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정해(正解) 불교학 총정리/제8장 불교사상의 이해

Ⅶ. 중국불교의 정토사상(淨土思想) 2.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

moksha 2016. 9. 21. 22:38


2.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

(1)무량수경(無量壽經)

1)무량수경의 성립

①무량수경은 상・하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쌍권경(雙券經)이라고도 한다.

②무량수경의 산스크리트어 원명은 Sukhāvativyūha로서 극락의 장엄(極樂의 莊嚴)이란 뜻인데 아

  미타경과 경명이 같기 때문에 아미타경보다 분량이 많기 때문에 대경(大經)이라고도 한다.

③아미타경보다 분량이 많기 때문에 대경(大經)이라고도 한다.

 

2)무량수경의 내용

①상권에서는 아미타불이 극락정토를 건설하게 된 원인과 그 과보(果報)를 설하고 있다.

②아미타불이 일찍이 법장(法藏)보살이었을 때 48종의 서원(誓願)을 세우고 영겁(永劫)의 오랜 세

  월을 두고 온갖 수행을 거듭한 결과 법장보살은 서원을 성취하여 아미타불이 되고, 공덕과 장엄

  이 원만하게 갖추어진 극락세계를 건설하게 된다.

③하권에서는 중생이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원인과 그 과보를 설하고 있다.

④누구든지 무량수불(아미타불)의 이름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신심을 내어 잠시라도 지성으로 극

  락세계에 태어나기를 원하는 이는 아미타불의 원력으로 극락세계에 태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⑤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원하는 이는 그 근기와 수행에 따라 상배(上輩), 중배(中輩), 하배(下

  輩)의 세 부류가 있다고 한다.

 

(2)아미타경(阿彌陀經)

1)아미타경이란

①무량수경과 산스크리트 경명이 같으나 분량이 훨씬 적어 소경(小經) 혹은 본경(本經)이라고도

  한다.

②402년 구마라집이 한역한 것이 가장 오래된 아미타경으로 문장이 평이하고 뜻이 명료하여 널리

  유포되었다.


2)아미타경의 내용

①서방극락정토의 묘사와 왕생방법이 설하여져 있다.

②아미타불의 공덕과 서방극락정토의 장엄을 설하고 있다.

③서방극락정토는 서방으로 10만억 불국토를 지난 곳에 괴로움이 없고 즐거움만 존재하는 칠보단

  장의 세계이다.

④정토에 갈 수 있는 방법은 아미타불의 명호를 1일이나 7일간 일심으로 마음속에 굳게 간직하여

  칭송・염불하면 아미타불의 엽접을 받아 왕생할 수 있다고 설하고 있다.

 

(3)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1)관무량수불경, 무량수관경이라고도 하며, 약칭으로 관경(觀經)이라고도 부른다.

 

2)관무량수경의 내용

①<관무량수경>은 흔히 왕사성의 비극이라고도 불리워진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만년에 기사굴

  산에 계실 때 왕사성에서는 태자 아사세가 제바달다의 사주를 받아 왕위를 빼앗고자 부친 빔비

  사라왕과 아버지를 옹호하는 모친 위제희왕비 마저 가두는 사건이 발생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신통력으로 이 사실을 알고 애통해 하는 왕비의 처소에 몸을 나툰다. 그리고 왕비를 위해 16관

  의 수행법을 설한다.

②아미타불과 그 화신으로서 관세음보살과 세지보살 그리고 극락정토의 장엄을 마음의 대상으로서

  관찰하는 방법이 모두 16관(觀)으로 정리되어 구체적으로 설해지고 있다.

③왕사성의 비극을 주제로 하여 위제희왕비가 고뇌를 떨치고 서방정토로 구제되어 가는 순서를 관

  불(觀佛)・관상(關想)의 설법으로 명백히 밝혀 무량수경에서 설한 타력구제의 진실성을 범부 중

  생들에게 알려주는 데 있다.

④16관이란 정선(定善) 13관과 산선(散善) 3관이다. 정선은 산란한 생각을 쉬고 마음을 고요히 하

  여 극락세계와 아미타불․관세음보살․세지보살 등을 점차로 보게 됨을 말한다. 산선은 산란한 마

  음이 끊어지지 않은 채 악을 범하지 않고 선을 닦는 것을 일컫는다.

⑤관무량수경에서는 극락에 왕생할 수 있는 16관법(觀法)을 설하기 전에 극락왕생의 수행방법으로

  우선 세 가지 복(福)의 실천을 먼저 권한다.

세복(世福)

         부모에게 효도하고 스승과 어른을 섬기며, 십선업(十善業) 즉 불살생(不殺生)・불투도(不偸

         盜)・불사음(不邪淫)・불악구(不惡口)・불기어(不綺語)・불망어(不妄語)・불양설(不兩舌)・불탐욕

         (不貪欲)・불진에(不嗔恚)・불사견(不邪見)을 쌓는 것

▣계복(戒福)

          삼보에 귀의하고 계(戒)를 지키는 것

▣행복(行福)

대승의 보살행으로 보리심을 내어 인과의 도리를 믿고 경전을 독송하고 다른 이에게도 널리 알려주는 것

 

16관법(觀法)

16관법

설 명

일상관(日想觀)

서쪽에 지는 해를 보아서 해가 마치 서쪽하늘에 매달린 북과 같음을 마음에 선명하게 새겨, 극락정토를 관상(觀想)함

수상관(水想觀)

극락의 대지(大地)와 물과 얼음에 대해 관상함

지상관(地想觀)

분명하게 극락의 대지를 관상함

보수관(寶樹觀)

극락에 있는 보수(寶樹)의 묘용을 관상함

보지관(寶池觀)

극락 연못의 팔공덕수(八功德水)의 묘용을 관상함

보루관(寶樓觀)

극락의 5백억 보루각(寶樓閣)을 관상함

화좌관(華座觀)

칠보(七寶)로 장식한 부처님의 대좌를 관상함

상상관(像想觀)

연꽃 위의 부처님과 그 주위의 모습, 왼쪽에 계신 관세음보살과 오른쪽에 계신 대세지보살 등 정토의 장엄을 관상함

진신관(眞身觀)

아미타 부처님의 참모습을 관상함

관음관(觀音觀)

관세음보살을 관상함

세지관(勢至觀)

오른쪽에 계신 대세지보살을 관상함

보관(普觀)

아미타불과 극락세계를 두루 관상함

잡상관(雜想觀)

1장 6척의 아미타불을 관상함

상배관(上輩觀)

♣수행자의 근기에 따라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모양을 상・중・하 셋으로 나누어 관상함

♣상품상생(上品上生)・상품중생(上品中生)・상품하생(上品下生)

중배관(中輩觀)

♣소승이나 세간에서 보통으로 선근을 닦는 수행자가 정토에 왕생하는 모습을 관상함

♣중품상생(中品上生)・중품중생中品(中生)・중품하생(中品下生)

하배관(下輩觀)

♣위의 두 가지에서 제외된 자라도 적절한 行業으로 왕생함을 관상함

♣하품상생(下品上生)・하품중생(下品中生)・하품하생(下品下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