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마의 경(Somāsutta, S5:2)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수행녀 쏘마가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탁발을 하기 위해 싸밧티 시로 들어갔다. 2. 싸밧티 시에서 탁발을 하고 식사를 마친 뒤, 탁발에서 돌아와 대낮을 보내기 위해 안다. 숲으로 갔다. 안다 숲의 숲속 깊숙이 들어가 대낮을 보내기 위해 한 나무 밑에 앉았다. 3. 그런데 악마 빠삐만이 수행녀 쏘마에게 소름끼치는 공포심를 일으켜서 선정에 드는 것을 방해하려고 수행녀 쏘마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수행녀 쏘마에게 시로 말했다. 4. [빠삐만] “성자만이 도달할 수 있을 뿐 그 경지는 성취하기 어려우니 두 손가락만큼의 지혜를 지닌 여자로서는 그것을 얻을 수가 없네.” 5. 그러자 수행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