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정해(正解) 불교학 총정리/제8장 불교사상의 이해

Ⅴ. 중국불교의 천태사상(天台思想) 3. 지관(止觀)의 수행

moksha 2016. 9. 21. 16:13

3. 지관(止觀)의 수행

(1)삼종지관(三種止觀)

마하지관(摩訶止觀)에 의하면 이 삼종지관은 천태지의가 남악 혜사(慧思)로부터 전수받은 것이라고 한다.

 

  1)점차(漸次)지관:차제법문(次第法門)

    : 얕은 곳에서 깊은 곳으로 점차적으로 지관을 실수(實修)하는 관법

  2)부정(不定)지관:육묘법문(六妙法門)

    : 때와 경우에 따라 심천(深淺), 전후(前後)가 서로 호응되는 관법

  3)원돈(圓頓)지관:마하지관(摩訶止觀)

    : 전체적, 종합적으로 곧바로 실상의 구극을 체득하고 체현하는 관법


①일심삼관(一心三觀)

②사종삼매(四種三昧)

③십경십승관법(十境十乘觀法)

 

(2)사종삼매(四種三昧)

1)상좌삼매(常坐三昧)

앉은 채로 마음을 가라앉혀서 한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면서 진리를 관하는 수행

2)상행삼매(常行三昧)

도량 내 불상의 주위를 걸으면서 아미타불 명호를 염창하는 수행

3)반행반좌삼매(半行半坐三昧)

방등삼매 혹은 법화삼매(法華三昧)라고도 하며 일정기간(3・7일) 동안 불상의 주위를 돌면서 걷기도 하고 좌선도 함께 겸하는 수행

4)비행비좌삼매(非行非坐三昧)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느 동작이든 관계없이 그 동작 속에서 우리의 마음을 관하는 수행

 

(3)십경십승관법(十境十乘觀法)

 

1)십경(十境)이란

십경은『마하지관에서 관조할 대상으로 제시된 것으로 이 중에서 처음에 말하는 음계입경(陰界入境)이 중심이 되고, 나머지 9가지 경계는 생길 때마다 관조하는 대상이다.


 ①음계입경(陰界入境)

:음(陰)은 오음(五陰)이고, 계(界)는 십팔계(十八界)이며, 입(入)은 십이입(十二入)이며 항상 관조할 대상이다.

 ②번뇌경(煩惱境)

:오음(五陰)의 과(果)를 관찰할 때 번뇌가 발동하는 것이다.

 ③병환경(病患境)

번뇌경으로 인해 4대가 어지럽게 날뛰게 되어 맥과 장기에 충격을 주게 되면 병환이 생기는 것이다.

 ④업상경(業相境)

:병환이 제거되어서 몸이 튼튼해지면, 선(善)을 행하기도 하고 악(惡)을 행하기도 해서, 결국 업(業)을 짓게 된다는 것이다.

 ⑤마사경(魔事境):도를 가로막는 경계

 ⑥선정경(禪定境):정신 통일된 삼매의 경지에서 생기는 것이다.

 ⑦제견경(諸見境):선정경에서 삿된 지혜가 일어나는 것이다.

 ⑧증상만경(增上慢境)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었다고 잘못 생각해서 교만한 마음을 내는 것.

 ⑨이승경(二乘境):2승의 견해에 떨어지는 것이다.

 ⑩보살경(菩薩境)

:보살이 떨어지기 쉬운 경계이다. 원래 보살이라면 서원이 있기 때문에 공의 가르침을 잘못 이해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방편을 중시하기 때문에 유혹에 떨어질 수 있다.

 

2) 십승관법(拾乘觀法)이란?

십승관법은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는 10가지의 방법으로 관찰하는 방법을 말하며 그 의미는 다음과 같다.

째, 바른 진리의 가르침을 알아야 한다.

째, 지식 또는 지혜만 가지고는 곤란하고 자비심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째, 지관을 닦아야 하고

째, 자기가 어느 정도 수행이 익었는지 알아야 하며,

다셋째, 진리에 대한 애착마져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십승관법의 종류는

①관부사의경(觀不思議境)

일념삼천설일심삼관을 말한다

②발진정보리심(發眞正菩提心)

부사의경을 바르게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진실하고 바른 보리심을 일으킨다.

③선교안심(善敎安心)

지관(止觀)으로 진리의 본성인 법성에 안주하는 것

④파법편(破法遍)

중생이 전도(顚倒)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것을 방지하는 것

⑤식통색(識通塞)

자기가 어디서 막히고, 어디는 통했는지 돌이켜보아 수행하는 것.

⑥도품조적(道品調適)

37조도품으로 번뇌를 다스리는 것

⑦조도대치(助道對治)

근기가 둔하고 번뇌가 두터운 사람이 번뇌를 끊는 대치(對治)의 도(道)로써 번뇌의 장벽을 깨뜨리는 것

 ⑧명차위(明次位)

    자기가 어느 정도의 경지에 이르렀는지를 분명히 아는 것

 ⑨능안인(能安忍)

앞 여덟 가지 법을 행하여 법장을 전환해 묘혜를 열 때, 내외의 강하고 부드러운 두 가지의 유혹을 뿌리치고 능히 안인절제[能安忍] 하는 관법이다.

 ⑩무법애(無法愛):법에 대한 애착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