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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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마의 경(Somāsutta, S5:2)

쏘마의 경(Somāsutta, S5:2)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수행녀 쏘마가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탁발을 하기 위해 싸밧티 시로 들어갔다. 2. 싸밧티 시에서 탁발을 하고 식사를 마친 뒤, 탁발에서 돌아와 대낮을 보내기 위해 안다. 숲으로 갔다. 안다 숲의 숲속 깊숙이 들어가 대낮을 보내기 위해 한 나무 밑에 앉았다. 3. 그런데 악마 빠삐만이 수행녀 쏘마에게 소름끼치는 공포심를 일으켜서 선정에 드는 것을 방해하려고 수행녀 쏘마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수행녀 쏘마에게 시로 말했다. 4. [빠삐만] “성자만이 도달할 수 있을 뿐 그 경지는 성취하기 어려우니 두 손가락만큼의 지혜를 지닌 여자로서는 그것을 얻을 수가 없네.” 5. 그러자 수행녀..

알라비까의 경(Āḷāvikāsutta, S5:1)

알라비까의 경(Āḷāvikāsutta, S5:1)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게서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 수행녀 알라비까가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탁발을 하기 위해 싸밧티 시에서 탁발을 하고 식사를 마친 뒤, 탁발에서 돌아와 홀로 있기 위해 안다 숲으로 갔다. 3. 그런데 악마 빠삐만이 수행녀 알라비까에게 소름끼치는 공포심을 일으켜서 홀로 있는 것을 방해하려고 수행녀 알라비까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수행녀 알라비까에게 시로 말했다. 4. [빠삐만] “세상에 욕망의 여읨이란 없으니 멀리 여의어 무엇을 하고자 하는가?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즐겨라. 나중에 후회하지 말아야 하네.” 5. 그러자 수행녀 알라비까는‘사..

목숨의 경 ①~②(āyusutta, S4:9~S4:10)

목숨의 경 ①(Paṭhamaāyusutta, S4:9)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는 라자가하 시에 있는 벨루 숲의 깔란다까니바빠에 계셨다. 2. 거기서 세존께서는 ‘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 대답했다. 3.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사람의 목숨은 짧다. 저 피안은 도달 되어야 하고 착함은 행해져야 하며 깨끗한 삶은 닦아져야 한다. 태어나서 죽지 않는 것은 없다. 수행승들이여, 오래 산다고 하여도 백년이나 그 남짓일 것이다.” 4. 그 때 악마 빠삐만이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시로 말했다. [빠삐만] “사람의 목숨은 길다. 훌륭한 사람이라면 그 목숨을 경시하지 말라. 우유에..

기뻐함의 경(Nandatisutta, S4:8)

기뻐함의 경(Nandatisutta, S4:8)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는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 악마 빠삐만이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 앞에서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3. [빠삐만] “아들이 있는 사람은 아들로 기뻐하고 외양간 주인은 소 때문에 기뻐하듯이 사람의 기쁨은 집착에서 생겨나니 집착하지 않는 자는 기뻐할 것도 없다네.” 4. [세존] “아들 있는 사람은 아들로 슬퍼하고 외양간 주인은 소 때문에 슬퍼하듯이 사람의 슬픔은 집착에서 생겨나니 집착하지 않는 자는 슬퍼할 것도 없다네.” 5. 그러자 악마 빠삐만은 ‘세존은 나에 대하여 알고 있다. 부처님은 나에 대하여 알고 있다.’라고 알아채고 괴로워하고 ..

잠을 자는가의 경(Soppasisutta, S4:7)

잠을 자는가의 경(Soppasisutta, S4:7) 1. 한 때 세존께서는 라자가하 시의 벨루 숲에 있는 낄란다까니바빠에 계셨다. 2. 그 때 세존께서는 한밤중에 기나긴 밤을 바깥에서 산책한 뒤에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 승원으로 오셨다. 발을 씻은 뒤에 오른쪽 옆구리를 밑으로 하여 사자의 형상을 취한 채, 한 발을 포개고 새김을 확립하여 올바로 알아차리며 다시 일어남에 주의를 기울여 누웠다. 3. 그 때 악마 빠삐만이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말했다. 4. [빠삐만] “왜 잠을 자는가? 왜 지금 잠을 자는가? 이렇게 핏기 없는 노예처럼 잠자는가? 빈집에 있다고 생각해 잠을 자는가? 태양이 떠올랐는데 어찌 이리 잠을 자는가?” 5. [세존] “탐욕과 갈애의 그물을 끊은 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