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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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의 경(Bhārasutta, S22:22)

짐의 경(Bhārasutta, S22:22)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띠까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 세존께서, ‘수행승들이여’ 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 ‘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세존] “수행승들이여, 나는 그대들을 위하여 짐과 짐꾼과 짐을 짊어지고 내려놓는 것에 관해 설할 것이니 듣고 잘 새기도록 해라. 내가 설하겠다. 4. 수행승들이여, 무엇을 짐이라고 부르는가? 다섯 가지 집착다발을 짐이라고 한다. 다섯 가지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물질의 집착다발, 느낌의 집착다발, 지각의 집착다발, 형성의 집착다발, 의식의 집착다발이다. 수행승들이여, 이것들을 짐이라고 한다. 5. 수행승..

유복의 경[Sukhumālasutta, A3:39a(4-9a)]

유복의 경[Sukhumālasutta, A3:39a(4-9a)] 1. [세존] “수행승들이여, 나는 유복했고 아주 유복했고 최상으로 유복했다. 수행승들이여, 나의 아버지의 주처에는 연못이 있었는데, 수행승들이여, 오로지 나를 위하여 한 곳에는 청련을 심었고 한 곳에는 홍련을 심었고 한 곳에는 백련을 심었다. 수행승들이여, 나는 까씨(Kāsi) 국의 전단향이외는 사용하지 않았다. 수행승들이여, 나의 터어반도 까씨 국의 것이며, 나의 외투도 까씨 국의 것이며, 나의 속옷도 까씨 국의 것이며, 나의 웃옷도 까씨 국의 것이었다. 수행승들이여, 또한 나에게 추위나 더위나 먼지나 지푸라기나 이슬이 닿지 않도록 밤낮으로 나를 위해 흰 양산이 펼쳐졌다. 수행승들이여, 그러한 나에게는 세 궁전이 있었는데, 하나는 겨울 ..

사자의 경(Sīhasutta, A4:33)

사자의 경(Sīhasutta, A4:33) 1. [세존] “수행승들이여, 백수의 제왕인 사자가 저녁 무렵 굴에서 나온다. 굴에서 나와서 기지개를 켜고, 기지개를 켠 뒤에, 두루 사방을 살펴보고, 두루 사방을 살펴본 뒤에, 세 번 사자후를 토하고,세 번 사자후를 토한 뒤에 초원으로 나아간다. 수행승들이여, 짐승들은 동물의 왕인 사자의 포효하는 소리를 듣고 대부분 두려움과 전율과 공포에 휩싸인다. 동굴에 사는 것들은 동굴로 들어가고, 물속에 사는 것들은 물속으로 들어간다. 숲속에 사는 것들은 숲속으로 들어간다. 새들은 허공으로 날아간다. 수행승들이여, 왕의 코끼리가 마을이나 도시나 수도에 살면서 견고한 가죽끈과 포승으로 묶었더라도 그 포승을 자르고 찢어버리고 똥오줌을 싸면서 이리저리로 날뛴다. 2. 수행승들..

추론의 경(Anumānasutta, M15)

추론의 경(Anumānasutta, M15)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존자 마하 목갈라나가 박가 국의 쑹쑤마라기리 시에 있는 베싸깔라 숲의 미가다야에 계셨다. 2. 그 때 존자 마하 목갈라나는 수행승들을 불렀다. “벗들이여, 수행승들이여.” 수행승들은 “벗이여.” 그 수행승들은 존자 마하 목갈라나에게 대답했다. 존자 마하 목갈라나는 이와 같이 말했다. 3. “벗들이여, 어떤 수행승이 ‘존자들은 저에게 가르침을 주십시오, 저는 존자들의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라고 청하더라도, 만약에 그 수행승에게 가르침을 베풀기 어렵고, 가르침을 베풀기 어렵게 만드는 조건이 있고, 참을성이 없고, 올바로 가르침을 받아들일 자세가 없다면, 수행을 같이 하는 벗들은 그에게 가르침을 베풀기 어렵고, 가르침을 베풀..

깨달음의 고리의 경(Bojjhaṅgasutta, S43:10)

깨달음의 고리의 경(Bojjhaṅgasutta, S43:10) 1. [세존] “수행승들이여, 나는 너희들을 위해 무위와 무위로 이끄는 길을 설할 것이니 듣고 잘 새기도록 하라. 내가 설하겠다. 2. 수행승들이여, 무위란 무엇인가? 수행승들이여, 탐욕이 소멸하고 성냄이 소멸하고 어리석음이 소멸하면 수행승들이여, 그것을 무위라고 한다. 3. 수행승들이여, 무위로 이끄는 길이란 무엇인가? 입곱 가지 깨달음의 고리이다. 이것을 수행승들이여, 무위로 이끄는 길이라 한다. 4.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무위로 이끄는 길에 관해 설했다. 수행승들이여, 무엇이든 제자의 이익을 위하여 자비로운 스승이 자비심에서 해야 할 일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나는 그대들에게 행했다. 수행승들이여, 이것들이 나무 밑이다. 이것들이 텅..