정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이다.

⑤고(苦)에서 해탈을 얻기 위해서는 지(止)의 선정에서 더 나아가 연기의 법을 관찰하는 관(觀)의 수행을 하여야 한다.


2)구차제정(九次第定)


사선(四禪)

사무색정

(四無色定)

멸진정

(滅盡定)

구차제정(九次第定)


①사선(四禪)이란 색계사선(色界四禪)으로 초선(初禪), 제이선(第二禪), 제삼선(第三禪), 제사선(第四禪)을 말한다.

②사무색정(四無色定)이란 공무변처(空無邊處), 식무변처(識無邊處), 무소유처(無所有處),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말한다.

 

3)사념처관(四念處觀)

:네 가지 몸과 마음을 관찰하는 관법으로 염처(念處)란 곧 정신통일을 말한다.


신념처(身念處)

관신부정(觀身不淨)

수념처(受念處)

관수시고(觀受是苦)

심념처(心念處)

관심무상(觀心無常)

법념처(法念處)

관법무아(觀法無我)

 

4)오정심관(五停心觀)

:다섯 가지 중생의 마음을 정지(停止)시키는 관법이다.


부정관(不淨觀)

탐욕심(貪慾心)이 많은 사람이 닦는 관법

자비관(慈悲觀)

진심(瞋心) 즉 성내는 마음을 그쳐 자비로운 마음을 내게하는 관법

인연관(因緣觀)

      치심(癡心) 즉 어리석은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인연따라 생기고

    사라지는 이치를 깊이 관찰하는 관법

계분별관(界分別觀)

모든 존재를 실체시하려고 하는 사람이 일체의 현상하는 모든 존재는 영원한 실체가 없음을 관찰하여 모든 존재를 바르게 보는 마음을 갖게하는 관법

불상관(佛相觀)

부처님의 자비로운 모습을 관하여 중생의 업장을 다스리는 관법

수식관(數息觀)

들어가고 나가는 숨을 관찰한다고 하여 입출식념(入出息念)이라고도 하며 자연계의 대기호흡을 관찰하고, 자신의 호흡을 세어서 산란심(散亂心)을 다스리는 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