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
(1)무량수경(無量壽經)
1)무량수경의 성립
①무량수경은 상・하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쌍권경(雙券經)이라고도 한다.
②무량수경의 산스크리트어 원명은 Sukhāvativyūha로서 극락의 장엄(極樂의 莊嚴)이란 뜻인데 아
미타경과 경명이 같기 때문에 아미타경보다 분량이 많기 때문에 대경(大經)이라고도 한다.
③아미타경보다 분량이 많기 때문에 대경(大經)이라고도 한다.
2)무량수경의 내용
①상권에서는 아미타불이 극락정토를 건설하게 된 원인과 그 과보(果報)를 설하고 있다.
②아미타불이 일찍이 법장(法藏)보살이었을 때 48종의 서원(誓願)을 세우고 영겁(永劫)의 오랜 세
월을 두고 온갖 수행을 거듭한 결과 법장보살은 서원을 성취하여 아미타불이 되고, 공덕과 장엄
이 원만하게 갖추어진 극락세계를 건설하게 된다.
③하권에서는 중생이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원인과 그 과보를 설하고 있다.
④누구든지 무량수불(아미타불)의 이름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신심을 내어 잠시라도 지성으로 극
락세계에 태어나기를 원하는 이는 아미타불의 원력으로 극락세계에 태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⑤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원하는 이는 그 근기와 수행에 따라 상배(上輩), 중배(中輩), 하배(下
輩)의 세 부류가 있다고 한다.
(2)아미타경(阿彌陀經)
1)아미타경이란
①무량수경과 산스크리트 경명이 같으나 분량이 훨씬 적어 소경(小經) 혹은 본경(本經)이라고도
한다.
②402년 구마라집이 한역한 것이 가장 오래된 아미타경으로 문장이 평이하고 뜻이 명료하여 널리
유포되었다.
2)아미타경의 내용
①서방극락정토의 묘사와 왕생방법이 설하여져 있다.
②아미타불의 공덕과 서방극락정토의 장엄을 설하고 있다.
③서방극락정토는 서방으로 10만억 불국토를 지난 곳에 괴로움이 없고 즐거움만 존재하는 칠보단
장의 세계이다.
④정토에 갈 수 있는 방법은 아미타불의 명호를 1일이나 7일간 일심으로 마음속에 굳게 간직하여
칭송・염불하면 아미타불의 엽접을 받아 왕생할 수 있다고 설하고 있다.
(3)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1)관무량수불경, 무량수관경이라고도 하며, 약칭으로 관경(觀經)이라고도 부른다.
2)관무량수경의 내용
①<관무량수경>은 흔히 ‘왕사성의 비극’이라고도 불리워진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만년에 기사굴
산에 계실 때 왕사성에서는 태자 아사세가 제바달다의 사주를 받아 왕위를 빼앗고자 부친 빔비
사라왕과 아버지를 옹호하는 모친 위제희왕비 마저 가두는 사건이 발생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신통력으로 이 사실을 알고 애통해 하는 왕비의 처소에 몸을 나툰다. 그리고 왕비를 위해 16관
의 수행법을 설한다.
②아미타불과 그 화신으로서 관세음보살과 세지보살 그리고 극락정토의 장엄을 마음의 대상으로서
관찰하는 방법이 모두 16관(觀)으로 정리되어 구체적으로 설해지고 있다.
③왕사성의 비극을 주제로 하여 위제희왕비가 고뇌를 떨치고 서방정토로 구제되어 가는 순서를 관
불(觀佛)・관상(關想)의 설법으로 명백히 밝혀 무량수경에서 설한 타력구제의 진실성을 범부 중
생들에게 알려주는 데 있다.
④16관이란 정선(定善) 13관과 산선(散善) 3관이다. 정선은 산란한 생각을 쉬고 마음을 고요히 하
여 극락세계와 아미타불․관세음보살․세지보살 등을 점차로 보게 됨을 말한다. 산선은 산란한 마
음이 끊어지지 않은 채 악을 범하지 않고 선을 닦는 것을 일컫는다.
⑤관무량수경에서는 극락에 왕생할 수 있는 16관법(觀法)을 설하기 전에 극락왕생의 수행방법으로
우선 세 가지 복(福)의 실천을 먼저 권한다.
▣세복(世福)
부모에게 효도하고 스승과 어른을 섬기며, 십선업(十善業) 즉 불살생(不殺生)・불투도(不偸
盜)・불사음(不邪淫)・불악구(不惡口)・불기어(不綺語)・불망어(不妄語)・불양설(不兩舌)・불탐욕
(不貪欲)・불진에(不嗔恚)・불사견(不邪見)을 쌓는 것
▣계복(戒福)
삼보에 귀의하고 계(戒)를 지키는 것
▣행복(行福)
대승의 보살행으로 보리심을 내어 인과의 도리를 믿고 경전을 독송하고 다른 이에게도 널리 알려주는 것
☞16관법(觀法)
16관법 | 설 명 |
일상관(日想觀) | 서쪽에 지는 해를 보아서 해가 마치 서쪽하늘에 매달린 북과 같음을 마음에 선명하게 새겨, 극락정토를 관상(觀想)함 |
수상관(水想觀) | 극락의 대지(大地)와 물과 얼음에 대해 관상함 |
지상관(地想觀) | 분명하게 극락의 대지를 관상함 |
보수관(寶樹觀) | 극락에 있는 보수(寶樹)의 묘용을 관상함 |
보지관(寶池觀) | 극락 연못의 팔공덕수(八功德水)의 묘용을 관상함 |
보루관(寶樓觀) | 극락의 5백억 보루각(寶樓閣)을 관상함 |
화좌관(華座觀) | 칠보(七寶)로 장식한 부처님의 대좌를 관상함 |
상상관(像想觀) | 연꽃 위의 부처님과 그 주위의 모습, 왼쪽에 계신 관세음보살과 오른쪽에 계신 대세지보살 등 정토의 장엄을 관상함 |
진신관(眞身觀) | 아미타 부처님의 참모습을 관상함 |
관음관(觀音觀) | 관세음보살을 관상함 |
세지관(勢至觀) | 오른쪽에 계신 대세지보살을 관상함 |
보관(普觀) | 아미타불과 극락세계를 두루 관상함 |
잡상관(雜想觀) | 1장 6척의 아미타불을 관상함 |
상배관(上輩觀) | ♣수행자의 근기에 따라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모양을 상・중・하 셋으로 나누어 관상함 ♣상품상생(上品上生)・상품중생(上品中生)・상품하생(上品下生) |
중배관(中輩觀) | ♣소승이나 세간에서 보통으로 선근을 닦는 수행자가 정토에 왕생하는 모습을 관상함 ♣중품상생(中品上生)・중품중생中品(中生)・중품하생(中品下生) |
하배관(下輩觀) | ♣위의 두 가지에서 제외된 자라도 적절한 行業으로 왕생함을 관상함 ♣하품상생(下品上生)・하품중생(下品中生)・하품하생(下品下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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